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면 얘기를 읽다보니 부모 자식간
1. Zzz
'12.3.17 7:17 AM (211.207.xxx.24)너무 멀리 나가신 글로 보여요.
젓가락 팽개치고 들어가는 행동 자체는 좋은거 아니지만 솔직히 어른들도 아이에게 예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아이가 대학생쯤 되었다면 모를까.
한창 사춘기 아이.
사춘기가 모든걸 용서하는 수단은 아닙니다만 사회에서 왕따의 지름길이라니요 !!!2. 차
'12.3.17 7:23 AM (67.248.xxx.220)먹을 때는 개도 않건드린다고 했어요.
그리고 그 시간에 엄마아빠가 차려준 라면도 아니고 하루종일 밖에 있다가
들어와서 혼자서 먹는데 그러면 그러는 사람이 배려가 없는 거에요.
먹겠냐고 않물어본 사람이 배려가 없는게 아니라.
이건 부모자식간에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들 사이에 문제에요.
확대해석 마세요.3. ...
'12.3.17 8:00 AM (180.70.xxx.131)너무 멀리 나가셨어요.
원글님 맘 알겠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약간의 융통성도 있어야 할 거 같아요. 저도 나중에 혼은 내겠지만 그걸로 그 아이의 전부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4. ///
'12.3.17 8:04 AM (222.233.xxx.161)우리딸아이가 양식당가서 제일 맛난거는 마지막에 먹는 편인데
그걸 지아빠가 모르고서 본인이 다 먹고난뒤에 그걸 물어보지도 않고 딸애가 아끼는 걸 냉큼 먹더라구요
딸아이는 지아빠 어려워서 그걸 말도 못하고 나중에 저한테 그러더군요
아무리 가족이래도 아주 사소한 먹는거 갖고도 충분히 감정이 상하는거 같아요5. 취향
'12.3.17 8:23 AM (59.15.xxx.76)전 음식을 시켜 놓고 여럿이 같이 먹는것 아주 질색입니다
근데 여러 사람이 그렇게 하니 대 놓고 말도 못하고
그리고 배고프면 아주 신경질이 많아
이런 내 성격을 알아서 우선 배를 항상 든든하게 하는편
어제 그글을 읽으니 아이도 잘못 아빠도 잘못했더군요
사람의 모습이 다 다르듯 성격도 다르고 여러 취약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너무 윗분들 말씀대로 멀리 가지 말고 확대 해석하지 말고
조금은 단순하게 생각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6. 원글님
'12.3.17 8:26 AM (76.95.xxx.220)라면사건은 부모가 자신을 잘 배려해 주지 않고 이해해 주지 않아서 아들이 짜증낸 겁니다.
하루 종일 힘들었는데 토닥여주는 사람없고, 배고프다 짜증내는데 엄마는 먹을 것도 주지 않고, 아빠는 그런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라면만 먹겠다고 하니 짜증냈고, 거기에 라면도 안 끓여 주는 엄마는 야단만 칩니다.
힘들다는데 들어주지 않고, 배고프다는데 라면도 끓여주지 않는 엄마, 아빠에게 사춘기 아들이 엄마, 아빠 라면 드실래요 하고 물어보기는 참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다가 다시 불러내서 야단을 치면 그게 효과적일까요?
당장은 힘과 권위에 눌려서 반성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아마 아들 마음속으로는 엄마, 아빠는 영영 자신을 이해하거나 배려해 줄 수 없는 사람이라고 결론지을 수도 있습니다.
원래 착한 아들이었다면, 토닥여주고 감싸주기만 해도, 눈물을 흘리면서 잘못했다고 할 겁니다.
아이들이 삐뚤어지는 이유는 올바른 예절교육이 부족해서인 경우보다는 사랑과 이해가 부족한 환경에서 자라서 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고도 좋은 예절교육은 부모가 솔선수범하는 겁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합니다.7. ㅡㅡ
'12.3.17 8:27 AM (125.187.xxx.175)아마 한가로운 주말 낮에 일어난 일이라면 그렇게까진 안됐을거 같아요.
아이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밤 열시에 기진맥진 해서 들어와 너무 배가고파 스스로 라면 끓여 허겁지겁 먹으려는데 누군가 젓가락 대면
저라도 짜증날 것 같아요.8. ㅡㅡ
'12.3.17 8:34 AM (125.187.xxx.175)지금껏 집에 있었으면서 뭐 하고 있다가 지금 막 들어온 애가 끓인 라면에 손을 대나요...
김치라도 한 접시 주고 계란이라도 넣어 먹으라고 꺼내주는 것도 아니고.9. 헉헉
'12.3.17 9:15 AM (115.136.xxx.27)원글도 너무 많이 나갔지만.. 댓글들도 너무 많이 나간거 같아요.
지금껏 집에 있었으면서 ㅡ.ㅡ 뭐하다가 애 먹은 라면에 손대냐니..
그 아버지 지금껏... 일하고.. 아이들 먹여살리고 계셨겠죠.
저는 아이가.. 사춘기라 저정도 화는 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저런 행동하면 부모가 혼내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화를 내면 어느정도 적정한 수준으로 내야죠..
어찌보면 별일도 아닌 것에.. 너무나 크게 애가 화를 내니.. 그 부모가 황당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거에다가 예의가 없네 마네... 솔직히 진짜 예의가 없는게 누군지 생각해봤음 좋겠어요.
라면 한 입 먹자고 하는게 그렇게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그걸 야단친 걸 가지고 물건 던지는 둥 행위를 한게 훨씬 예의에 어긋나지요.
그 아버지가 아이 감정을 잘 배려해주지 못했을 수는 있죠. 하지만 저걸 예의니 뭐니 운운하는 것은
솔직히 너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10. 라면원글
'12.3.17 9:25 AM (121.169.xxx.126)저 밑에 라면 원글인데요. 그만해주셨으면 햐요. 제가 일일이 못쓴 상황도 있고
질책과 조언 다 감사한데 이렀게 꺼내쓰지 말고 댓글로 달아주세요.
제가 힘드네요.11. 에효
'12.3.17 9:34 AM (121.151.xxx.146)저나이때는 라면한개가가지고 안됩니다
저희아이가 이번에 대학들어갔는데 라면 두개씩 먹었어요
지금은 한개에 밥조금 말지만요
그렇게 잘 먹는 나이에 아이가 끓인 라면 아빠한젓가락만하면
아이는 짜증날수밖에없죠
한창 먹을나이에 배가고파서 먹는건데 그걸 ㅠㅠ
라면원글님 쓰신것 보니 이런댓글도 참 그러네요12. @@
'12.3.17 10:36 AM (222.98.xxx.193)사실 상황이 참 그래서 어떤쪽도 다 조금씩은 잘못이 있다 또는 아무쪽도 크게 잘못한건 없다로 보여요 저는
아이입장에서 엄마입장에서 아빠입장에서..다 이해가능한 행동인듯
다만 저집은 평소에 아빠와 아들사이가 돈독하지는 않았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만약 친한사이었다면 아들이 배가고파 설령 그리 얘기했더라도 아빠가 장난치면서 기분상하지않게 서로 기분좋게 해결했을거같거든요13. ......
'12.3.17 10:37 AM (203.227.xxx.166)이런댓글달면 어떨지몰라 저어됩니다만.
아들이 제 젓가락 아빠께 전해주며 드실만큼 드시라고 말하면 좋을텐데ㅔ요.
사춘기라서 저런 행동을 이해하라는둥 원글님이 아들라면 안끓여줬다고 그러시는 것도 이해안되네요.
저도 사춘기 고등하교 남학생 있는데..저 혼자 공부하는거 아니고 부모님 수고에 대해서 고마워 할 줄 알죠.
제 성질부리는 것 중1이라서 아직 어려서 그런가본데 공부하고와서 피곤한아이 라면안끓여준 원글님과 같이먹자고 낀 아버지를 뭐러하실게 아니라. .
철부지 아이가 제 분에 방에서 물건 집어던지믐 아이를 방관하고 있는 부모님에게 뭐ㅔ라해야 하는 거 아닌지요.
우리 아들같은 아들 두신 분드로 많을거라고 봅니다14. 차
'12.3.17 10:52 AM (67.248.xxx.220)윗글 쓰신 분 지금이 무슨 조선시대 랍니까?
아들이 아버지에게 젓가락을..어쩌구 저쩌구...
제가 공부할 때도 한밤중에 학교에서 오면 아부지께서 배고프냐 힘들지 하면서 많이 먹어라 하셨어요.
만약에 같이 먹자 하셨다면 아빠 저 지금 너무 배고파요..얘기했을 거 같아요.
아버지는 아버지의 나이와 역할이 있고 자식은 자식이에요.
누가 더 어른스러워야 하나요?
윗글님인가요? 윗글님 아들인가요?
참, 이런 부모들도 너무하다 싶습니다. 지들 밖에 몰라....15. ......
'12.3.17 11:02 AM (203.227.xxx.166)예.우리아들은 그렇게 합니다. 죄송해요.
제가 가르친 것도 없는데 저러는걸요.
우리 아들같은 아들도 많아요.
저같은 엄마도 많을거예요. 저밖에 몰라서 글쓴 건 아닙니다16. 원글동감
'12.3.17 11:08 AM (125.182.xxx.29)난 왜 원글이 가슴에팍팍 꽂힐까?
17. 원글 대공감..
'12.3.17 11:16 AM (218.234.xxx.32)원글 대공감입니다. 아까 그 글에서 놀란 건 그 글의 원글 때문이 아니라 많은 댓글들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하늘이어서가 아니라,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기본적으로 없던데, 많은 댓글의 엄마들이 아버지가 잘못했다는 식이라 전 너무 놀랐습니다.18. 원글 대공감..
'12.3.17 11:18 AM (218.234.xxx.32)제가 남자라면, 그 글을 봤다면, 결혼과 결혼 생활에 대해 무척 회의가 들 것 같더군요..
- 모르겠습니다. 남초 사이트에 올려보시죠. 남초 사이트도 20세 미만의 남자가 많은 곳에서는 아들 편을 들 것이고, 30대 중반 이상이 많은 곳에서는 아들이 예의가 없다 하겠지만..19. 요즘
'12.3.17 12:02 PM (14.52.xxx.59)부모들 자식 싸고 키우는것에 대해 82에서도 열을 내더니
어째 라면건에서 커밍아웃 하시는 느낌이 들더군요
사춘기가 무슨 면죄부도 아니고
아이가 하루종일 공부하고 온게 벼슬인가요?
학생은 공부하는겁니다
마찬가지로 엄마도 아빠도 하루종일 일했어요,두분은 룰루랄라 논게 아니라구요20. 저도
'12.3.17 12:47 PM (121.139.xxx.140)원글님의견에 찬성해요
솔직히 댓글 보고 엄청놀랐어요
그동안 82보면 굉장히 엄격했거든요
예의와 처신등에 대해서
주변가족들이나 각종 직업군들에 대해서도
근데 자식 이야기가 되니
그렇게 관대할 수가 없더군요
너무 놀랐어요
저렇게 엄격한 사람들이 자식들은 참 관대하게 키우는구나
요새 애들 갈수록 버릇없어지는게 이해가네요21. 저도
'12.3.17 12:57 PM (121.139.xxx.140)암튼 애가 사춘기라 저렇게 버릇없게 굴 수도 있다
하지만 엄마가 따끔하게 혼낸거 잘했다
근데 또 방에서 물건 던지고 그랬다
나중에라도 잡아줘야한다 싶네요
아들위해 돈벌어온 아빠 참 무안했겠어요
아빠 예의타령-아들예의가 훨씬 없음
엄마 혼낸거 잘못했다는 댓글-자식을 위해서라면 혼내야함.잘한것임
엄마가 라면 끓여줬어야한다는 댓글-다컸는데 라면쯤은 자기손으로 끓이도록 키우는게 훨씬 아이 한테 도움됨.원글보니 늘 그런것도 아니던데...22. 댓글님들
'12.3.17 1:24 PM (76.95.xxx.220)야단치는것은 가르치는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가르치고 싶어한다고 알게하고, 스스로 깨닫게 해야죠.
많이 야단치고 엄격하게 하면 올바로 될까요?
요새 애들이 배워야 할것은 남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많이 배려받아 보면, 저절로 자라게 됩니다.23. ......
'12.3.17 4:57 PM (114.206.xxx.94)무슨 개망나니에 패륜아에요;;;
가족 사이에도 물어볼 건 물어봐야 하고
배고프고 피곤한 아이 심정 모르고 야단만 치면 능사가 아닙니다.24. 에혀
'12.3.17 5:13 PM (121.134.xxx.90)원글도 그렇고 댓글중에도 그렇고 남일에 너~무 멀리나가는 사람들 참 많아요 ㅋ
25. 아이고 웃겨라
'12.3.18 5:13 AM (211.214.xxx.15)댓글보고 웃겨서 눈물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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