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딸 올해 7살입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병설유치원 5세때부터 다녔고요..
5세때부터 사실, 그다지 마음에 드는 유치원은 아니었습니다만, 집에서 걸어서 5분거리이고 또 사립에 비해서 월등히 저렴한 병설유치원이니 다녔습니다.
6세때 담임이 바뀌고, 처음엔 사실 5세때담임보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린이집과 비교해서 5세때 담임은 좀 무뚝뚝했다고 할까요.. 좀 그랬습니다.
6세때 담임 처음에 싹싹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의 우리딸 신경써주는것 같아 감사했습니다.
스승의날 선물이라도 신경써서 준비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공문이 날라왔더군요.. 스승의날 선물 보내지말라구요.. 그래서 안보냈습니다.
6세후반기 현장학습때 딸아이가 같은반친구한테 맞아서 울었습니다.
반에서 제일 말썽꾸러기랑 소풍짝지가 되어서 그런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속상했지만, 별 말 없이 그냥 넘어갔습니다.
10월달쯤인가?.. 정확한 날짜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방귀를 뀌었는데 똥이 같이나왔다고 합니다. 내심 당황했었나봅니다.
혼자 화장실가서 처리했다고 합니다. 팬티벗어서 가방안에 넣어왔는데 똥도 같이 넣어왔더라구요..
딸아이한테 물어보니, 선생님한테 얘기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도와주지않고, 설겆이(?) 하고 있었다고 딸아이가 말하네요 바지에도 다리에도 군데군데 똥이 묻어있어서 참으로 놀랐습니다. 유치원원아수첩에 그 사실을 기록했습니다.
선생님 다음날 전화올줄 알았더니 전화없었습니다. 이 때 부터 마음에 안드는 담임이었지만, 얼마안있으면 해 바뀌고 담임바뀔것이라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해바뀌고 7세, 유감스럽게도 다시 그 선생님이 담임이 되었습니다.
3월 5일 입학하고, 얼마후 아이즐거운 카드를 유치원으로 아이을 통해 보냈습니다. 학교에 등록하고 몇일있다가 다시 돌려줄것으로 생각했는데, 즐거운 카드를 돌려주지 않더군요..
오늘 선생님폰으로 문자했습니다. 아이즐거운카드 등록하셨느나고 물었습니다. 오후2시 반일반수업끝나면 답변이 올줄 알았습니다. 제 문자를 봤는지 말았는지 답변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입학초기라 바쁘신가... 이해하려해도 별로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오후 5시쯤 제가유치원으로 전화를 했지요
마침 딸아이 담임이 전화를 받더군요.. 즐거운카드를 왜 안돌려주는지 궁금해서 전화했다고 했습니다.
이러저러한 사정을 말씀하시더군요.. 네.. 그런 사정은 이해됐습니다. 공손하게 전화끊었구요
근데 내심 은근불쾌합니다.. 왜 문자를 씹는냐구요 제 문자 못봤을까요
작년에 있었던일까지 포함해 참 불쾌한데요 제가 예민한걸까요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