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이상한 소리가 나서 방에 가보니 어머님이 이불이랑 서랍안의 온갖 옷들을 꺼내 놓으셨어요
왜 그러시냐고 물어도 이상한 말씀만 하시고 손을 덜덜 떠시네요
진정시키고 어쨌든 잠은 주무셨는데 아침식사도 혼자 못드실 정도네요
아주 정신이 없어지신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횡설수설 하시네요
보행도 좀 불안정하게 하시고 혼자 못 계실 것같아 오늘 휴가내서 병원 다녀왔는데요
아직 결과가 안나오긴 했는데 제가 볼땐 치매증상같아요. 이렇게 갑자기 치매가 오기도 하나요?
아 정말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낮동안 돌봐드릴 사람도 없고..
아버님 갑자기 돌아가셔서 우울증 증상을 보이시긴 햇던게 좀 걸리네요
이제 어른들이 80이 넘어가시니 정말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