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께 조언 여쭈듯이 여쭈어요..
저는 "정장"만 입는 직종에 근무해요. ^^
그러다보니 패딩은 출퇴근에 못 입고요, 정장 위에는 반드시 "코트"에요. 대신 주말엔 한풀이 하듯 패딩만 입어서 아이보리색 패딩이 회색으로 변하고 있어요. ㅎㅎ
이제부터 중요해요. 제가 구비한 코트내역을 알려드릴게요~
1. 10년 전에 구입한 검정색 기본 라인 모직+캐시미어 혼방 롱코트 : 당시 구입가 20만원 대. 좀 얇고 춥지만 핏이 예쁘고 기본 라인이라..
2. 7년 전에 구입한 미니멈 아이보리 앙고라 100% 롱코트(당시 유행하던, 부풀려지고 짧은 소매..) : 아울렛에서 20만원대로 득템. 유행은 지났으나 무지 뜨셔요
3. 4년 전에 구입한 카멜색 미샤 라마+캐시미어+울 혼방 롱코트 : 100만원대. 무난해요..
4. 2년 전에 구입한 검정색 캐시미어 100% 인터넷 구입 롱코트(진짜 뜨셔요) : 60만원대.
5. 3년 전에 구입한 빨간색 알파카 혼방 반코트 : 10만원 대
이렇게 총 5개에요. 이 외에 패딩은 두 개 있어요. DKNY에서 해외구매대행으로 20만원 대에 산 것 하나와 국내 아울렛에서 10만원 정도에 산 것 하나. 막 입는 오리털파카도 물론 있고요.
질문은 간단해요..
전 추위를 많이 타서 3월에도 바바리는 못 입는데요, 반코트가 하나 밖에 없어요. 그것도 눈에 띄는 빨간색이요.
맨날 이것만 입으려니 좀 창피하고, 그렇다고 롱코트를 거추장스럽게 입을 수도 없고.
이런 상황에서 반코트를 하나 더 산다면, 사치일까요, 아닐까요??
겨울옷이 총 7개(막 입는 오리털 파카 등 제외)하면 적은 편이 아닌 듯 해서 망설여져요.
그래서 위와 같이 언제, 얼마 주고 구입했는 지를 다소 상세히 적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반코트를 하나 더 산다면, 겨울옷이 좀 많다..
하나 더 사도 되겠다...
아 그리고 전 아직 미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