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명문대 나와도 방송사 파업왜하는지 조차 모른다고 하는 글 보고
생각이 났는데요..
제가 자격증시험때문에 공부한다고 도서관에 열심히 다닌적이 있는데요..
늘 같은 자리에서 .. 뭔가 시험을 대비하는게 아니라 자기 자리 한쪽에 신문을 높게 쌓아두고
사설이며 정치경제 기사들을 달달 외다시피 써다면서 보는 흰머리 성성한 아저씨가 계시더라고요.
첨엔 그러려니 했는데 아침 일찍부터 밥도 거의 안먹고 (나와서 사과하나 싹싹 깍아먹고 가서는
바로 공부) 자리를 지키길래 궁금하더라고요.
커피마시다가 딱 한마디 대화했는데.. '그냥 공부한다'라고 하시대요.
시장에서 장사하다 나온듯한 작업복 차림으로 잘 씻지도 않은듯한 인상이었는데..
사람 겉으로 보고 판단하면 절대 안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저는 목표가 없으면 공부가 안되더라고요. 영어 공부 좀 해야지하다가도
시험이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니 흐지부지..
그냥.. 목표없이 목적없이 그냥 공부해보신 분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