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는 시어머니.. 불변의 진리인 것 같아요

..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2-03-14 12:53:39

우리 시어머니 나쁘신 분 아니고 평균 이상으로 좋다는 전제를 깔고도..

......

 

아이들 초6, 초5입니다.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12년동안 친정엄마 도움받고 살았어요.

간난쟁이부터 아이들 키워주시고 학교들어가면서는 받아쓰기, 담임 면담 등등 구구절절

 

그동안 시댁은 그저 바라보기만 하셨죠.

아 딱 한번 2박 3일 연수를 가야 하는데, 친정 엄마가 안 계셔서, 그 때 한번 아이들 봐 주셨구요.

지금에서야 아이들 부탁드리면 들어주시겠지만

너무 힘들었던 세월을 견뎠더니, 사실 이제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더욱이 다 커서 도움도 필요없구요.

 

어제는 회식이 있는 날 (두달에 한번 꼴입니다)

이제 아이들이 커서 친정 엄마한테 부탁드리지 않고

아이들끼리 집앞 50m에 있는 김밥집 가서 저녁 사먹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구요.

 

그걸 아시고 시어머니 전화로 한 잔소리, 큰 잔소리 하시네요.

아이들끼리 위험하고,,,,,,

사먹는 것 좋아하지 말라 하고......

외할머니는 안계셨냐 하고.....

아 ~~

 

솔직히 짜증나고 듣기 싫으네요.

 

저 앞에서 대놓고 직장다니는 엄마에 대해 단점을 나열하셔서 절 무안하게 했던거.

또 일주일 휴가에 그냥 예의상 "집에 있는 것도 일이 많아 힘드네요" 그랬더니

"그래 원래 더 힘든거야. 00(시누이)도 얼마나 힘든 줄 아냐. 아이 둘에..."

 

또 삭히고, 잊어버려야죠.

IP : 117.110.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4 1:49 PM (110.35.xxx.232)

    그 시어미도 참...말 곱게 못하네요...
    저도 전업이지만 아무렴 애들 떼어놓고 회사다니는 엄마가 더 힘들지.....
    집에서 애둘 키우는 엄마가 더힘들까요..
    며느리 힘들다는 말에 본인 딸 두둔이나하고..감정이입되서 저도 열받네요.

  • 2. 동감
    '12.3.14 9:56 PM (119.149.xxx.43)

    시어머니는 그냥 시어머니일뿐이에요. 직장생활하고 고학력 시어머니는 더 잘 이해해주실것 같나요? 저희 시어머니 슈퍼맘이신데 그것도 못하냐고 하십니다. 본인이상의 것을 바라시죠. 친정에서 해주는건 당연한거구요. 더 잔소리 하십니다.

  • 3.
    '12.3.15 10:48 AM (115.136.xxx.24)

    며느리는 직장다녀도 밉고, 집에 있어도 밉고,, 그런가봐요,,

    직장다니면서도 집안일은 무엇하나 소홀함이 없어야,, 그래야 마음에 들겠죠..
    며느리 직장은 놀면서 다니는 줄 아나봐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7178 여성가산점을 효력을 인정치않은 결정 ... 2012/04/17 620
97177 핸드폰에 착신전환된 전화입니다 5 궁금 2012/04/17 3,063
97176 애기 낳고 미역 얼마나 소비하게 되나요? 1 ^^ 2012/04/17 643
97175 제가 겉절이를 처음 해봤는데 너무 맛있어요~ 7 호호 2012/04/17 2,715
97174 혹시 아이들 피부에 나타나는 이런 증상 아세요? 2 2012/04/17 876
97173 펄스젬이라고 아세요? 1 사월의눈동자.. 2012/04/17 4,467
97172 김미화씨가 받앗던 욕 트윗이래요 28 ㅇㅇ 2012/04/17 5,735
97171 코스트코 양재점 1 양재점 2012/04/17 1,757
97170 분당 야마다야와 용인 오사야.. 어디가 맛있을까요? 7 우동~ 2012/04/17 2,399
97169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울부짖는 7세 아이 저 좀 도와주세요 !! 6 울고 2012/04/17 1,680
97168 5시가 다가오니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4 휴식시간 끝.. 2012/04/17 1,668
97167 캐리비안 해적 4학년 아이가 봐도 될까요? 1 궁금 2012/04/17 630
97166 청담애비뉴준오 다니시는 분 3 헤어 2012/04/17 2,959
97165 오빠가 주로 설겆이하는 우리집~~ㅎㅎㅎ 7 허니허니 2012/04/17 2,260
97164 노후에 어떻게 살고 싶으세요? (돈 걱정 없다면) 12 희망사항 2012/04/17 3,544
97163 주1회 교육비 스노피 2012/04/17 795
97162 통일 후 해결해야 할 아주 사소한 몇 가지 문제. safi 2012/04/17 661
97161 살림돋보기에 있는 쌈싸먹는 접시 어디서 파나요? .. 2012/04/17 1,043
97160 데친쪽파와 매실에서 나는 휘발성 냄새의 정체가 뭘까요? 식물성식품 2012/04/17 797
97159 아이가 아프면 엄마는 더 힘을 내야 하는데.... 2 못난 엄마 2012/04/17 871
97158 대전 맛집좀 알려주세요 4 생에 2012/04/17 1,470
97157 부경대 '부재자투표 사건' 결국 고발, 검찰 수사 4 세우실 2012/04/17 1,330
97156 [펌글] 자기가 메시아의 재림인줄 착각하는 안철수의 교만! 6 별달별 2012/04/17 990
97155 동네 마트 이렇게 싸도 되는지.. 1 물가 높다 .. 2012/04/17 1,291
97154 비버를 보셨나요? 1 영화 2012/04/17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