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옆자리 아짐이
웃으며
저거, 등미는거 좀 빌려주세요(효자손 만한데다 끝에 때타올 붙어있어서 혼자 밀수 있는거요..천원짜리) 하더라구요.
그래서 웃으며
안돼요..하며 내할일만 했는데,
사실 몇주전에는
발바닥 각질 벗기는 것
그걸 또 빌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땐 뭐 얼떨결에 빌려줬는데
빌려간 사람이 또 옆사람하고 투닥투닥하다간
다 쓰곤 그냥 제자리에 넣어두더라구요. 잘썼던 말도 없고...
집에와서 생각하니 여러가지로 불쾌하더라구요.
남편한테 오늘 이이야기를 했더니
다른사람 같으면 빌려줄건데, 넌 안빌려줬을거다. 이러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다른사람들도 안빌려줄거거든!
내가 만만해 보였나....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