조만간 혼자 독립할 예정인데요..
전 집에서 꼬박꼬박 밥 챙겨먹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지금도 퇴근 후 집에 돌아왔을때 얼큰시큰한 김치찌개 냄새나
부침개 냄새, 각종 조림 반찬 냄새 등등....
전 5감 중 지나치게 후각이 발달해서
그게 방에까지 배여있으면 그렇게 신경쓰이고 피곤하더라구요(문 닫고나가도 스며드나봐요)
지금도 공기청정기, 아로마오일, 페브리즈 다 챙기고 살거든요.
암튼 투룸을 얻을 돈은 안되어서 결국 원룸이나 오피스텔 정도에서 타협할듯 한데
그 작은 방에 옷들이랑 침구에.....ㅠㅠ
전에 친구 오피스텔 갔는데 잠깐 물꺼내러 냉장고 문 여는 동안에도
그 소형 냉장고에 들어있던 김치 냄새가 금세 방안에 가득해지는걸 봤어요.
다들 어떻게 찌개끓여먹고 반찬하고 고기구워먹는지..
다들 어떻게 견디시는지 궁금해요..
정녕 냄새가 배이는걸 방치하고 포기해야하거나,
아님 안해먹는 길밖에 없는걸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