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서네 때문에

아하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12-03-07 13:30:00

몇 년 전에 시동생네가 1억 3천을 빌려 갔어요.

그 돈으로 땅을 샀는데

지금까지 이자 한푼 안받고

나중에 계산하기로 하는 참 무지한 거래를 하고 있네요.

정말 남이 그랬다면

평생에 은인으로 생각할 정도일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 동서네는 별로 그러는 것 같지도 않아요.

사업을 하니까 명절이면 선물들을 제법 하는 모양인데

저는 그렇고 시숙인 남편한테 양말 한 짝 준 적 없어요.

하지만 그냥 그러려니 살고 있는데

요새 하는 짓(?)을 떠올리면

정말 화가 남니다.

저희집 애들이 셋이예요.

그런데 애들이 세살 터울이라 이번에 한꺼번에 대딩, 고딩, 중딩이 됐어요.

그런데 설에도 세뱃돈 한 푼 안주고

졸업, 입학 했다고 선물은 커녕 말 한마디 없네요.

큰애는 서울로 하숙을 시켜서

그동안 별로 안친했던 사람들도 애가 어떻게 지내냐고 걱정도 해주는데

어떻게 지내냐고 전화 한마디 없어요.

돌이켜보니 애가 수능 볼때도 격려 같은 것도 없었네요.

저희 동서네 저희집하고 10분 거리에 살아요.

지금까지 언제까지 그러냐 보고 있었는데

정말 화가 나요.

어쩌면 그럴수 있을까 하고요.

 

IP : 14.55.xxx.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12.3.7 1:42 PM (180.230.xxx.215)

    4가지 없네요‥참지 마시고 언제기회봐서
    할 말하세요 참다 병나세요!

  • 2. ..
    '12.3.7 2:15 PM (211.253.xxx.235)

    그냥 돈이나 돌려받으세요.
    아니면 그 땅에 압류를 걸어놓으시던지.
    이자 한푼 안받고 거액을 빌려줬으니 님이 얼마나 호구로 보였겠어요.
    님 같으면 그런 호구한테 감사표시 할 거 같나요?

  • 3. 저희친정이랑 똑같네요.
    '12.3.7 2:21 PM (115.143.xxx.169)

    저희친정도 2억이나 되는돈을 바로 밑에 작은아빠네 빌려주었는데
    이자는 나중에 땅팔아서 정산하자고만 하고 흐른시간이 7년이네요..
    은행이자보다 좀 더 준다고도 했고 작은집에 100억이 넘는 부자라 떼먹일 일은 없다고 생각하시고 울부모님
    전재산이나 다름없는돈 빌려드린건데
    도대체 그 약속한 이자 나중에라도 주기는 할런지... 저희들은
    빨리말해서 일부라도 받으시라고 설득해도 형제간에 사이 금간다고 그냥 두고보시는 부모님도 이해안가구 기약도 없는 정산 기다리시는거보면
    정말 답답해요.

  • 4. 정말
    '12.3.7 3:56 PM (14.55.xxx.30)

    형제간 우애에 금 갈까봐 빌려주는데 암말 안한 제가 잘못이네요.
    마음은 지금이라도 만나서 퍼붓고 싶지만
    남편 때문에 참네요.
    전 정말 돈 빌려준 걸 떠나서
    어쩌면 자기 형네 일인데
    그렇게 싸가지 없이 지나가는지 이해가 안가요.
    똑같은 사람 되기 싫어 참는다지만 이런 내가 바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833 같은동... 5 이사 2012/03/07 819
78832 고1문과 논술 고민입니다. 4 논술 2012/03/07 1,198
78831 하와이 신혼여행 다녀오신분중에 숙박 2 현대생활백조.. 2012/03/07 2,392
78830 영어 문장 분석 질문입니다 2 ㅜ.ㅜ 2012/03/07 452
78829 반품비 과다청구 3 커피걸 2012/03/07 1,393
78828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 뮤직비디오 나왔어요~ 8 빅뱅 2012/03/07 1,079
78827 파마가 일주일도 안되 풀어져 다시 파마하려고하는데요 2 털털털 2012/03/07 3,136
78826 제주해군기지 반대시위대, 아무리 봐도 친중세력 3 ㅉㅉㅉ 2012/03/07 442
78825 혹시 중학교때 전교 10%였다가 고등학교에서 공부 17 성적 2012/03/07 4,007
78824 장수사회 그리고.... 1 장수 2012/03/07 522
78823 .. .. 2012/03/07 282
78822 귀밑단발 젤 작은 셋팅으로 빠글빠글 어떨까여 5 의견주세여 2012/03/07 2,079
78821 연우진 연기 괜찮네요 3 보통의 연애.. 2012/03/07 1,258
78820 자동차보험문의-보상종결메일 받았는데... 1 보험은 왜?.. 2012/03/07 1,104
78819 구럼비를 폭파하는 야만적인 건설업체는 어디인가요? 12 기억! 2012/03/07 1,220
78818 전라도가 정치적으로 차별받는 이유 ........ 2012/03/07 445
78817 크레마가 부서지잖아-김갑수 김어준 12 색다른상담소.. 2012/03/07 2,522
78816 동서네 때문에 4 아하 2012/03/07 2,661
78815 고2짜리 고등학생인데요.. 3 pmp 2012/03/07 1,075
78814 태권도 심사보는거 있잖아요?? 3 딸기맘 2012/03/07 720
78813 구럼비 발파가 시작됐습니다. 30 ㅠ.ㅠ 2012/03/07 1,950
78812 고1,중1남자아이 에게 줄 책 착한아줌마 2012/03/07 299
78811 메주 담그는 시기 3 메주 2012/03/07 1,376
78810 사진을 동영상으로 어떻게 만드나요? 4 또는 배울 .. 2012/03/07 696
78809 울오빠.. 사랑합니다. 28 환갑 2012/03/07 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