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은 아예 그런 말 안 했으면 해요.
너 나중에 공부 안하면 거지된다라는 말도 참 그렇고..
그 웃긴 이야기중에 서울대생이 과외 구한다고 전단지 붙이고 테잎 손에 들고 나서는데 봉투랑
어떤 애 엄마가 자기 가리키면서 '너도 공부안하면 저아저씨처럼 전단지 돌려야 돼'라고 했단 말도 있잖아요.
저도 이마트에서 알바할때 어떤 엄마가 자기딸이랑 막 뭐 이야기하다가
거의 저 보고서 너도 나중에 공부안하면 이런데서 일해야 돼 막 그랬거든요.
저 그러도 제법 쓸만한 대학 다니고 있었는데요. 속으로 웃기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고..
남에게 손가락질하며 자기 아이에게 이런 사람 되면 안돼, 라고 하는건 과연 아이 인성에 좋을지?
그리고 그 이전에 손가락질을 할 만큼 자기는 얼마나 잘난 사람이며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보다 나은 존재인지 한번쯤 생각해 봤으면 해요.
정말 그사람들처럼 치열하고 열심히 살고 있는지.
부자가 삶의 완성형은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