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아침 시 한편 듣고 가세요.

,,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12-03-21 06:53:01

 

 

 

아침의 향기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깨고

창문을 열고

기도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 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 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평화의 노래이기를....

 

 

 

 

- 이해인

 

 

:눈꼽 떼고 기지개 한번 크게 켜시고..오늘도 활기찬 하루 보내세요.!!

IP : 147.46.xxx.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통했어요
    '12.3.21 6:55 AM (140.247.xxx.127)

    전 제목 보고 이 글 읽으려고 들어오면서, 이해인 수녀님의 봄에 관련된 시를 옮겨야 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딱 읽고 나서보니까 이해인 수녀님이네요. 어찌나 반가운지요.

    나중에 제 집을 갖게 되면 침실 창문에 소나무를 심고서,
    매일 아침 이 시로 하루를 시작해야겠네요. 감사해요.

  • 2. ,,
    '12.3.21 7:14 AM (147.46.xxx.47)

    맞춤법 한번 보러왔다가....
    역시나 틀린 글자가^^;(수정완료)
    82님들께 이 아침 기 넣어드리려던 제글이 하마터면 쓸쓸할뻔 했는데;
    통했어요님께 제가 더 감사드려요/

  • 3. ...
    '12.3.21 7:43 AM (223.33.xxx.21)

    무심코 들어와보니 기분좋은 시가있었네요. 잘감상했어요.
    마음정화하고 갑니다.

  • 4.
    '12.3.21 7:46 AM (175.112.xxx.103)

    일단 저도 좋은시 읽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부터~~~꾸벅^^
    요즘엔 시 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마음이 따뜻해지는대요....*^^

  • 5. 아..
    '12.3.21 7:48 AM (121.136.xxx.28)

    간만에 아름다운 언어를 읽으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어찌 저리 고운 글을 쓰셨을까요.
    글도 성품이 묻어나오는가 봅니다.
    감사합니다 원글님.

  • 6. 라이나
    '12.3.21 8:13 AM (112.162.xxx.120)

    고맙습니다. 오늘 하루 잘 보낼수 있을듯^^

  • 7. ^^
    '12.3.21 9:06 AM (112.166.xxx.49)

    천천히 스크롤 내리면서 아 이건 혹시 이해인님 시가 아닐까? 했는데..맞췄네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 8. 해피송
    '12.3.21 12:23 PM (125.183.xxx.2)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오늘 하루가 경건해 질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4369 3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21 466
84368 아파트에 오는 장터 물건 괜찮나요~~ 9 참기름 2012/03/21 1,192
84367 치약 활용법 좀 알려주세요 6 치약 2012/03/21 1,123
84366 선거철이 되니 각당의 알바들이 하나씩은 있는거 같네요 5 조용하자 2012/03/21 424
84365 중1 총회다녀와서 나름 스트레스 받네요 25 저도 2012/03/21 9,006
84364 이번엔 일당 7만원에 선거인단 알바? 3 ??? 2012/03/21 1,403
84363 생리 주기 연장하려고 약 먹는 중인데요.. 2 우울 2012/03/21 2,557
84362 남편 월급날.. 5 고마운 2012/03/21 2,063
84361 컵스카우트 문의드려요 3 제노비아 2012/03/21 1,591
84360 도시가스요금이 4 도시가스 2012/03/21 1,494
84359 영어권맘들 조언요 6 방법 2012/03/21 1,073
84358 야채 다지기 써보신분 계세요? 5 .. 2012/03/21 1,599
84357 이 아침 시 한편 듣고 가세요. 8 ,, 2012/03/21 1,586
84356 늦은때란 없다! 내신8등급의 서울대 도전기! 120 7세애엄마 2012/03/21 10,825
84355 독거노인 화장 문의드려요 4 네네네 2012/03/21 1,236
84354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 16 missha.. 2012/03/21 4,435
84353 유리아주 립밤 스틱형 튜브형 어떤것이 더 좋은가요 ? 5 missha.. 2012/03/21 1,349
84352 족저근막염..낫기는 할까요..? 15 이놈의발 2012/03/21 4,689
84351 남편의 말- 제가 예민한걸 까요.. 10 ... 2012/03/21 2,019
84350 헌팅캡 골라주세요. 2 플리즈 2012/03/21 661
84349 오늘이인터넷신청일인데 여기밖에는 물어볼때가....(댓글절실) 아파트분양 2012/03/21 363
84348 가족상담 내지는 가족치료같은거 어디서 할수있나요 3 답답하네요 2012/03/21 1,066
84347 꿈과 미래가 없는 사람 4 캐로 2012/03/21 1,112
84346 박지원 "진보의 생명은 도덕성" 9 2012/03/21 1,204
84345 아라비안 나이트 책으로 읽으신 분 계세요? 8 신밧드 2012/03/21 1,7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