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편은 해외에 있습니다.
이번주는 우리 결혼 기념일인데 며칠전 통화할때
뭐, 필요한거 있어?
꽃바구니보내줄까? 하네요.
필요한거는 내가 산다고 하니, 입금하겠다고 하네요.
꽃바구니는...
(바구니 나중에 버리는 것도 번거롭고 또 빨간 장미만 올까봐)
내가 주문할테니 역시 돈으로 달라고 했어요.
전화주문하면 못해도 10만원 줄거아니냐며 내가 동네에서 알아서 주문할께했어요. ㅋㅋ
약간 황당해하더니 알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 제가 동네에서 주문한 꽃다발 받았어요^^
연분홍, 보라, 살구색, 노란색 꽃으로 동그랗게 해달라고 했는데
역시 이쁘게 포장되어서 왔네요. 3만원으로 했구요.
음... 역시 기분은 (내가 주문해서 내가 받으니) 상큼하진 않네요.
그래도 돈 아깝지 않으니(3만원으로 해결 ㅋㅋ) 흐뭇은 합니다.
이건 무슨 기분일까요? ㅋㅋㅋ
우리 딸들은 아빠가 보낸 줄 알고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