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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낚인건가요? (낚시글 절대 아닙니다.)

졸지에 순진녀(?) 조회수 : 1,387
작성일 : 2012-03-15 00:11:27

거의 8년 만에 전 직장 상사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이런 저런 안부를 묻는데, 먼저 제의하더라구요.

"이럴게 아니라 얼굴보고 얘기합시다.

유부녀 유부남끼리 만나기 뭐하니까 선배 한명 데리고 나갈께.

누구... 친구 한명 데리고 나오면 좀 편하지 않을까?"

그 말에 저보다 네 살 위,

그 상사보다 세 살위였던 언니(비록 세살 위였지만 역시나 직장에서는 직급이 밑이었답니다.)를

추천했는데 싫어하는 내색을 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그 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의심없이 순전히 반가운 마음이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오늘의 문자입니다.

[내일 같이 나올 맴버 구했어?]

제가 보낸 문자입니다.

>>>ㅇㅇ언니가 온답니다.

[노우~! oo언니 말구...]

순간, 저 당황했습니다. 이 기분 뭘까요? -_-

반가워서 만나는 자린데 동료 모이자는 게 아니면?! 그 문자 받는 순간 핸드폰 꺼버렸습니다.

툭~! 던지면서 순식간에 육두문자가 터져 나오더군요.

제가 오버한 건가요???

IP : 210.57.xxx.1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노~
    '12.3.15 12:13 AM (59.15.xxx.229)

    자세한건 알수없지만....글로만 보면
    그분 상당히 재수없네요

  • 2. 헐..;;
    '12.3.15 12:15 AM (125.182.xxx.131)

    오버 아닙니다.

  • 3. 예상
    '12.3.15 12:15 AM (118.36.xxx.178)

    1. 원글님 예상대로 그럴려고 연락.
    2. 보험상품 판매위해 연락.


    둘 중 하나겠네요.

    연락하지 마세요.

  • 4. ...
    '12.3.15 12:16 AM (14.46.xxx.209)

    원글님 순진하셨네요..짝 맞춰 하루 놀아보자는겁니다..--;;;

  • 5. ㅇㅇㅇㅇ
    '12.3.15 12:18 AM (121.130.xxx.78)

    그냥 바쁜 일 생겨서 다음 기회되면 뵙지요
    이렇게 문자보내고 다음에 연락오면 또 핑계 대고 그러세요.

  • 6. 원글...
    '12.3.15 12:22 AM (210.57.xxx.105)

    역시.. 저 정상 맞지요?

    너무 어이 없어서 불쾌감에 손발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 7. ..
    '12.3.15 12:23 AM (121.172.xxx.83)

    짝 맞춰 하루 놀아보자는 거 아님 이 상황이네요
    옛상사의 선배:"xx야 나 여자 좀 소개시켜 주라..잘 되면 내가 너 팍팍 밀어줄게"
    옛 상사:"알았어 나만 믿고 기다려 봐"
    그 후 여러명에게 전화하다가 님에게 전화..

  • 8. 원 글...
    '12.3.15 12:48 AM (210.57.xxx.105)

    끙~! 인정하기 싫지만 저도 내심 그런게 아닐까... 불쾌했답니다.
    쉬운 여자로 보일 오해당할 일 한적도 없는데,
    멀쩡하게 좋은 날 아침에 봉변당한 기분이네요...ㅠㅠ

  • 9. 정답
    '12.3.15 12:51 AM (14.36.xxx.149)

    위에 예상님 글중 2번이 정답입니다

  • 10. ........
    '12.3.15 1:09 AM (74.101.xxx.128)

    딴 얘기지만 저 문제 별 것도 없는데 되게 느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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