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가족 중에 한명은 결핵균 잠복보균자래요

Tranquilo 조회수 : 3,152
작성일 : 2012-03-18 07:31:37
우리 모두에세 심각한 문제이기도 해서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써봤습니다. 1500만이면 국민 셋중 하나이니 가족중 하나라는 말이 거짓은 아닐거에요.  저도 어렸을때 모르는 사이에 지나간 결핵 흔적으로 흉부엑스레이에 작은 동전크기 흔적이 보이더라구요. 다행이 모른채 넘어갔는데 보균자라면 치료도 하고 늘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20317204507950&cateid...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다이어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최근 젊은 여성들이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결핵에 걸리는 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결핵균이 잠복해 있는 사람만 무려 15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의 한 대학교 보건소에서 대학생들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여대생들의 경우 무엇보다 결핵 감염 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김새미/대학교 4학년 : 결핵은 걱정해 본 적 없어요. (왜요?) 결핵은 우선 제 주위에 앓은 사람이 없고요.]
하지만, 지난해 이 학교 학생 11명이 건강 검진결과 활동성 결핵 감염 의심 판정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해마다 3만 6천명의 활동성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7%가량인 2500명이 목숨을 잃습니다. 발생률과 사망률 모두 OECD 국가 중 가장 높습니다.
예전엔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층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했지만 최근에는 2-30대, 특히 젊은 여성 환자가 더 많아졌습니다. 젊은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이 늘어난 데다 무리한 다이어트가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김병성/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활동은 많은데 특별히 먹을 시간은 적고 정말 간단한 패스트푸드만으로 떼운다던지 또는 건너 뛴다던지 이러다 보니까 영양이 불균형해서…]
결핵균은 인체 내에 들어오면 잘 죽지 않고 면역기관에 오랫동안 잠복합니다. 그러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결핵균이 활발히 증식해서 허파나 척추, 뇌에까지 염증을 일으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결핵 잠복 감염자 수가 1500만 명이나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요, 인체에 잠복 중인 결핵균은 처음에는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지만, 인체 면역력이 떨어져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 강한 전염성을 갖게 됩니다. 따라서 조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30대 여성은 결핵균이 척추신경을 파괴하는 바람에 걸을 수 없게 됐습니다. 감기라고 생각하고 제때 치료하지 않았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서영희(34세)/척추결핵환자 : 그냥 기침해서 감기에 걸렸는 줄 알고… 그냥 (감기)약만 먹고…결핵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습니다.]
결핵은 약만 제때 먹어도 2주만 지나면 전염성이 없어지고, 10명에 9명은 비교적 쉽게 치유됩니다.
하지만, 약이 잘 듣지 않는 내성균일 경우 처음부터 격리조치를 받아야 전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조영수/서울시립 서북병원 결핵과장 : 요즘에 문제가 되는 것이 20대 젊은 층에서 처음부터 내성이 있는 환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결핵은 초기증세가 감기와 구분이 안 됩니다.
때문에 기침이 2주 정도 계속되면 즉시 결핵 검사를 받는 게 좋습니다.
또, 과로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피하고 평소 영양분을 고루 섭취해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결핵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선탁)
조동찬dongcharn@sbs.co.kr
IP : 211.204.xxx.1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ranquilo
    '12.3.18 7:39 AM (211.204.xxx.133)

    세상이 좋아져서 예전만큼은 아니라해도 결핵은 아주아주 무서운 병입니다. 사람이 죽는 단일 질병원인으로 단연 폐렴이 일등인데 (자연사처럼 보이는 노인들 사망이 대개 폐렴이 원인인 경우가 많음) 결핵을 방치하면 폐렴감염의 확률도 많이 올라간다 합니다.

  • 2. Tranquilo
    '12.3.18 10:21 AM (211.204.xxx.133)

    그리고 저는 환자 입장이지 의사나 의료사업자는 아니에요 ^^ 저런 기사 나오면 환자 모으기가 딱 떠올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245 남편에겐 살갑지만 아이들에겐 무뚝뚝한 맘들 계세요? 5 민트 2012/03/18 1,946
83244 20억짜리 '제품' 묻지마 구매... 여럿 당했습니다 샬랄라 2012/03/18 1,198
83243 '나경원 피부과' 2차 보도 병원장 고소 취하 9 경향신문 2012/03/18 3,309
83242 영어 단어의 다양한 뜻... 성적인? 3 영어라는 언.. 2012/03/18 1,114
83241 새누리당이 서초갑(반포)에 김선회씨는 공천 했군요. ... 2012/03/18 977
83240 생리 전에 오히려 피부가 좋은 경우도 있나요? 9 궁금! 2012/03/18 3,851
83239 중학생이 볼만한 미드 추천해주세요... 9 궁금이 2012/03/18 3,751
83238 어제 그것이 알고싶다 보신분 뒷부분좀 알려주세요. 7 보신분?? 2012/03/18 2,243
83237 건축학 개론 감상기 5 두서없음 2012/03/18 2,775
83236 전현무만 씹히면 섭섭할 아나운서 추가요~~ 22 phua 2012/03/18 11,370
83235 딸바보 아들바보 그거 일본어 그대로 직역한거라면서요 12 2012/03/18 3,213
83234 생리시작후 심해진 아토피 4 아토피 2012/03/18 1,036
83233 지하철 ○○녀 또 터졌네요. 3 ㅇㅇ 2012/03/18 2,163
83232 고등학생 여자 아이가 수영을 다니는데 샴푸.바쓰 겸용을 사달라고.. 7 .. 2012/03/18 2,099
83231 하드렌즈 가격 10 초보 2012/03/18 6,272
83230 유아기 다독 유사자폐 일으킨다 ... 2012/03/18 1,889
83229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 아파요.. 12 발톱이 2012/03/18 5,561
83228 82 일부 분들 정말 경망스럽고 기본적인 교양 없어 보일 때.... 14 ... 2012/03/18 3,187
83227 전국백수연합 회장이라는 사람도 새누리당 비례대표신청했다네요. 2 대학생 2012/03/18 1,290
83226 친구네 집에 초대받아 식사하러 가는데, 센스있는 선물은?? 21 ㅇㅇ 2012/03/18 11,923
83225 역모기지론은 위험합니다 2 /// 2012/03/18 4,491
83224 다시 드러난 모바일투표의 문제점 2 모바일 2012/03/18 627
83223 방아잎 어디서 구할 수 있을까요? 5 ... 2012/03/18 3,172
83222 인터넷 집 전화 엘지 유플러스 괜찮던가요? 5 고르기힘들어.. 2012/03/18 1,124
83221 헤드셋어디꼽아야하나요? 7 컴맹엄마 2012/03/18 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