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장사로 언 20년 지금에 여기까지 오기가 정말 어렵고
살고 싶지 않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잘 버티고 왔는데 꼭 결정적 순간에는 돈이 없다.
돈 관리를 못 해서가 아니고 늘 바닥이라서
쪼개고 쪼개 쓰다 보니 돈이 없다.
한 푼도 헛되게 쓴 곳이 없는데
주변에 손을 벌리는 것도 이젠 지쳐다
다 같이 어려운 지금 시기에 어디 한곳 손 벌린 곳이 없다.
그렸다고 빛도 없다. 다만, IMF 때 힘들게 이어온 것이
지금까지 힘들게 만드는 것 같다.
차라리 그때 파산신청 할 것을 후회된다.
이을 악물고 다 갚았는데
이젠 정말 다 정리하고 싶다.
남들은 돈 천만 원이 없느냐고 하는데 장사하는
사람은 단돈 일 원도 없을 때가 있다는 것 누가 알겠습니까.
주변에서는 힘든데 그 물건 자기 달라고
참 세상 야속하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란 것이 장사꾼들의 진실인가?
돈 천만 원 주는데 이익배분 많이 달라는 사람들
날 강도 같은 사람들 밉네요. 쾌히 이곳에 중얼거리네요.
이 밤이 지나고 내일 아침에 제발 눈이 뜨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