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 점심때쯤까지 진짜 엄청 나게 아팠어요
원래 몸이 약해서 자주 몸살이 나곤 하는데..
이번에는 진짜..물한모금도 못마실 정도로 아팠네요
혼자 산지 몇년 되서 이제 혼자 아파도 알아서 죽사다 먹고 병원가고 혼자 끙끙 아프고 그랬는데...
어제는 특히 서럽게 아프더라고요
너무 아파서 죽도 못사러 갈정도로요
쌍화탕 한개 먹고 식은땀 흘려 가면서 아프고 일어 났더니 그래도 지금은 82도 하고 그러네요
아까 엄마가 전화 왔는데
엄마한테 아팠다는 말은 안했어요 괜히 걱정하실까봐요 뭐..조카들 키워 주느라 오지도 못하시니까..
그런데 새언니도 감기 걸려서 아팠다고
거기 가서 새언니 병간호 해주고 죽쒀주고 그랬다는데
전화 끊고 괜히 울컥 하는거에요
나도 아파서 하루종일 물도 못먹고 그랬는데
그래도 엄마 걱정할까봐 아프다는 말도 못했는데
왜 새언니는 툭하면 아프다고 엄마 불러서 병간호 받고 보약 얻어 먹고 ,,
내가 바보같이 사는 건가..싶고..
그냥 ..어제 오늘 너무 아파서 그런가 마음이 약해 졌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