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학생들 피아노학원은 왜 꼭 보내나요 ?

잘몰라서 조회수 : 8,602
작성일 : 2012-03-08 22:11:21

저아래 초3들 학원가는 얘기 읽다가 문득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피아노학원은 왜 그렇게들 보내시나요?

초등과정에 필수라서? 뇌발달에 좋아서? 정서교육에 좋아서? 애들 소질이 보여서?

걍 궁금해서요.저희 엄마도 어렸을때 저 피아노 보냈는데 넘 싫어해서 서너달만에 때려 쳤거든요

(피아노선생님이 손 이쁘게 요~롷게 안 오므린다 회초리로 손등을 짝! 이래서 안갔어요)

저 때도 피아노 다들 오래다니고 콩쿨까지 가서 상타고 하는애도 더러 있었지만 그중에서 피아노로

대학가거나 직업 가진 애 아무도 없기 제가 알기로 성인이 되어 건반앞에 앉은적 없는 애들이

90프로예요.. 피아노를 쳤다는 기억마저 잊고서도 아무 탈 없이 다들 명문대도 가고 그럭저럭 좋은

직업도 갖고 했어요.. 근데 그 광풍은 지금도 사그라들지 않는거 같아 여쭤요 . 저도 애를 피아노 또

보내야 하는건가요?  

IP : 211.207.xxx.11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8 10:13 PM (112.152.xxx.173)

    내키지 않는다면 클래식음악 많이 들려주세요....

  • 2. ....
    '12.3.8 10:13 PM (122.32.xxx.19)

    기본적으로 악보를 읽을줄 알아야 합니다.
    초등때도 그렇고 중등때도..
    그리고 악기를 접하고 음악을 접한다는 것이 정서적으로도 좋겠죠? ^^

  • 3. ...
    '12.3.8 10:15 PM (119.64.xxx.151)

    학교에서 음악이론 교육 제대로 안 해 줍니다.
    다 안다는 전제 하에 대충 가르칩니다.
    학원이 아니면 배울 곳이 없습니다.
    참 답답한 노릇이지요...

  • 4. queen2
    '12.3.8 10:17 PM (121.164.xxx.236)

    초등 저학년때 1~2년 배운 피아노로 음악시험 100점은 따놓지 않나요.

  • 5. zx
    '12.3.8 10:18 PM (218.51.xxx.175)

    일단 중3, 고3, 합으로 6년 다니면서 음악 수행평가로 맘 고생 해 본 적 없구요 ㅎㅎ;;
    (큰 장점이라 생각 합니다)
    어른이 되어 나름 음악 감상을 취미로 가지게 되었는데 여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네요~

  • 6. kandinsky
    '12.3.8 10:19 PM (203.152.xxx.228)

    피아노 배우면 피아노만 칠줄 알게 되는게 아니라
    음악의 이해, 근현대음악사, 악보의 이해, 음계, 근현대음악가들에 대해 파악하게 되니까
    음악 공부는 기본으로 하게 되구요. 특히나 피아노와 클래식을 접하면서 정서함양에 큰 도움이 되잖아요.
    그게 아이 정서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됨은 물론이고요.

  • 7. 별로
    '12.3.8 10:24 PM (14.52.xxx.59)

    필요없어요
    음악시험은 피아노 안 배워도 볼수 있고
    학교에 따라 피아노 건반도 안 만지고 단소 리코더 장구 지휘,,으로 시험보는 학교도 있어요(우리애 학교)
    커서 악기 하나 다루면 좋다지만 좁은 집에 피아노 이고지고 다니는것도 귀찮고,
    성인되도 음악에 취미없으면 건반 만져보지도 않아요
    저희는 아이가 싫어해서 피아노 끊으면서 바로 팔아치웠네요
    그냥 클래식이건 팝이건 자기 좋아하는 음악이나 들으면 되요

  • 8. 블루
    '12.3.8 10:44 PM (125.132.xxx.136)

    무조건 다 피아노 배우는 것 보다 하고싶은 아이들은 하면 되죠..ㅎ
    제 아들은 6년 내내 한두번의 슬럼프는 있었지만 잘 배웠고 지금도 좋아하고 중학교 가니 주변애들이 너무 부러워해요.운동도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친다고요..ㅎㅎ
    좋아하면 가르치면 되고 아니면 그만 두면 된답니다...

  • 9. 아이스
    '12.3.8 11:17 PM (124.49.xxx.9) - 삭제된댓글

    악기 배우는건데 이유가 있나요...악기 한가지 다루면 취미도 되고 삶이 더 풍요로워지죠...운동도 그렇지만 악기도 어릴때 배워야 습득도 빠르고....시간을 좀 들여야 되니 저학년때 하는거구요~^^

  • 10. 수작걸
    '12.3.8 11:29 PM (203.226.xxx.157)

    전어렸을때피아노배우는게 소원이었어요..
    형편상못배웠지요~ 피아노치는친구보면 너무
    부러워요...전 아이앞에서 학교종이땡땡땡밖에못쳐줘요...그것도한손으로...드라마 ost같은것도쳐보고싶은데...어릴때안배우면 기회가별로없더라구요~

  • 11. ...
    '12.3.8 11:53 PM (123.111.xxx.244)

    요즘 엄마들은 아이가 기본적으로 악기 하나씩은 배웠음 하잖아요.
    그 중에 가장 접하기 쉽고 기본적인 게 피아노니까 많이들 시키는 거겠죠.
    근데 그게 다 이어지진 않고 중간에 이런저런 이유로 하나씩 둘씩 그만 두는 거구요.
    그리고 만약, 피아노를 시켜봤는데 몰랐던 재능이 있더라~ 하고 발견하게 되면 기쁜 일 아닌가요?
    꼭 전공할 거 아니더라도 재능이 있는 아이는 평생의 좋은 취미 하나를 갖게 되는 거니까요.
    우리집 아이들만 해도 큰애는 본인이 넘 하기 싫어하고 실력도 별로 진척이 없어서
    과감히 끊었구요,
    둘째 아들은 우연히 재능을 발견하게 돼서 전공할 건 아니지만 계속 좋은 취미로 이어가고 있어요.
    이번에 학교 음악시간 반주자로도 아이들이 모두 추천해서 뽑혔구요.
    뭐하러 시키나~ 보단 일단 아이에게 피아노를 접할 기회를 줘보는 데에 의미를 두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 12. 님 말씀대로
    '12.3.9 1:05 AM (203.226.xxx.30)

    저 체르니 30 번까지 쳤지만 지금은 동요나 겨우 치는수준에 반주능력없고 악보보는법 완전다 까먹었어요 남편도 체르니 40 다 뗐다는데 다를꺼 없네요. 하지만 쳤었다는 경험이 남긴하죠 음악시간 좋아했구요 저도 손등 맞아가며 배워서 중단했어요 짐생각해 보면 피아노 교사가 미친@ 이었던듯
    지금은 정말 클래식애호가 인데
    어릴땐 피아노 교사 땜에 피아노가 싫었어요

  • 13. --
    '12.3.9 4:06 AM (188.104.xxx.62)

    정서에 너무 좋구요. 음악 좋아하고 사랑하는 깡패 못봤네요.
    아름답잖아요^^

  • 14. 띵띵
    '12.3.9 9:27 AM (211.189.xxx.101)

    전 5살때부터 고등학교때까지 피아노 배웠는데 정말 너무 싫어서 맨날 엄마한테 혼나면서 배웠는데요.
    다 큰 지금은 필수적으로 받아야할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일단 악보를 읽을 수 있구요. 모든 음악에 관련한 교육에 그게 정말 큰 도움을 줘요. 그리고 피아노를 배우면서 기본적인 클래식에 대한 지식을 배울수 있구요. 그러면서 정서 교육에도 도움을 주는 듯 해요.

    그때는 싫었지만 지금은 제가 음악을 듣고 그 음을 피아노 건반으로 칠수 있다는 사실에 엄마에게 정말 감사하답니다.

  • 15. ..
    '12.3.9 9:54 AM (125.128.xxx.145)

    저 피아노 안배우고 초등 다녔는데요
    초등 시험에서 선생님이 건반 치고 그걸 콩나물로 그리는거였는데
    절대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피아노를 배웠다면 쉽게 알았을거 같아요
    제가 성인이 돼서 피아노를 쳐보니..
    도를 레로 치면, 바로 음이 이상하다는걸 느꼈거든요
    마치 안보고 타자치다가 뭔가 틀렸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수정하듯이요
    게다가 요즘엔 위에 말씀해주신대로
    학교에서 당연히 알고 있지? 이런 분위기로 나간다고 하니..
    1-2학년이라도 보내야 하는거 같아요
    피리도 안가르쳐주고 바로 불라는거 같던데..
    그것도 정말 어려운것도 같구요

  • 16. ^^
    '12.3.9 10:05 AM (220.126.xxx.63)

    우리아이는 별 흥미를 못 느껴서 중단한 경우인데요
    아이 친구중 6-8년씩 친 아이들은 피아노로 스트레스를 풀더군요
    남자친구든 여자친구든 피아노 잘 치니까 멋지대요

    우리아이의 경우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데
    공부이외에 뭔가 흥미거리는 하나 있어야할거 같아요

  • 17. **
    '12.3.9 10:15 AM (175.117.xxx.239)

    같은 동네엄마가 초 1때 피아노 다니는 우리애보고 그러더니
    몇달 있다가 자기도 보내더라구요.
    피아노가 그나마 대중적이고 어릴적에 배우기 쉬운 악기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우리애 배운지 5년이 넘어가는데 체르니 40 넘더니 웬만한 악보는 다 읽고
    치더군요.. 옆에서 듣는 저도 즐겁습니다.

  • 18. 저는
    '12.3.9 11:29 PM (211.205.xxx.251)

    우리애둘다 성당 어린이미사 반주시킬려고 피아노 가르쳐요 선생님께도 그쪽부분으로 신경써주세요 말씀드렸고요 저는 우리애가 심심할때 성가를 칠수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서 가르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46 남편과 대화중에 싸웠어요. (말실수 꼬집어 내는 남편) 5 글쎄요 2012/03/10 1,701
79945 스타벅스 VIA 맛있나요? 4 궁금 2012/03/10 2,165
79944 처음으로 로또 샀습니다!!!! 6 로또 2012/03/10 1,261
79943 이혼후 여자혼자 어린자녀키우는 경우 6 주변에 2012/03/10 3,493
79942 보이스코리아 보시는 분 9 bomnar.. 2012/03/10 2,307
79941 결혼 준비에 흥미가 안생겨요.. 6 자임 2012/03/10 2,248
79940 3월20일경 대관령옛길 트래킹 복장과 날씨좀 알려주세요 2 대관령 2012/03/10 1,373
79939 엄마 걱정 때문에 잠이 안오네요 8 ... 2012/03/10 2,566
79938 이브의 모든것 드라마 아시는분? 40 ** 2012/03/10 4,258
79937 외국나가면 다 애국자되는 거 같네요. 3 888 2012/03/10 806
79936 25평 구입?? 또는 34평 전세+약간의 현금?? 7 속상하네요 2012/03/10 2,156
79935 sbs 에서 지금 제주해양기지 토론 합니다 1 향기롭다 2012/03/10 495
79934 20대 초반에 13년차..합병증이 자꾸 느는데 전신 검진 어디가.. 4 갑상선저하 2012/03/10 1,498
79933 법정스님 스페셜은 안 보셨나봐요? 8 다들 2012/03/10 2,340
79932 제 동생은 컴퓨터로만 돈 쉽게 벌어요-_- 7 ..... 2012/03/10 3,063
79931 코스트코 의 쿠폰에 나온 다이슨 시티알러지 모델 가격 궁금합니다.. 1 koalla.. 2012/03/10 1,294
79930 시골에서 농사 짓는 시누에게요.. 3 여유 있는 .. 2012/03/10 2,196
79929 배중탕 만들고 있어요 2 추억만이 2012/03/10 1,211
79928 43 속 나누는 친구가 없어 외롭네요. 10 쓸쓸 2012/03/10 3,660
79927 한살림에 방사능검사 문의했습니다. 9 자연과나 2012/03/10 3,451
79926 이웃엄마 사람은 괜찮은데 너무 촌스러우면 어떤것 같아요? 49 ... 2012/03/10 14,480
79925 모유수유중 옷입는 문제에 대해 질문드려요ㅠ (쁘레나탈수유복어때요.. 7 싱고니움 2012/03/10 2,234
79924 전화가 안걸리는 새스마트폰... 도움좀요~ 6 친해지자 2012/03/10 2,960
79923 공무원이 힘들긴 합니다.. 7 .. 2012/03/10 3,864
79922 요실금때문에 수술 하고 싶어요.. 2 요실금 2012/03/09 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