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국친구가 묻네요.

연평도.. 조회수 : 1,435
작성일 : 2012-03-13 21:26:18
한미 관계에 아주 관심이 많은 미국인 친구가 있습니다. 

오늘자, The Chosun Ilbo에 나온 기사를 읽고 메일로 질문을 하네요.
장황한 질문이 있었으나, 그중에 제가 답하기에 정리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명쾌한 82님들의 의견을 여쭤봅니다.

그가 말하길,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상응하는 대응을 하지 않은것을 우리 국민은 어찌 생각하는냐는것과
( 국민이 MB에 대한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

그의 관용이 노벨 평화상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느냐는것과.....

아니면, 그는  단지 a weak fool 인지를 알고 싶답니다.

그리고,
만약 미국이 중재를 하지 않았으면 한국이 상응하는 보복을 감행하고, 확전의 위기까지 가지 않았겠냐고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 그 당시 정부가 어떤 대응을 했었야 했나.....(감정적 말고 정황적, 논리적으로요) 
확실히 정리가 되질 않습니다.

한국, 북한, 미국, 중국의 연결고리안에서 생각할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들을 하셨는지요.
제 의견을 먼저 말씀드리는게 예의인데, 저는 말씀드린데로 정리가 안되고 있네요. 고견 부탁드립니다.
IP : 59.8.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13 10:47 PM (112.152.xxx.173)

    답변이 별루없어 걍 조금 써봐요
    미국이 중재를 해서 확전을 막은건지도 모르겠네요 그럴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국민들은 보복 확전을 원하지 않았어요
    자국이 아닌 외국에서 주로 파견전쟁을 하는 미국민들과는 달리
    여긴 전쟁나자마자 전국토와 전국민이 전쟁에 휩쓸릴게 뻔하니까요
    대한민국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게 맞는말이겠지요
    또다시 60년전의 전국토 폐허상태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이 누가 있겠어요
    보복은 충분하지 않았나요? 맞대응 사격했으면 된거죠
    사이트 돌아다니며 분위기 본 바로는
    대부분 남북전쟁이 재발할때 중국의 참전과 개입여부를 걱정했어요

  • 2. ㅇㅇ
    '12.3.14 1:18 AM (61.75.xxx.216)

    사실 연평도 포격 당했을 때,
    정상적인 국가라면 그 정도로 그쳐서는 안되죠.

    평양에 미사일을 쐈어야 했습니다.
    왜냐면 그 결정을 평양에 사는 인간이 했으니까요.

    그러면 북한의 입장에서는 평양이 미사일에 당했으니,
    한국과 전면전을 하느냐 마느냐 하는 고민을 하게 됩니다.

    결국 공을 북한에 넘겼어야 했어요.
    한국이 지금까지 해온건
    북한이 깽판치면 한국이 고민하고 적당히 수위조절하는 역할이었죠.

    결국 당하고만 있는거죠.
    과거 금강산에서 조준사격으로 죽은 한국의 50대 아줌마 관광객을 생각해봐요.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있으면,
    평양을 불바다 만들겠다라는 얘기를 직접적으로 하던가 (과거 북한이 서울 불바다 얘기하듯이)
    아니면 실질적으로 미사일 몇발은 주석궁과 주요 평양의 핵심시설에 타격을 해야 합니다.

    전면전이 일어나면 전면전 하면 그만이구요.

    세계사를 공부하다 보면,
    한국처럼 전면전 일어날까 전전긍긍하면서 아무것도 못하는 나라들은,
    실질적으로 전쟁이 일어나고, 그리고 져서 왕창 죽습니다.

    한국은 미군이 만약에 완전 철수하는 상황이고,
    지금 같은 정신상태라면 백발백중 과거 남베트남이랑 똑같습니다.
    그 이후는 김정은 대장 동지를 받들고 살아야죠.

    과거 김정일이 한국을 통일하면 2천만은 죽이고,
    1천만 해외로 도망칠 것이고,
    나머지 한 2천만 정도만 자기가 흡수한다고 말했듯이...
    그렇게 됩니다.

  • 3. 원글이...
    '12.3.14 8:31 AM (118.216.xxx.36)

    음.....저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확전으로 가서는 안된다인데
    그러자니, 매번 도발에 대해 쐐기를 박을수 있는 정부차원의 대응이 미진하게 되고,
    그것이 또 다른 도발을 막을수 없는 아주 악순환이 되는군요.

    어쨋든 그 친구는, 감히 민간인을 향한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한국 정부의 대응이 미진했다고
    여기는듯 합니다.

    현 정부의 레임덕 현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고 있던데
    이어지는 질문공세에 대답하기가 정말 쉬운일이 아니네요.

    답글 감사히 읽었습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490 남양유업 이것들이 약을 팔고있네요 1 미듬이 2012/03/13 1,259
81489 경춘선 기차 좌석 돌릴 수 있나요? 5 경춘선 2012/03/13 1,212
81488 솔직히 영어유치원 영어실력 의심갑니다 12 에비게일 2012/03/13 3,945
81487 호텔 laundry백 가지고 나오다가.... 22 그런데 2012/03/13 21,461
81486 나이들어 눈이쳐져 쌍꺼풀수술얼마쯤?피부과.성형외과? 4 시골여인 2012/03/13 2,335
81485 둘이서 대화 할 때 상대가 입술을 쳐다본다면.. 8 불편한데 2012/03/13 9,731
81484 내가 아는 커플 있는데요.... 4 별달별 2012/03/13 1,574
81483 초2 수업시간 두시간 벌세움 16 심하지않나요.. 2012/03/13 1,763
81482 제 마음이 왜이런거죠? 못된 며느린가봐요 1 에구 2012/03/13 900
81481 상속대행 이용해보신 분 계세요? 꿈틀 2012/03/13 837
81480 고등학교 비평준화의 장/단점은 무엇일까요? 11 고등 2012/03/13 7,970
81479 연예계 유명 커플 헤어져...... 18 별달별 2012/03/13 19,482
81478 8살 남자아이가 자꾸 목을 뒤로 젖히는데...ㅠㅠㅠㅠㅠㅠㅠ 4 oo 2012/03/13 1,311
81477 명품백말고 캐주얼 스타일에 잘 어울리는 세련된 가방 브랜드 아세.. 12 블루 2012/03/13 3,907
81476 조리사자격증 필기시험 - 최신조리기능사 시험총정리문제 2011년.. 1 ........ 2012/03/13 1,757
81475 우리반어려운 아이를 도와주고싶은데요,,(혹 중고옷 박스로 저렴하.. 26 도와주고싶어.. 2012/03/13 3,375
81474 tod's가방 이거 가짠가요 아님 아울렛제품인지 봐주세요.. 4 가짜? 2012/03/13 2,007
81473 고등학교 영재반 들어가는거 입시에 도움되나요? 투덜 2012/03/13 771
81472 미국친구가 묻네요. 3 연평도.. 2012/03/13 1,435
81471 5세 아들 입에서 나온 얘기예요..^^ 8 웃으시라고... 2012/03/13 2,753
81470 잠을 너무 일찍 깨요 ㅠㅠ 10 게자니 2012/03/13 6,646
81469 여고생 자녀 두신 엄마들 이 경우 찜질방 보내시겠어요? 25 찜질방 2012/03/13 3,796
81468 스페인 여행 어떤게 나을까요 7 바이올렛 2012/03/13 1,815
81467 나도 영어유치원 보내고 싶은데.. 9 ... 2012/03/13 1,669
81466 아이허브에서 헤나 사보신분 있으세요? 1 혹시 2012/03/13 2,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