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조카를 어떻게 해야할런지??

joohee99 조회수 : 3,136
작성일 : 2012-03-15 16:00:02

시댁쪽으로 이혼한 시동생에게 중 3이 된 여조카가 있습니다..

시동생이 이혼한후 동남아 지역 여성과 재혼을 한후,,(초등 5학년무렵..) 

사춘기에 접어든 조카가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시댁쪽으로는 형제뿐인 저희 남편뿐이라..

하나뿐인 조카와 많이 얘기도 나누고 슬퍼도 했어요..

저또한 마음이 늘 좋치 않아 조카와 문자도 자주하고.. 방학때가 되면 저희 집에 오게 해서

며칠동안 함께 머물기도 했지요...

 

이번 봄방학때도 다른때와 마찬가지로,, 중3이 된 조카 에게 남동생이 있는데..

저희집에 많이 오고 싶어해서 오게 하였습니다..

 

2박을 하고 그 다음날.. 아침에 저랑 제딸은 약속이 있어 외출할 채비를 하고있었구..

조카들은 딸 방에서 집에 갈 짐을 꾸리고 있었어요,,

그래도 집에가는 마지막 날이라 아침을 챙겨 줘야 겠다 싶어서 밥을 먹고 바로 출발을 했지요..

 

조카들은 저희 남편이 출근하는 길에 집에 데려다 주었고,,

저는 외출후 저녁에 집엘 왔는데..

딸이 갑자기 방에서 꿍시렁 거리길래,, 물어보니 게임기(닌텐도)가 없어졌다는 거예요..

은근 털털해서 잘찾아보라고 잔소리하고 그날은 그냥 넘어갔는데..

 

며칠을 찾고 찾아도 게임기가 없는거예요,, 그것도 충전기랑 함께...ㅠㅠ

저희딸을 난리가 났고.. 말은 못하지만 심증만 있는 기분나쁜 의심만 들더군요..

분명 그날 오전에 게임기 충전중인걸 제가 코드를 뽑아서 게임기 넣는 조그만 가방에 넣어뒀거든요...

 

딸은 의심하고 싶진 않치만 충전기랑 함께 없어진게 더 이상하다고 하면서,,

계속 저에게 볼멘 소리를 합니다..ㅠ

 

그 일이 있은 며칠후에 바로 해결 아닌 해결(?)을 했어야 했는데..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해서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시간이 좀 흘렀답니다..

 

저희딸은  순한편인데 화가 나면 쓴소리를 하는 터라.. 당장 작은아빠한테 얘길 하겠다는데..

심증만 있는 어정쩡한 상태에서 괜히 일이 커질까 뭐라 해결도 못하고 있답니다..

어떤식으로 말을 해야 하는지,,, 아님 그냥 넘어가야 하는지.. 

 

답답한 마음뿐입니다,,  답변 부탁드릴께여~~

 

 

 

IP : 115.139.xxx.1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짤쯔
    '12.3.15 4:15 PM (116.37.xxx.141)

    시댁에 중 3이 된 여조카의 남동생? 그럼 그 여조카의 이복 동생이라는 얘긴가요?
    시동생이 재혼으로 낳은 아이?
    그리고 의심받는 아이는 이복 동생? 맞나요?
    나이가 많이 어린가요 ? 어릴때 그럴수도 있지만 습관되면 않되니 , 만일 맞다면 그냥 넘기기도 그렇고.

    잠을 자고 갔으니 보따리가 있을테니...조카에게 묻는것도 어떨까요
    자연스럽게 .....옷 가지 챙기다 휩쓸릴수 있으니 가방 정리했니 ? 하고

    하지만 직접 본거 아니니 조심스럽네요 더우기 시간이 흘렀다니.....
    저두 뭔가 딱 떠오르지 않아요
    저라면 이번엔 그냥 입단속 시키겠어요. 남편에게도

  • 2. ㅇㅇㅇㅇ
    '12.3.15 4:27 PM (115.143.xxx.59)

    시조카들한테 너무 잘해주지마세요,,
    다크면 나몰라라 하는사람이 대부분이고요..큰엄마가 따스한밥 해준것 조차도 고마움 모릅디다..
    불쌍하다고 잘해주지마세요..

  • 3. joohee99
    '12.3.15 4:28 PM (115.139.xxx.150)

    ㅠㅠ 제가 글을 헷갈리게 썼나요 ㅎ 중 3 조카가 가져간거 같다는 말을 쫌 어렵게 쓴거 같네요,,
    남편은 처음부터 그냥 넘어가자 였구여,,,
    서글프지만 저희 딸 마음만 상해 버렸네요,, 아주 찜찜하네요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 4. 틈새꽃동산
    '12.3.15 4:42 PM (58.140.xxx.171)

    세번째 클릭을 해보면서 답글이 많지 않기에..
    조카가 좀 특수?한 경우인건 사실이구요.

    그런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우선 무엇인가 부탁을 하는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밥이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는 것 처럼요.
    보통의 아이들은 밥이 없으면 누군가한테 밥을 달라고 할건데..
    그런것이 일반화 돼있지 않을겁니다.

    해서 갖고 싶은게 있어도 누군가한테 사달라고 하거나
    그런 욕구를 표현하는것도 서투르답니다.
    그런점을 원글님 께서는 좀 헤아려야 할겝니다.

    그리 멀지 않은곳이면 시간내서 한번 찾아보시고
    네가 전에 다녀갔을때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너는 익숙하지 않겠지만 ..네가 앞으로 살아갈 사회는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나쁘게 생각하는 세상이다.

    숙모가 큰도움은 못줘도 네가 갖고싶은것이 있으면
    앞으론 숙모한테 말을해라..
    되든 안되든 숙모가 노력은해보마..
    기타 등등 편하게 이야기를해보세요.
    중삼 학생인데 본인의 필요보다는 동생한테 주려고 그랬을수도 있다고..

  • 5. 증거
    '12.3.15 4:59 PM (63.217.xxx.139)

    가져간걸 본것도 아니고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사춘기 조카에게 그렇게 얘기했다가는 괜히 어른싸움도 될수 있죠.. 갖고 싶으면 말하지 그랬니 라고 하면 99.9% "내가 가져간 증거있어요?" 라고 할겁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때 빌려간 닌텐도 00이가 필요하다던데~?" 라고 물어보시면서 안가져갔다거나, 돌려주는 제스처의 대답이 안나오면 "어 지난번에 왔을때 빌려간건줄 알았는데.. 집에 없길래 아직 안돌려줬나 했어" 라고 하시고. (그냥 마무리) 집에 들이는 일은 삼가세요.. 보더라도 밖에서 만나서 밥을 먹거나? 그런식으로. 버릇 고치려 해봤자 반감 만 생길꺼구요 (친부모도 아닌데) 그 얘기가 시동생한테 들어가면 내 자식 도둑취급하냐는 소리들으실 확률이 더 큽니다..

  • 6. 시동생한테 말하면
    '12.3.15 5:02 PM (210.124.xxx.214)

    아니라고 딱 잡아떼지,내가 알아보고 애들 잡겠다고 할까요?

    아마 그 게임기가 나와도,형수한테 잘못했다 못할거예요..
    오히려 불쌍한 애들 몰아세우는 형수라고 님을 탓하죠.

    원글님의 고운 마음은 알겠으나,
    시조카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머리 다큰 애가 도둑질 할정도면,말로 타이른다고 될 떡잎이 아닙니다만..
    만약에 님이 그런 환경에서 자란다고 가정하면,
    아무리 탐나는 물건이라도 그거 도둑질해서까지 갖고 싶나요?

    될놈은 되고,안될놈은 안됩니다..
    그거 말로 타이르고 어른이 보살핀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구요..

    일키워봤자,님은 집안분란일으키는 못된 사람되는건 시간문제예요..
    그냥 덮고 넘어가시고,
    남편에게는 아무말도 마시고,앞으로 크게 신경쓰지 마세요..남편도
    말안해도 아내심정 알아서 잘해라마라 말못할겁니다..

    그리고 불쌍하게 크는 애들이라는게 시동생이나 남편의 시각이라서
    보통 가정에서 크는 애들처럼
    잔소리하고 옳은길로 가라고 타이르는거 먹히기가 쉽지 않습니다.
    불쌍하게 크는 애들을 보는 시각은,
    남편이나 시동생이나 무조건 감싸기거든요..
    잘못하나 잘하나 엄마없는 아이니까요.
    그런 큰 명분앞에서
    도둑질 한 심증만 있는 시조카 잡으면,님만 나쁜 사람인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774 넝쿨째 김남주 유준상 누나같이 보여요 6 그래보여 2012/04/09 2,372
92773 봉주11회 방금 다 들었어요.. 2 ... 2012/04/09 1,262
92772 신선초 고추장 장아찌 어떻게? 신선초 2012/04/09 1,653
92771 백과사전요.. .... 2012/04/09 366
92770 선거와 주가 하락 3 ^^^^^^.. 2012/04/09 1,066
92769 천개의 공감을 읽고 있어요- 6 랄랄라 2012/04/09 1,510
92768 좋은이야기 한마디씩 부탁드려요~ 5 좋은세상 2012/04/09 785
92767 피곤할때 눈머리 안쪽이 아파요 2 가끔 2012/04/09 1,547
92766 조용히 쉬다 올수있는 펜션 추천좀 해주세요~경기도 인근으로 1 도라도라 2012/04/09 1,126
92765 남편두고 애들만 데리고 여행갈만한 곳 추천해주세요 1 남편이 미워.. 2012/04/09 741
92764 집안에서 가만히.. 해피맘 2012/04/09 560
92763 저의 팁...질염줄이기 26 팁. 2012/04/09 15,073
92762 나이들면 인간관계 이렇게 소원해지나요? 8 ---- 2012/04/09 3,062
92761 19대 국회에서 이 사람들을 보면 미칠 것 같다. 5 희수맘 2012/04/09 850
92760 생수, 정수기 중 어떤 게 좋을까요? 6 ㅇㅇ 2012/04/09 1,462
92759 애기 50일사진 많이 찍나요? 16 50일 2012/04/09 4,222
92758 [펌]문재인님 지금 부산남구 메트로자이앞 유세지원 중 입니다. 1 ... 2012/04/09 1,191
92757 이번 투표장소 잘 확인해보세요. 4 ... 2012/04/09 555
92756 하태경 "살아 있는 노인 99% 이상이 친일했다&quo.. 18 ,, 2012/04/09 1,083
92755 집들이선물할건데 다리미를못고르겠어요. 6 다리미추천 2012/04/09 1,485
92754 어디 놀러가실 거예요?? 5 11일날 2012/04/09 1,052
92753 원목마루위에장판까는거 7 집수리 2012/04/09 14,782
92752 내원참.... 봉주11회 4 낼모레50아.. 2012/04/09 1,450
92751 가슴을 쥐어짜는 고통이 올때,어느 병원으로?(도움절실) 17 해외라서슬픈.. 2012/04/09 3,411
92750 봉주 11회 버스 또 갑니다~ 4 바람이분다 2012/04/09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