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남자입니다.
절벽지지로 가입했고 글은 처음 써봅니다.
여성분들 의견 듣고싶어 글올립니다.
친구놈들 한테 얘기해도 뭐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다 마눌님(?)만 잘못했다고 해서..
사실 저도 마눌님(?)이 잘못했다고 느끼고요
(객관적 자료가 필요해요 - 집사람 얘길 들으면 내가 이상한 놈 같아서요.)
제가 부산에 사는데 일단 마눌님 본가에 잘합니다.
명절에 제사 지내는데 제가 교대근무를 합니다.
야간일땐 마눌님 혼자 본가(시댁)에 갑니다.
어머니께서 대부분 음식하시구요 전하구 튀김정도만 같이 합니다.
그래도 혼자 가고하는게 안쓰럽기도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고마운게 남동생하고 저 이렇게 이남만 있는집에
분위기 메이커의 역할도 톡톡히해서 어머니도 좋아하십니다.
남동생은 말그대로 경상도 남자라 형수(그러니까 마눌)한테
아무소리 안하고 조카(울딸) 하고 잘놀아줍니다.
제가 없건 있건 별 내색안하고 시댁에 가준다는게 고맙습니다.
근데 제 친가가 친척이 별로 없습니다.(아버님 독자이십니다.)
어머님 외가쪽으론 부산에 이모님 계신데 여기도 명절때
양말이라도 사다줘서 이모님도 진짜 고맙게 생각하십니다.
이모도 울 마눌이라면 엄지손가락 치켜 세웁니다.
방문 정도는 음 평균 한달에 한번 정도 입니다.
그것두 부모님들과 외식하구 집에 잠깐 들리는 정도입니다.
이렇게 잘하는데 문제는 처가집 방문 입니다.
집사람 3번 가면 저도 같이 1번은 갈려구 합니다.
아니 한달에 한번은 갈려구 합니다.
집사람 거짓말안하구 일주일에 두번은 갑니다.
그때마다 꼭 저 데리고 가려고 합니다.
제가 교대근무라 잠 좀 더 자고 싶어도 막무가내입니다.
옆에서 보챕니다.
같이 안갈거냐 내가 너희집에 어떻게 하는데 너 그럼 안된다 등등.
솔직히 너희 집이라는 소리도 듣기 싫구요! 계속 그러니까
가기가 점점 더 싫어집니다.
요즘은 진짜 가기싫어 미치겠습니다. 그전엔 그냥 갔다오곤했는데
쪼으니까 더 가기가 싫어집니다.
알마전 처남댁 생일이라서 갔다왔습니다.
마눌님 등쌀에 못이겨 휴가내고요(그때 야간이었습니다.)
피곤합니다. -_-;;
제발 가지말라는것두 아니고 잘다녀오라는데
처가집 혼자 갔다오면 안되는겁니까??
딸래미랑 둘이 갔다오면 쭈글쓰럽나요??
결혼해서 혼자가는거 그렇다는데 진짜 그런겁니까?
아 진짜 피곤합니다. ㅜ.ㅜ
하도 답답해서 맥주먹으면서 술김에 써봅니다. 오늘도 그것때문에 티격태격했는데
오늘 처갓집에서 자고 안들어온다네요!! 마눌 그럼 안돼 버럭!! -_-;;;
술먹어서 그런지 오타 검사 문맥 검사 등등 어렵습니다 그런가보다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