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강사를 하다 보면요 여러 학교를 돌게 되는데.
자존심은 강하지만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다, 학생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드는 학교가 있고
정말 여러가지 상황에 허덕이는데 방과후따위는 모르겠다 그런 학교도 있고
학교 선생간에 알력이 심하고 위계질서가 너무한 학교도 있는데
잠일은 분위기 포근하고 새로오신 교장선생님 정말 좋아요.
게다가 방과후강사들한테 당부하는게
막말하지 마라 심한말하지 마라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니 동등하게 대우해 달라
방과후도 200개 넘었는데 이번에 다 정리하고 100개 쪼금 더 남겼는데
참여율도 좋은데다 수업안같은걸 굉장히 꼼꼼하게 보시는데 이런 학교 잘 없네요.
게다가 강사를 위해 구비된 시설도 좋고요.
학교가 조금 좁아보여서 그렇지 안에 들어가면 구불구불하게도 괜찮고..
학교 내에서 사고가 일어나거나 이번에 새로 생긴 학교 학생하고 혹시 불미스런 일 있을까봐
안전 유의해달라고 엄청나게 강조하네요. 이런 학교 잘 없었거든요.
들어가면 따뜻하게 느껴지는 집이 있는 것처럼 그렇게 느껴지는 학교도 있네요.
한반에 학생이 너무 많다는 이야기는 들리긴 하지만
제가 갔던 송파구의 다른 학교는 동네는 괜찮다고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면 썰렁했던 데다가 한반에 30명도 안 되는 애들이 있었고
그마저도 반이 점점 줄어가는 분위기였는데 거기보단 여기가 더 분위기가 좋아요.
괜찮은 학교네요. 칭찬해주고 싶어요.ㅎ
아무 관계도 없다고 말하기는 힘들지만 어쨌든 학교 이해관계당사자는 아니라는 것만 이해해 주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