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사업을 하는 언니를 도와주기위해 아침 일찍 동대문시장가려고 길나섰다가 하마터면 차사고 날 뻔했습니다...ㅜ
학교앞 도로였는데 자동차들이 계속 움직이는 상황이었거든요.
한 남학생이(고등학생) 우리 차가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도 그 앞을 가로질로 가더군요.
정말 그 찰나하는 순간에 급정거를 하지 않았더라면 어쩔뻔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떨립니다....ㅜ
그 남학생은 뒤도 돌아보지도 않고 가더군요.
몇년 전까지만해도 나이드신 노약자나 아주 어린 유치원생 초등학생들만 조심하면 됐는데,
인지력이 충분한 중고생들의 무단횡단은 정말 간담을 서늘하게 합니다.
보통 나이가 들거나 너무 어리면 뇌의 주의집중력이 떨어져서 본인이 일부러 그렇게하려고하지 않아도 사고가
나기 쉽다는 보고서를 보았는데요.. 그래서 그 두 연령층은 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이제 한참 배울 나이이고, 뇌도 어느정도 성숙해진 중고생들의 무단횡단은 정말이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그것은 뇌력의 문제가 아니라 가치관의 영향으로 생각됩니다.
남이사 불편함을 겪던 말던 나는 내 갈길을 간다, 내 이익을 먼저 취한다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나.. 생각들었어요.
그런점에서 얼마전 문제가 되었던 슈퍼폭행녀의 심정이 이해가 됩니다.
그 사람도 무단횡단하는 여고생을 칠뻔했는데 그 학생이 무표정하게 지나가는 바람에 화가 나서 때리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너무 지나친 폭행을 하신 것은 맞고요.
저도 내려서 그 남학생을 따라가 뒷통수를 갈겨주고 싶었거든요.
암튼, 이제는 운전할때 중고생들 조심해야합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