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인데요..사탕이라도..
저는 농담으로 다섯살 아들한테 사탕달라고 했더니
자기 사탕 병 들고 와서 여기 있으니 먹으라고 하네요..
화이트데이인데요..사탕이라도..
저는 농담으로 다섯살 아들한테 사탕달라고 했더니
자기 사탕 병 들고 와서 여기 있으니 먹으라고 하네요..
딸아이랑 제것 좋아하는 사탕으로 사왔더라고요.
전 준게 없으니 ㅋㅋㅋㅋㅋ 기대도 안해요 ㅠㅠ (사실은 기대했어요 )
저는 사탕이랑..후리지아 한다발이요~ 첨이네요..남편이 이런거 챙겨주는일이..
회사앞에서 파는 사탕이랑 후리지아랑 사왔어요
사탕이 너무 싸구려라 늘 관상용이었는데 이번에는 백화점 초콜렛 사다줬어요
앉은자리에서 두개먹고 아무도 안줄거야.... 했더니 좋아하네요
우씽..난 그래도 슈퍼에서 파는 쵸콜렛이라도 사다줬는데.. ㅠㅠ
남편! 오늘 저녁 반찬은 달랑 김치 하나닷!
울 남편은 초콜릿 이런거 말고 현실적인 걸로 오늘 아침밥 직접 차려 먹고 갔어요~
매일 싸던 도시락도 오늘은 싸지 말라고 했으니까 이것도 선물 맞죠?
저희 남편 해마다 딸애것과 제것 사탕 사다주다가 어제는 감빡 잊고 안사왔더라구요
다시 사러 나간다는것을 극구 말렸네요
사탕 먹지도 않는데 돈 아까워서요
제과점 사탕 사오는데 바구니 장식하고 사탕 몇개 꽂아놓고 비싸게 팔아서 불만이었거든요
남편이 딸 걱정 하길래 딸한테 얘기했더니
남자친구 한테 받았다고 상관 없다고 하더군요
그 말듣고 남편이 우울해하네요 ㅋ
저희 부부는 화이트데이를 자체적으로 없앴어요.
발렌타인데이에 서로 해주기로 했거든요.
한달 먼저 여자가 남자한테 초콜릿 주고 한달 후에 남자가 보답으로 사탕해주고.. 이런게 너무 형식적으로 여겨져서요. 그리고 사탕보다 초콜릿을 좋아하는 저의 취향때문에..ㅋㅋㅋ
어제 아들 둘이 사탕 작은거 한개씩 사다주고 남편은 회사로 사탕바구니 보내줬는데
전 뭐...
이런 돈낭비라 쓰고 속마음은 돈ㅈㄹ이라고...
어제 힘들게 올라와서 오늘 아침 새벽 나가면서 식탁 위에
4살 딸거랑 똑같이 장미 두송이 페레로로쉐 초코렛 종모양 두개
올려놨네요. 제껀 빨간 카드도.
우리 딸 카드 자기꺼라고 만지지도 못하게 하네요.
딸아. 카드는 너 가지렴. 하지만 아빠는 내꺼란다. ^^v
회식 마치고 들어오면서 사탕 60개짜리 한 통이랑
멘토스 한 꾸러미 들고왔어요..한 개는 제 거..한 개는 딸내미 거
받긴커녕 매년 딸에게 받기만하는 아빠 땜에 어제도 사탕 쵸콜릿 바구나 만들었어요 ㅜㅜ
으찌 그리 스스로 못챙기는지...
저는 그런거 안챙기는 스타일인데..
당연히 남편한테도 초콜릿 안줬어요..
그래도 남편은..14년째 같은 메리 깡통사탕 꼭 쟁여주네요..근데..별로 고맙지도 않은 이맘...
포장도 이쁘고 깡통도 이쁜데...
이런거 왜 돈주고 살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