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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짜리가 운전자용 신호등과 보행자용 신호등을 구별해서 건너네요

옆집 아이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12-03-19 09:14:47

우리애가 평범이하여서 그런지 저희 옆집 아이가 꽤 영특해 보여요.

시장가느라 같이 횡단보도에 서 있었는데 보행자 신호등이 빨간색인데 애가

건너가자고 하더군요.  애 엄마가 빨강불이라고 했더니 자동차용 신호등을

가리키면서 '저거 빨강이니까 우리꺼 초록 될거야 건너가자' 그러네요.

 

제 기억에 꽤 커서도 우리애는 자동차용 신호 초록불이라고 건너가자고 그랬거든요.

 

저는 항상 우리애 가르치고 가르치고 또 가르치고 했는데

저런애하고 잠깐 같이 신호등 사건 보니까 애가 영특한게 신기하고 마음이 시원해지네요.

잘 하는 애들 둔 분들은 참 기쁠일이 많을것 같아요.

IP : 121.160.xxx.19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ㅁ
    '12.3.19 9:21 AM (218.52.xxx.33)

    아이마다 잘하는 분야가 다르더라고요.
    제 딸도 뒷좌석 카시트에 앉아서 신호등 봐가며 아빠에게 가라마라 훈수두는데 귀여워요ㅎ
    노란불의 역할을 알게되고는 얼마후에 신호가 바뀌는지 느낌이 오는지 딱 맞춰서 얘기 해요.
    두돌 지나고는 횡단보도 신호 기다릴 때 노란선 밟지말고 뒤로 물러나서 서있으라고 다른 사람에게 잔소리해서 제가 낯뜨거울 때도 있었어요.
    가르치는대로 크는 아이들 보면 부모가 바르게 살아야겠다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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