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애도초5남인데
'12.3.18 10:56 PM
(1.251.xxx.58)
님아이 엄청 많이 시키는것 같은데요?
영어를 한시간,,수학을 한시간....허어....
님에게 그리 공부 하라면 할수 있어요??
저희애는..지혼자 30분 공부, 영어 30분정도 보고 끝입니다. 아무것도 안해요.
책을 좀 많이 읽고요...
2. ㄴㄴ
'12.3.18 10:59 PM
(119.194.xxx.76)
주 5일 수업이랑 상관 없이 애가 별도로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이 넘 기네요.
3. 초5맘
'12.3.18 11:00 PM
(1.238.xxx.30)
하루에 영어 한시간 수학 한시간이 엄청 많이 하는건가요??
헐 좀 충격이에요
저 공부 안시키는 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윗님 그렇게 해도 아이가 학과공부 잘 따라가나요??
학원 안다니면서 하루 30분씩만 하는건가요??
다른 초5들 어머님들도 댓글좀 달아주세요
제가 좀 혼란스럽네요..ㅠㅠ
4. 우리애도..
'12.3.18 11:01 PM
(1.251.xxx.58)
뭐 잘 따라가는데요.
영어는 잘 못하지만(일단 학교시험은 어렵지 않으니)
그리고 책을 많이 읽는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이해력 엄청 납니다...이해력 있으면 얘기하는거 잘 알아듣는다는거죠.수업시간에.
5. 그 학년은
'12.3.18 11:05 PM
(14.52.xxx.59)
예체능 끊는 시기입니다
공부하고 예체능 다하기엔 시간이 없죠
6. 초5맘
'12.3.18 11:09 PM
(1.238.xxx.30)
아무래도 예체능을 끊어야 할까요?
그렇지 않아도 아이가 아까 울면서 축구를 그만두겠다고 하네요
피아노는 아이가 좋아해서 끊기가 아까운가봐요...
근데 축구가아니라 피아노를 끊어야 시간적 여유가 생길것 같은데
피아노 지금 이시점에 끊으면 이도저도 아닐것 같아 고민이네요..휴
7. 많이 시키는 거 아니예요.
'12.3.18 11:10 PM
(119.149.xxx.229)
애가 힘든 건, 3월 지나면 적응될수도 있고 혹 공부나 스케줄 말고 다른 게 힘든 건 아닌지
아직 낯선 학급이나 뭐 그런 그런 거 살펴주셔야 하지 않을지.
위에 공부 시간이 많다는 것처럼 말씀하시는 분 계셔서요.
집에서 저 정도 하지만, 5학년이면 영수 학원 보통 많이들 다녀요.
학원 오가는 시간, 학원 가 앉아있는 시간 하면
평균 아이들이 영수에 저 정도 이상의 시간을 써요.
원글님한테 본인한테 매일 그렇게 하라면 하겠냐..뭐 이렇게 다그칠 일 아닌 것 같은대요.
8. 초5맘
'12.3.18 11:11 PM
(1.238.xxx.30)
우리애도님..
아이가 이해력이 높다니 부럽네요...
확실히 이해력이 높으면 2,30분에 할 양을
그렇지 못한경우 한시간 이상 들고 앉아있죠...
공부시간이 아니라 이해력의 문제인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ㅠㅠ
9. 초5맘
'12.3.18 11:15 PM
(1.238.xxx.30)
119.149님...
낯선 학급이나 그런문제는 아닐것 같아요
친구관계는 좋은편이고 특별히 내성적이지도 않고요
영수 학원 다니는 아이들은 학습시간이 아무래도
저희보다는 많겠지요...
집에서 저랑 하는게 힘든건지..
학원으로 돌려볼까싶어도 더 힘들어할까봐 맘을 못먹네요
10. 전
'12.3.18 11:17 PM
(14.47.xxx.13)
예체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스트레스는 어디서 푸나요?.
그런데 쎈이 문제가 좀 많지 않나요? 우리애는 질려해서요
피아노 주 5회
방과후 수업 바이올린 주 2회
미술 주 1회
다녀요
영어는 집에서 1시간 좀 넘게 공부하고요
솔직히 숙제하고 나면 그냥 자라고 하고
수학은 진도 맞춰서 풀라고 하는데 풀때 있고 안풀때 있고....
국어나 타 과목은 토요일날 교과서 읽어보라고 할 생각이에요.이제부터...
11. ...
'12.3.18 11:19 PM
(1.232.xxx.135)
저희아이도 초5네요
저는 피아노와 수영을 계속 시키고 있어요. 6학년까지는 계속하려구요. 그래도 중학생보다는 시간적으로 수월할테고, 지금그만두면 더 배우기 힘들겠다 싶어서요
대신 피아노는 주2회 개인레슨으로 바꾸었구요.
수학은 집에서 저랑하구요. 영어는 방과후로 학교에서 합니다. 학기초라 홍삼먹이고 있구요 체력약한 아이인데 다행이 힘들어하지 않네요
12. 어머님
'12.3.18 11:21 PM
(125.187.xxx.170)
아이가 울잖아요
일단 쉬게 해주세요
저 학원강사할때 초 5남아가 아침에 눈뜨면 다시 눈감고싶다고 왜사는지 모르겠다고 힘들다고 그러더군요. 한 달이라도 쉬라고 했어요. 애가 울더군요. 엄마아빠한테 말 못하겠다고. 그래도 해야한다고 그랬더니 가서 말하고 진짜 한 달 쉬더군요
그 쯤되면 체력이 딸려서도 그래요 끝없이 쳇바퀴도는데 답답하기도 할테고요
13. 애가
'12.3.18 11:24 PM
(175.28.xxx.105)
울 정도면 무조건 끊어야죠.
아이가 좋아하는 축구도 끊는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공부도 하루 30분씩 만으로 하고
여름 방학 때 좀 더 집중 시켜보셔요.
남들 다 하면 뭐해요.
내 아이 체력이 안되는걸요.
훨씬 더 선배인 입장에서 보면
그리고 초등 5학년 때 공부에 질리게 하면 큰 일나요.
수능까지 장기전입니다.
좀 더 멀리 보는 안목과 느긋함이 어머님께 절실해 보입니다.
14. 초5맘
'12.3.18 11:25 PM
(1.238.xxx.30)
님들의 댓글들 읽어보니
예체능은 그냥 유지하면서 좀 쉬게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체력이 딸린다는 말씀이 와닿네요..
체력보강하고 쉬도록 해줘야할것 같아요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하네요
15. 음...
'12.3.18 11:31 PM
(58.123.xxx.132)
다른 건 몰라도 지금 예체능 끊는 건 반대에요. 체력도 키워주고 스트레스도 풀어주는 걸요.
차라리 공부 할 시간을 줄이세요. 하루 1시간을 하루 30분으로 줄인다고 큰일나지 않아요.
당장은 예체능을 끊고 싶겠지만, 지금 끊으면 아이 평생에 그거 다시 할 시간이 없어요.
인생 길어요. 지금 별 생각없이 시키는 예체능이 아이 인생에 활력소가 될 거에요.
16. 초5맘
'12.3.18 11:42 PM
(1.238.xxx.30)
...님 아이 학습시간 굉장하네요...
아이가 힘들어하지 않나요...?
님아이에 비하면 정말 우리집은 그냥 한가하게 하는 정도인것 같은데
저희 아이가 좀 스트레스에 약한것 같기도 하네요
17. ^^
'12.3.18 11:43 PM
(211.215.xxx.39)
반대로...
주5일 하면서 팔자 늘어진 아이들도 있어요.
우리집...
어차피 학원이 죄다 3시 30분이후 시작이라...
걍 하교후 간식먹고,
영어 주3회,바이올린 주 2회...검도 주5회...
저녁 먹고 숙제 잠깐(30분도 안됨...)
티브이 보다,책보다 10시취침...
주말엔 죽어라~~~노느라 얼굴 보기 힘들어요.
공부는 잘 하는 편이구요.
신학기고 4학년에서 5학년 학습 난이도가 노ㅍ아서 힘들어진거죠...
다들 신학기 적응기간엔 힘들어하는데...
원글님 아이 체력에 맞게 시간을 안배하심이...
18. 바로 위 점3개님
'12.3.18 11:51 PM
(175.28.xxx.105)
나중에 후회할 가능성 커 보여요.
아직 어린 5학년을 하루 3-4시간씩 영 수를 하게 하다니요
고딩들도 하루 수학 4시간 공부하라하면 짜증나하고 힘들어합니다.
아직은 애가 어리니
엄마 스케쥴대로 하지만
아이 마음엔 엄마엔 대한 미움이 점점 자라게 되어요.
그러다 사춘기 되어 중학교때나 고딩때 한 번쯤 확 손 놓고 퍼지는 때 오는 게 태반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셔요.
님은 초등때
학교 공부끝나고도
하루 3-4시간씩 공부에 올인하셨어요?
저는 그 시기에 자유교양이란 거
학교 대표로 뽑혀 방과후에 2-3시간 책만 읽는 건데도
나중엔 지루해서 건성으로 읽게 되더군요.
나이든 저이지만
중학교 교사이다보니
정3개님 글 읽으며
이건 아이 학대수준ㅇㅣ란 생각이 들어 써 봅니다.
내가 하기 싫은 건
남들도 다 하기 싫은거랍니다.
19. ...
'12.3.19 12:21 AM
(121.163.xxx.20)
읽는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
20. 꽃향기
'12.3.19 12:25 AM
(114.204.xxx.133)
많이 시키시네요. 하루는 영어 하루는 수학 격일제로 하심이... 학년초엔 1~2달 지나고 학원 보내는게 좋을거 같아요. 새학년 스트레스로 아픈 애들 종종 보이네요.
21. --
'12.3.19 1:19 AM
(175.208.xxx.86)
울기까지 한다면
바꿔주세요.
좀 더 가면
무슨증후군 한두개 병명 달게 되고 이미 달았을 수도 있겠네요.
스트레스 속에서 하는 공부가 얼마나 재미가 있겠어요?
재미있게 공부하는 아이들도 꽤 많답니다.
쉬는 시간에 영원히 눈뜨고 싶지 않다는 초등4학년 남학생이 있었는데
수학공부만 영역별로 2시간 +2시간 4시간 수업을 받고 오는 날도 있더라구요.
작년 봄이었나,
시내 모호텔 룸에서 유리창을 깨고 투신한 명문대생 생각이 나네요.
주위에 뉴스에 나오지 않은 사건들은 더욱 많습니다.
22. ooo
'12.3.19 1:24 AM
(210.91.xxx.4)
4학년 : 1주일 피아노레슨 3시간, 숙제 3시간 .. 바이올린레슨 1시간, 숙제 1시간 .. 작곡 4시간, 숙제 1시간..
청담어학원 6시간, 숙제 4시간 ...영어디비디 2시간 ... 수학공부방 90분, 숙제 2시간.. 총 28.5시간 공부하네요
학원 왕복시간 빼고 하루 4시간 정도 걸려요.
6학년 : 1주일 수학공부방 3시간, 숙제 8시간 ... 청담어학원 6시간, 숙제 4시간 ... 영어책읽기 7시간, 영어디비디 2시간 ... 총 30시간 정도 공부하구요
하루 4~5시간 하네요.
일요일 숙제는 토요일에 몰아서 하루 종일 하고 일요일엔 친구들 불러서 놀아요. 아님 책보고 티비보고 뒹굴거리거나요
작은 아이가 바이올린을 싫어해서 조만간 그만두려고 하고 있지만 다른 건 불만없어해요. 오히려 어학원숙제를 재미있어 해서 더 하려고 드네요. 할 것도 없는데...
아주 어릴 때는 완전히 빈둥빈둥 놀기만 했고 이렇게 시킨 지는 1년쯤 되었는데 주위 다른 아이들도 이 정도는 시키던데요....
다만 스케쥴이 꼬여서 운동을 그만두게 되어 아쉽네요
원글님 아이도 예체능 적당히, 공부도 적당히 시키는 거 같은데 아이가 새학년 적응하느라 피곤한가 보네요. 입이 헐었다는 걸 보니... 적응 잘 하더라도 긴장하고 있느라 피곤할 수 있거든요.
아이에 맞춰서 당분간 헐렁하게 시킬 수밖에 없겠네요.
23. ...
'12.3.19 3:06 AM
(119.202.xxx.124)
우리집 남의집 할 것 없이 다들 애들 잡네요.
불쌍합니다.
대한민국 진짜 이래선 안되는데 말이죠.
초딩때 안놀면 언제 노냐구요?????
근데 주위에 보면 노는 애들 아무도 없음.
우리집 초딩도 놀 시간이 없네요.
24. 시크릿
'12.3.19 8:26 AM
(112.149.xxx.175)
영어한시간 수학한시간 완전허걱이네요 고딩도아니고 초딩이 그정도집중력이되지도않을걸요 저희애도 초5 학원안다녀요 방과훅ᆞ다학실험만하구 집에서놀아요 문제집다풀고 영어Eb보고 해도 한시간이면끝나요 책은좀읽게합니다 너무 애잡는듯보이네요
25. 초4맘
'12.3.19 9:50 AM
(14.57.xxx.165)
저희 아이는 학교 다녀와서 그날 배운 내용 복습만 해요. 30분 이내로 끝나요.
숙제 있으면 숙제 할텐데 학기초라 그런지 숙제는 없네요.
월수금 영어학원 가구요. 화목은 미술. 매일 피아노학원 가요.
집에 오면 6시예요. 불쌍하기도 하고 장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이들은 큰 불만은 없어요. 다른 아이들보다는 학원 덜 다닌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전 아이들이 학원 안가고 싶다 하면 이유 물어보고 허락해요.
거의 말도 안되는 이유지만 허락합니다. 한달에 영어 2-3번 빠져요.
26. 정말
'12.3.19 10:01 AM
(118.47.xxx.13)
아이에게 여유를 주세요
초 5라구요..중학 고등 가서 감당못할때 그땐 어쩌시려구요
그때 땅을 치고 후회하면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라고 울고 계시던 어머님이 기억나네요
상담소 대기실에서 ..
27. 우리딸 5학년...
'12.3.19 10:40 AM
(1.245.xxx.224)
우리아이도 너무 불쌍해요
6교시끝나고 매일 피아노 주3일 영어과외 주2일 무용을 해요
일과 끝내면 6시쯤되고 한시간 쉬고 7시에 밥먹고 씻고 공부를 시작해요
8시에 학습지 수학국어 일기쓰고하면 아홉시 훨씬넘고 책조금읽고 자요
저도 너무 빡빡하다 느끼는데 무용을 그만둘까 고민합니다
28. 체크원피스
'12.3.19 11:24 AM
(59.15.xxx.16)
6학년 남자애 일주일에 수학5시간 영어7시간 집에서 과학,사회 문제집 풀고 기초학습지 국어,수학해요 . 수업시간이 늘어나서 힘들어하지만, 토,일요일날 푹쉬닌깐 덜 피곤해하던데요. 토요일날 학교가는거 완전 싫어했어요 12시면 오고 급식도 안하고 차라리 쉬는게 일주일동안 시달린 아이들에게 더 좋은거 같아요. 토요일날은 몸이 바닥이 날정도로 완전 떡실신 (육체적으로 노는거)시키고 일요일은 집에서 늦잠자고 숙제하고 공부조금시키고 뒹굴거리게 놔둬요
29. ㅇㅇ
'12.3.19 3:32 PM
(121.146.xxx.216)
음..정녕 수학 1시간 영어 1시간이 많은 시간이고 아이들 학대하는건가요?
제아이들 고3이고중3인대..
영어한시간 수학1시간이 그렇게 많이 하는거 같지않은대
또 아이들 키워보심알겠지만
1시간이라고 해서 그 시간동안 완전 집중해서 공부하는것은 아니죠..
2시간 하고도...
충분히 쉬고 놀시간이 있는대
댓글이 모두 너무너무 학대한다는 분위기라서 조금 놀래고 갑니다.
30. 초5가
'12.3.19 3:43 PM
(122.40.xxx.41)
학원도 안다니는데
집에서 하루에 영어1시간 수학1시간 공부하는게 많은건가요.
엄마표로 하신다면 전 많다고 안보는데요.
단.. 이틀에 한번 추가로 하는 듣기 30~40분은 저 시간 외에 추가로 하지마시고
영어 1시간에 넣어서 읽기30분 듣기30분으로 줄여보심 어떨까요.
그런데.. 아이가 울정도면
수학영어 하루에 한개씩만 하라고 하세요.
힘들어 우는애한텐 달래주셔야죠.
31. 허;;;
'12.3.19 3:57 PM
(125.186.xxx.131)
댓글들 중에서 많다고 뭐라하시는 분들은 진심으로 많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전 정말 널널하다고 생각하는데;;;;예체능은 그냥 거의 노는거나 마찬가지잖아요;;; 축구는 이제 안 하고 싶다고 했으니 그만 두게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하기 싫은거 억지로 시켜봤자거든요.
제 생각할땐 일주일 동안 공부 시간이 정말 적은 것 같은데요;;;; 그런데 얘가 힘들다고 우는거 보면, 체력이 약한 아이 같아요. 비타민이나 보약이나 홍삼 같은거...그런 것 좀 챙겨주세요. 식사도 잘 챙겨주시구요.
지금 학기 초니까 애가 힘들 수 있어요. 저희 애도 항상 학기초 되면 좀 신경질 적으로 됐던 것 같아요. 아무튼 학습량은 전혀 많은게 아니어요.
32. 저도초5맘
'12.3.19 4:02 PM
(123.111.xxx.244)
댓글들이 아이가 너무 힘들겠다는 말씀들이 많아서 저도 좀 놀랍네요.
그동안은 요즘 초등 때부터 공부하지 않으면 절대 못 따라간다는 댓글들이 대세였는데...
아이가 평소에 학원을 다니면서 또 집에서 각각 한 시간씩 공부한다면 힘들 수도 있겠다 싶은데요
원글님 아이는 학원을 안 다닌다면서요.
그럼 순수하게 공부한다고 앉아있는 시간이 두 시간 정도라는 얘기인데
결코 아이를 혹사시키는 수준은 아니라 생각해요.
대형 어학원 다니는 아이들만 봐도 꽤 긴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다 집에 와서 또 엄청난 숙제에...
아이가 숙제를 힘들어하는데 어쩌냐 란 질문이 올라오면 대부분 적응되면 괜찮으니 계속 시켜라~
이런 댓글들이 많았죠.
학원 안 다니면서 영어 매일 한 시간씩 하는 게 긴 시간인가요?
따로 숙제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수학도 말이 한 시간이지 조금씩 쉬기도 하고 딴짓도 해가면서 하다보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제가 보기엔 아이가 체력이 약한 건 아닌가 싶어요.
공부가 하기 싫거나 어렵다기보다 힘에 부쳐서 지친 것 아닐런지요.
같은 학년 우리 아들은 님 아이보다
아주 조금 더 바쁜(수학만 주 2회 와이즈만 다니고 영어는 집에서 해요, 그 밖에 피아노3, 미술1) 것 같은데
그저께는 그러더군요.
이젠 적응이 돼서 매일 6교시를 하나 4교시를 하나 똑같은 것 같다구요.
목욕을 하다 울었다니 마음이 짠합니다만, 앞으로 이어질 학교 생활은 더하면 더했지 덜 할 순 없잖아요.
마음도 강하게 체력도 강하게 좀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33. ..
'12.3.19 4:02 PM
(121.130.xxx.61)
저희 애는 영어학원만 다니고, 하루 집에서 하는 공부량은 다 합쳐서 1시간이 안됩니다. 영어, 수학 다 잘하는 아이예요. 책상에 붙잡아 두는 시간이 너무 긴것 같아요.
34. ...
'12.3.19 4:07 PM
(14.47.xxx.160)
초5정도면 예체능 할 시간이 없어요.
그래서 초등저학년때 예체능 해놓으라고들 하잖아요.
영어. 수학 1시간정도면 많은 시간은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공부하는 습관을 서서히 잡아주셔야 할듯 싶어요.
35. ///
'12.3.19 4:32 PM
(125.185.xxx.153)
피아노 전공 시키실 것도 아니고
음악을 본인이 절실히 원하는게 아니라면 끊어도 무방할 듯 해요.
나중에 본인이 원하면 직장 다니면서라도 할 수 있어요.
대학생때도 가능하고요.
왜 못하겠어요?
그리고 못해서 큰일나는 것도 아니쟎아요.
축구....? 피아노보다 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남편 축구 과외 근처도 안가봤지만 직장 축구 동호회에서 막공일지언정 뻥뻥 잘차고 다닙니다.
나름 골도 몇 번 넣구요.
꼭 공부도 운동도 예능도 다 잘하는 엄친아를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스트레스 풀린다는 것도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서 즐기는 애들한테 해당되는 이야기구요.
보통 애들한테는 예체능 학원도 스트레스의 요인이에요.
애가 끊기를 원하면 끊게 해 주세요.
그정도 나이면 하면 나한테 도움이 되는 활동이라는 것 정도는 알아요.
그래도 내가 하기 싫어서 그만둔 것에 대한 납득과 그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 것도 알구요.
제가 너무 피아노가 치기 싫었던 아이구요
그래서 그만뒀더니 애국가도 못치지만 그래도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는 없어요.....
그리곳 솔.직. 히 수학 영어 1시간 정도는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 빼고 순수 자습시간이요.
36. 하이고
'12.3.19 4:42 PM
(112.149.xxx.82)
지금 애가 운다고 공부계획 흐트러지면 나중에는 애 눈에서 피눈물 납니다.
지금 글케 많이 하는 것도 아니구만...
피아노는 어차피 줄이거나 귾거나 해얄거에요.
축구는 운동인데 끊을순 없죠.
좋아하는것 다 잡고 가고 싶을수도 있지만 공부가 그렇게 옥록한게 아니에요.
다른 집들도 다 하고픈거 포기하고 순위매겨서 중요한거부터 하는거죠.
그 중요한건 가치관에 따라 다를 거구요.
하지만 대안학교는 있어도 대안사회는 없다는거.
안 힘든게 어디 있습니까.
다 울면서도 해야하면 하는 거지요.
아이가 단지 체력이 딸리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때문이라면 좀 조절해가며 잠깐 숨통 틔여주고
결국에는 공부시간도 더 늘려해야 할거구요.
공부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다면 공부 외의 길을 찾아야지요.
37. 하이고
'12.3.19 4:47 PM
(112.149.xxx.82)
오타가 많이 났는데 그냥 둘래요...
나중에 커서도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는데 운다고 그때마다 직장 그만둘순 없잖아요.
아이랑 대화를 많이 해보시고 적정한 선을 끊임없이 조율해 나가세요.
우리나라에서 애들 교육시키기 정말 징글징글합니다.
고딩부모 도ㅔ보시면 왜 피눈물나다고 하는지 이해하실겁니다만
그댄 피눈물나도 별다른 방법이 없어요...
강압적으로 시키지 말고 대화로 끊임없이 동기부여해가면서 잠간씩 쉬었다가
마라톤처럼 관리하며 가야하는 길입니다.
공부 잘하는 애들 보니 어느날 갑자기 글케 되는 것이 아닙디다
38. 초3딸엄마
'12.3.19 4:48 PM
(58.228.xxx.4)
주5일 되면서 주3일은 6교시라 3시쯤 끝나네요.
아이가 힘들어할줄 알았는데 아직까지는 학교생활이 재밌고 즐겁데요.
학원은 안다니고,,학습지 안하고
(피아노 다니다가 7세~2학년 중반쯤 본인이 원해서 끊었는데 리코더도 잘 불고 악보도 잘 보고 연주도 간단한건 할줄 아니 만족하네요.)
집에 오면 숙제 하고
주5일 연산문제집2장..문장제1장, 주6일 격일로 국,수,사,과 2과목씩 2장씩,
주2일 한자2장
그게 다에요. 아이가 책 읽는거 좋아해서 도서관가서 대여해와서 보구
나머지 시간은 놀아요.
작년까진 두과목 시험보는거라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는 4과목이고 3학년이니 모르겠지만...엄마표로 하고 놀게 하려구요.
이만큼도 적지 않다고 생각하구요
39. fly
'12.3.19 4:49 PM
(115.143.xxx.59)
예체능을 끊다뇨...피아노 계속하세요..나중에 두고두고 잘한일일텐데..
40. 초3딸엄마
'12.3.19 4:52 PM
(58.228.xxx.4)
제가 생각하기엔 원글님 댓글보니
싫다는 축구를 끊고 끊기 싫어하는 피아노는 유지시켜주세요.
본인이 좋아하는걸로라도 스트레스 풀 수있게요.
공부에 대해서 아이와 상의해서 줄이는걸로 조절하세요.
저도 아이가 힘들어하거나하면 같이 얘기해서 조절하거든요. 애 힘든거 억지로 시켜봤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41. 예체능은
'12.3.19 5:04 PM
(14.52.xxx.59)
학원 안가고 즐기면서도 할수있는거잖아요??
축구학원 안가면 축구 못하나요?
피아노 악보 구해서 치고싶은거 치면 되구요
어차피 전공할것도 선수 할것도 아니고,다 커서 피아노 치는 남자가 얼마나 되는지 생각해보면 답 나올것 같은데요
42. 초3딸엄마
'12.3.19 5:08 PM
(58.228.xxx.4)
울 아이도 피아노학원 싫다고 해서 작년에 끊고 그동안의 교재 안버리고 집에서 원할때 뚱땅거리며 연주해요.
그 정도로도 아이는 좋은가봐요.
계속 다녀서 더 근사하고 멋진 연주곡도 연주할줄 알면 더 좋았겠지만..
아이가 좋은게 좋은거니까...
43. ~~
'12.3.19 5:15 PM
(220.117.xxx.148)
예체능은 안끊었음 싶어요.
우리 딸은 초등떄부터 플룻을 시켰는데 전공할 거 아니라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방과후에서 듣고
집에서 가끔 연습하며 살다보니 벌써 고1이네요.
중학때도,고등입학하고도 악기 하나 쭈욱했더니 오케스트라도 들어가고 하면서 즐기네요....
그게 아이들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은것 같아요...저는...
44. 우리집초5
'12.3.19 5:27 PM
(59.7.xxx.28)
시키는게 비슷한데 울애는 나가서 한시간반이상 놀아요
대신 아침에 수학문제집이랑 국어 한자 학습지는 해놓고 학교가요 한시간정도 걸리구요
학교끝나자마자 일주일에 세번 피아노치고
그리고 저녁 다섯시반까지 남는 시간은 무조건 놀아요
집에 돌아와 5분정도 단어외우고 영어리딩 학원을 한시간씩 매일가구요
집에오면 일곱시반정도되니까 저녁먹고 잠자기전까지 책보고 쉬어요
아침에 못한 공부 있으면 좀하고.. 아홉시나 아홉시반정도에 자요 아침에 일곱시전후로 일어나구요
주말엔 축구하고 집에서 사고력문제집 풀리려고하는데 노느라고 못할때가 많구요
원글님 자녀분이랑 하는게 거의 비슷한데
수학은 저희 아이가 좀 적게하는것같긴하네요
암튼 평일에도 한시간반이상은 꼬박 노는 시간이있어서 그런가 많이 힘들어하진 않더라구요
45. ...
'12.3.19 5:34 PM
(112.168.xxx.151)
아이가 울 정도면 쉬게 해주시는게 좋겠어요.
저희애도 초5에요.
4학년까진 팽팽 놀다가 이번달부터 영어학원 다니고 집에서 쎈수학 풀어요.
학습은 이게 다에요.
주1회 축구하구요.
음악 미술은 너무 싫어해서 안시키구요.
학습량은 다른 집 애들에 비하면 저나 원글님이나 많이 시키는건 아닌것 같아요.
오히려 적은 편이죠.
하지만 힘들다면, 그래서 울 정도라면 그만두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주5일제 되면서 주중 수업시간이 늘어나는 바람에 애들이 힘들어하는것 같아요.
학기중엔 쉬엄쉬엄 하시고 차라리 방학때 기존보다 1시간 정도 학습시간을 늘려서 하면 어떨까요.
에구..5학년..제 눈엔 아직 애기인데..목욕하다 울었다니 마음이 아프네요...
46. ...
'12.3.19 6:21 PM
(180.70.xxx.131)
다른 걸 줄이시고 예체능은 쭈욱-----
47. 우리애도5학년
'12.3.19 6:46 PM
(175.118.xxx.143)
저희 아이도 5학년인데 아까 배가 아프다며 울다가 학원 갔어요.,ㅠㅠ
가뜩이나 사립다녀 버스타고 집에 오면 4시30분 넘어 힘들어해요. 자꾸만 힘들다고 하네요.
어떨땐 밥 먹을 새도 없을 정도에요.
하는 거라곤 수학학원 하나예요. 피아노도 끊었고요. 방학때 하면 되니까요.
매주 한우리 논술 1회,성악 레슨 1회, 탭댄스 1회 토요일에 해요.아..구몬 학습지도 있네요.
사실 수학을 끊으면 제일 편하겠는데 아이가 수학이 필요하다 느껴선지 끊지 말라하네요.
나머지 것들도 좋아하는 수업이라 안 할 수는 없어요.
48. 초5 남
'12.3.19 9:00 PM
(119.194.xxx.6)
직장맘이라서 퇴근할때 까지 학원 뺑뺑이입니다.
학교마치고 피아노,합기도는 매일갑니다.
화,목은 미술학원
월,금은 영어
수요일은 한우리..
그 와중에 우클렐레, 클라리넷 가르켜달라고 해서 정말 짬내서 배웁니다.
집에 와서 숙제외는 하는 것같지 않고 저도 지가 도와달라는 것외는 안도와줍니다.
제가 봐도 우리아들 대단 체력이라고 놀랍니다. 영어학원외는 신나하면서 다닙니다.
학교시험 한두개 틀려오는 정도입니다.
다 애들 나름아닐까요?
참고로 전 예체능 학원오래다녔지만 별로 늘지도 않고 금액대비 성과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스트레스해소한다생각하고 그냥 기대치없이 보냅니다.
참..하루 순수 공부시간은 평균 30분 넘지 않는듯합니다. 가끔 주말은 지가 몰아서 묵힌(?) 숙제하기도 합니다
49. ...
'12.3.19 9:55 PM
(79.194.xxx.204)
애들 좀 내버려두면 안 되나요-_-;
그리고 솔직히 집에서 엄마가 되도 않는(죄송) 교수법으로 가르칠 때 애들이 더 힘들어집니다. 차라리 학원을 보내시고 엄마는 빠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50. ..
'12.3.19 11:13 PM
(116.120.xxx.144)
저는 아이가 어려 요즘 초등생들 얼마나 공부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금 환절기라 몸이 서서히 바껴가는 날씨에 적응하기 굉장히 힘들겁니다.
게다가 신학기니 정신적으로도 많이 긴장해 있었을 거구요.
또 제가 자랄때 기억으로도 한창 크는 시기에 너무 피곤하고 힘든 시기가 몇번씩 왔어요
보통은 사춘기 중학교때 오는데 신체적 변화가 급격히 생기는데
그에 내 몸이 체력이 따르기가 너무 힘이들었던 것 같아요.
님 아이도 그런 이유일 수도 있으니 그럴땐 엄마가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푹쉬게 하는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저는 그 맘때 만하루도 자본 적이 있는데
어른들이 그냥 자게 해주셨어요.
요즘은 워낙 아이들이 바쁘니 엄마가 그렇게 푹 쉬도록 허용하기가 왠지 불안하죠.
일시적일 수 있어요
51. 지천명
'12.3.19 11:23 PM
(121.135.xxx.143)
원글님도 댓글들도 너무 진지하고 세대 차이 느껴지네요
제가 이 글을 읽고 있으니 고3 아들이 지나가다가 함께 읽고
" 헉!! 나보다 영어공부를 더 많이 하는군~ 나도 얼릉 공부해야지~"하고 들어갔네요
댓글들까지 읽으면 더 열공하지 않을까 생각되니 다시 나오라고 부를까요?
여기는 강남이고 아이는 영어는 조금 약해서 모의고사 1등급 컷 왔다갔다네요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