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힘드네요..

... 조회수 : 656
작성일 : 2012-03-13 12:42:11

올해초 글을 몇번 올렸습니다.

남편의 문제로요..

다른 분들이  남편에게 여자가 있을 거라고 했을 때 전 아니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남자가 단 한번 다른 여자를 만난걸 알게 됐습니다.

남편은 그냥 단순히 밥 한번 먹고 커피 한잔 마신 거라고 하더군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면서요..

그런데 그 당시에 남편이 참 저를 많이 힘들게 했었거든요..

제가 우연히 남편이 다른 여자 만난 것을 알게 됐었고

나중에 남편은 저에게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 여자와 아무런 감정 없이 그냥 밥 한번 먹었을 뿐이라고요..

 

그런데 머리로는 용서가 되고 이해가 되지만

한번씩 화가 나는 감정을 어떻게 할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앞으로 전만큼 남편을 믿지 못할거 같아요..

그리고 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예전처럼 마음에 와 닿지가 않습니다.

그냥 남편을 무시하는 마음이 생기네요..

고작 저 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이었구나 싶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한번씩 치미는 울화를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이런 상태로 계속 살아야 될지 ..

 

남편은 제가 그 일 이후에 미안하다고 앞으로는 그런 일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다시는 이번 일을 꺼내지 말아달라고 얘기 하더군요..

그런데 어디다 속시원히 욕이라도 했으면 좋겠습니다.

겉으론 좋아보이는 남편이지만 이라도 내 속을 상하게 했다고 실컷 욕하고 싶네요..

가끔은 그 얼굴이 가증으로도 보이고요..

 

어떻게 해야 다시 제가 마음의 평정을 찾을까요?

제 마음이 지옥입니다.

IP : 174.114.xxx.24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13 12:44 PM (175.214.xxx.56)

    스스로 땅을 파고 들어가시고 있으신듯하네요.
    원글님 속상하신 상황은 맞는데요. 본인과 앞을 생각하면 이제 끊어내셔야하는데
    그걸 아직도 잡고 있으신듯해요.
    그렇게 계속하시면 득은 하나도 없고, 실만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195 불임전문병원 가보려 해요 5 기분이 이상.. 2012/03/13 1,018
81194 초등1학년 동생 데려 가도 괜찮을까요? 2 공개수업에 2012/03/13 756
81193 고리 원전, 중대 사고 한달 넘게 은폐 4 ~~ 2012/03/13 975
81192 하루도 쉬지 않는 민주당 ... 2012/03/13 701
81191 개와 고양이의 일기. 4 별달별 2012/03/13 842
81190 중학생 방과후 수업 시키신분들 어떠셨나요? 3 방과후 학교.. 2012/03/13 1,935
81189 박재범 노래 정말 잘하네요 11 ..... 2012/03/13 2,288
81188 결혼후 친정, 시댁에 생활비 똑같이 드려야하나요? 9 생활비 2012/03/13 2,620
81187 [강정 힘내라!]미국거주 한인들이 강정마을에 성금 보냈습니다. 6 ^^ 2012/03/13 565
81186 스타인간극장~유지,기태영부부 너무 이쁘네요~ 4 이쁘다 2012/03/13 3,550
81185 아픈엄마 입맛 돋우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5 2012/03/13 1,086
81184 열무김치가 너무 짜요. 5 열무좋아 2012/03/13 4,473
81183 청와대가 증거인멸 주도 확인… 검찰 ‘윗선’ 수사 불가피 세우실 2012/03/13 538
81182 답답한 야당... 1 아이구 2012/03/13 409
81181 이마트 수분크림 어떨까요? 1 궁금 2012/03/13 945
81180 갤2 쓰시는 분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업그레이드 하세요. 5 바느질하는 .. 2012/03/13 998
81179 전업주부가 아니라 천상 연예인,서정희 12 다녕 2012/03/13 5,577
81178 노느니 주식해서 돈벌자... 2 별달별 2012/03/13 1,626
81177 에레라 디야~ 돈벌엇다... 별달별 2012/03/13 558
81176 마법천자문 1 카드 조언 2012/03/13 511
81175 지금도 떡볶이를 좋아하세요? 19 ... 2012/03/13 2,259
81174 마음이 힘드네요.. 1 ... 2012/03/13 656
81173 나꼼수 팀은 정말 목숨을 내놓고... 26 용기있는 사.. 2012/03/13 2,704
81172 '제주 7대경관 투표 무늬만 국제전화?' 논란 세우실 2012/03/13 426
81171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시어머니 한마디... 8 공포 2012/03/13 4,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