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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옛날에 선본 이야기

ㅋㅋ 조회수 : 2,237
작성일 : 2012-03-17 18:21:04
남편은 장이 약해여. 좀 피곤한데 우유나 찬거 마시면 바로 난리고... 세계최강의 방구쟁이이기도해요.

저만나기전 선보는데 거제도 아가씨가 남편이랑 선본다고 서울까지 왔더래요.

남편은 얼굴도 못봤지만 나름 멀리서 와준게 고마워서 용*산예약까지하고 가는길에 목이말라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원샷하고...

그녀는 참마음에 들었답니다. 근데 식사 나오자마자 설사병이 도져서 화장실을 6번이나갔데요...
가서도 한참있다오고...

소심한 울남편 말도 못하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굴었지만 수없는 설사로 이미 몸은 만신창이...

게다가 테이블에서 방귀도 몇번 뀐거 같기도하고...-.-

그 여자분은 식사마치자마자 기분나뿐듯 자리를 뜨셨데요.

울남편은 밥값내고 쓸쓸히 돌아왔다며...
저희도 데이트할때 겨울인데도 같이 차타고가다 남편이 갑자기 창뮨울 열고 닫고하길래 왜이러나 생각해보니 원인은 방구...

근데 요즘은 눈치도 안보고 막발사하네요... 음...
IP : 221.148.xxx.20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헬레나
    '12.3.17 7:23 PM (211.246.xxx.102)

    남편의 설사에 님은 고마워하셔야겠네요ㅎㅎ 그때 잘됐으면 님이랑 못만나게 돼셨을 테니ㅎㅎ

  • 2. 헬레나
    '12.3.17 7:23 PM (211.246.xxx.102)

    돼가 아니라 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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