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말인데..
저는 자라면서 결혼 전까진 자부심으로 살았어요.
우리 부모님이 참 근사하시거든요.
대단한 배경은 없지만 서로 사랑하시고 두 분다 평화롭고 보기 좋으시고..
딸이 많은 집이라 그런지 딸들이 다 고만 고만 이쁘고 착하고그랫어요.
저는 상견례라도 할라치면, 부모님이 더 좋다는 얘기도 가끔 들었구요.
그렇게 살다가 결혼을 해보니..
시집은 환경도 그저 그렇지만 남자형제들은 외모가 괜찮아요.
그런데..딸들이 참 못 생겼더군요, 못 생겼다기보다 분위기가 다 촌시런..
막내 아가씨는 여우꽈라 게 중 나았지만 그랬어요.
친정에서 살던 분위기보다 기분이 다운 되는 이상한 감정..
촌시런 네 여자 속에 같이 있는 저..저까지 하나로 보일 거 같은..그리고점점 동화되던..
이후 친정 가면 그렇게 맘이 편하고..그 동안 좋았다 싶더군요.
친정이라 그런게 아니라 정말 친정 가면 사람들이 훤한게 좋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