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골가서 냉이 엄청 캐왔어요.ㅎ

ㅎㅎ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2-03-19 15:16:02
지난주..
그러니까 어제가 되겠네요.
시골 친정집에 갈 일이 있어서
그전부터 냉이 캐오려고 잔뜩 벼르고 있었답니다.

헌데 
이 길고긴 겨울 덕분에
주말 날씨가 너무 안좋았어요.
흐리고 바람 불고 춥고요.

집 바로 근처 밭에 가니
지천에 널린게 냉이네요.
그 추위에도 벌써 꽃대가 다 올라와서 꽃이 핀 것도 있고
어떤 쪽은 너무 실하고 좋은 냉이가 가득.
신나서 정신없이 캐는데 금새 한가득입니다.

뾰족히 새 부리만큼 올라오고 있는 쑥이
영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죠.
날씨가 너무 추워서 냉이 캐기도 힘들었어요.
지천에 가득 널린 냉이가 아니었음 금새 캐지도 못했을 거에요.

시기상 이게 마지막 이겠죠
곧 꽃이 필테니까요.


또 방안에 한상자 가득 쌓여있던 작은 고구마 틈에서
큼직한 고구마도 한봉지 가득 챙겨왔답니다.
이제 고구마도 곧 바람들고 못 먹을 테니까요.


오늘은 된장풀고 들깨가루 살짝 넣은 냉이국을 끓이려고요.ㅎㅎ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9 3:19 PM (14.47.xxx.160)

    저도 이번주말 어머님생신이라 시골 내려가는데 냉이캐오려고 미리부터
    작정하고 있네요^^

    아직 머우는 안났지요?

  • 2.
    '12.3.19 3:22 PM (112.168.xxx.63)

    그나마 냉이는 한겨울에도 있는 나물이니 지금도 캐는 거고요.
    남도 저 아래면 쑥도 나왔을테고 머위도 나왔으려나요..
    아주 남쪽은 아닌지라 그나마 쑥이 좀 올라오려고 하는 정도였어요.

    머위는 안나왔더라고요.^^

  • 3. 우슬초
    '12.3.19 3:24 PM (59.10.xxx.69)

    지난주말에 시골에서 엄마가 냉이를 보내와서 된장국 끓여먹었네요...
    봄내음이 너무 좋아요~~

  • 4. 우와~~
    '12.3.19 5:15 PM (1.225.xxx.229)

    부러워요.....
    전 서울서 나고 자라서 나물캐기는
    오직 냉이뿐이예요...
    쑥은 제가 좋아하지않다보니 봐도 캐질 않구요
    오로지 알고 좋아하느니
    냉이밖에 없어서 이른봄만 되면 냉이캐러가고 싶어서 안달을 하는데
    갈시간도 별로 없고 갈곳도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546 최근 땡기는 주방용품들. 27 2012/03/26 8,257
87545 일산 저현고에 대해 알고 싶어요 ??? 2 ........ 2012/03/26 1,413
87544 검색이 안돼요 도와 주셔요 바움 2012/03/26 718
87543 새벽에 소변때문에 잠을 깨요-병원가야 하나요? 5 증상의 원인.. 2012/03/26 2,814
87542 공공기관과 아닌 것을 구별하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하나요? 3 초3 어렵다.. 2012/03/26 680
87541 아이 친구 문제로 제가 너무 괴로워요 2 괴로워 2012/03/26 1,132
87540 사춘기 아들이 자꾸 교복바지 통을 줄이려고 해요 12 ... 2012/03/26 4,134
87539 간만에 미용실가서 거금 쓰고 왔네요...ㅠㅠ 5 .. 2012/03/26 1,785
87538 능률영어 내신평정 답안지 어디서 구할수 있나요? 3 답지 2012/03/26 715
87537 여고생 딸 둔 어머님들, 제 고민좀 들어주세요~ 22 확내쫓고싶네.. 2012/03/26 3,555
87536 언터쳐블 보고 왔어요...스포약갼, 3 영화 2012/03/26 1,034
87535 루이비통 호리즌탈 락킷 5 .. 2012/03/26 1,224
87534 블랙박스로 본 세상! ........ 2012/03/26 679
87533 중학생은 아프면 결석 할 수 없지요? 18 중학생 2012/03/26 5,718
87532 오일풀링 방금 했어요. 엑스트라 버진 압착올리브사용 26 인도녀 2012/03/26 17,127
87531 엄마를 구출해드리고 싶어요 3 휴우 2012/03/26 1,279
87530 콜리플라워 어떻게 먹어야 맛있나요? ㅠㅠ 3 우앵 2012/03/26 1,009
87529 3월 2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3/26 688
87528 위,대장내시경 해볼려는데요.. 위궤양 진단받은적 3 국민건강보험.. 2012/03/26 2,124
87527 깍두기 저릴때요 ...조언좀.. 3 ㅇㄹㅇ 2012/03/26 1,195
87526 프렌치빈 한국식 이름(?)이 뭐예요? 4 먹고파 2012/03/26 1,444
87525 코렐에서 나오는 냄비 쓸만한가요? 3 코닝웨어 2012/03/26 832
87524 저,,,한달 수입이 800 입니다 ㅠㅠ 59 죽고싶은맘 2012/03/26 23,963
87523 학군이 왜 중요한가요 3 우문현답부탁.. 2012/03/26 1,582
87522 오일풀링-기름가글이요~ 포도씨유는 안되나요? 2 오일풀링 2012/03/26 6,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