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학년이 된 남자아이예요.
집에 오면 거의 놉니다...
만화책을 본다던지 동생이랑 논다던지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저녁에 만화를 보죠...
아이는 건강합니다.
겨울방학때부터 공부도 잘 안하고 그러길래 야단도 치고 매도 들어보고 그렇게 하다가는 중학교 고등학교 가서 어려워진다는걸 설명하고 정말 참아가며 얘기하고 그랬는대 아무 소용이 없어요...
정말 건강하게 학교 잘 다니는걸로만 만족하고 아이를 대해야 할까요?
제 속은 정말 상할만큼 상했어요...
말해도 듣질 않으니 싸우기도 지쳤구요...
그냥 내버려두시나요? 맘님들은요?
학원을 내내 보낼수도 없구요...
그냥 큰아이만 보면 정말 울화통이 터지고 우울증이 심해지려고 한답니다...
저렇게 공부안하는 6학년이 있을까요?
방과후 수학하나 하는대 아직 개강을 안해서 내내 놀고만 있네요...그것도 겨우 50분 수업이 다예요...
영어는 계속 안다닌다고 합니다... 에휴~~ 사춘기를 잘 보내주는것만으로 감사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