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영어 너무 잘하죠ㅠㅠ
전 영어 유치원 보낼 형편은 안되고해서 그냥 병설 유치원 보내고 집에서 엄마표로 영어를 시작했는데요..
5살 말부터 많이 듣고 많이 보게 하고, 영어책은 많이 읽어주지는 못했구요ㅡㅡ;
그러다 약 9개월전 쯤부터 원어민 선생님이랑 1주일에 한번씩 수업해요.
1주일에 한번이라 영어실력향상(?)을 목적으로 한다기 보다, 원어민에 대한 거부감? 외국인이랑 영어로 말하는 거에 대한 두려움만 없애주려고 시작한건데, 뭐 워낙 소심한 애라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근데 처음에 놀이형식으로 진행했던 영어가 이제 읽기, 쓰기가 들어가면서 버거워하네요.
전 별로 파닉스가 필요없다고 생각해서 따로 가르치지 않았는데, 읽기도 해야하고 조금씩 쓰기도 해야하니 아이가 너무 학습적으로 느껴져서 부담스러운가봐요.
사실 영어유치원 다니는 아이들은 더 어릴때부터 숙제 같은거 많잖아요?근데 우리 아이는 안하던 거라 그런지 싫어하고,(그래봤자 일주일에 한번 20-30분정도 워크북하는거에요)
본인말로는 영어가 싫다네요ㅠㅠ
이런 상황에서 저는 영어 학원을 알아보고 있네요ㅠㅠ
천천히 가자... 했던 것들이 읽기에 큰 진전이 없으니 마음이 좀 급해져서요... 스스로 읽을줄 알면 그래도 책을 통해 얻는게 많을 것 같은데, 그게 안되니 좀 답답하기도 하구요...
영어유치원 안나온 애들은 저학년때 영어를 어떻게 하시나요?
다들 학원을 보내시는지, 아니면 학습지를 하시는지, 아님 집에서 엄마표로 하시는지...
애들 일어나기 전에 급하게 쓰느라 두서가 없지만, 조언 좀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