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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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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고로케집 다녀왔어요..

에구 죽겄다..ㅠ.ㅠ 조회수 : 4,761
작성일 : 2012-03-06 20:40:37

집에서 걸어서 40분 정도 걸릴 것 같아서 운동삼아 걸어갔어요.문제는 제가 평소에 거의 안 걷는다는..

가게에 도착하니 가게앞의 의외로 한산해서 별거 아닌가보다 했는데 웬걸

날씨가 추우니까 그 조그만 가게안에 꾸역꾸역 다 들어가서 뱀또아리처럼 줄이 배배 꼬여 있어요..!

네시에 문 여는데 두시반부터는 줄을 서야 안전하게 고로케를 산다는군요..ㅠ.ㅠ

네시반인다..고로케는 품절되고..

남은 스콘과 꽈배기라도(완전 헛걸음은 좀 많이 억울하니까..) 건져보려고 줄어들지 않는 줄과 점점 비어가는 스콘  꽈배기 쟁반을 번갈아 보며 똥줄을 태우던 끝에 겨우 스콘 두개,2천원어치를 손에 쥐었을 때는 다리가 쑤셔서리..ㅠ.ㅠ

아 김새라,집에 가다 감자라도 사가야지,혼잣말을 하는 순간 번쩍 떠오르는 생각..!

전 고로케를 찐감자 으깨서 볶은 고기 섞어 빚어 밀- 달- 빵 묻혀 튀긴 거라고 생각하고 여기까지 온건데

눈앞에서 줄어들던 고로케는 고로케<빵>이었던 거예요.

아~~~그 빵일 줄 알았으면 안가는 건데..빵이 맛있어봤자지..흑흑..

좀 많이 만들면 되지 않느냐 왜 이리 일찍 닫느냐 하는 다른 손님들 원성에 쥔장 말씀이 "내일 팔 거 만들어야죠,이게 일곱시간 걸려요"하는 소리를 들으니 더 확실해 지잖아요..?발효하는 고로케 뽱!!!!!!!

난 원래 그 빵 안 좋아하는데..ㅠ.ㅠ

왜 고로케란 소릴 들으면서 정말 털끝만치도 단 1%도 빵일 수 있단 생각을 못했을까요..

저 그 빵 디게 잘 만들어요..안먹어서 그렇지..ㅠ.ㅠ

감자사러 근처 하나로 들렀다가 뭔가 미진해서 홈플러스 들렀다가 괜히 짐만 늘어서 다시 사십분을 걸어오니 허리가 부러질 것 같아요..ㅠ.ㅠ

 

 

IP : 122.32.xxx.1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12.3.6 8:51 PM (183.102.xxx.74)

    아니 무슨고로케길래 한시간을 넘게 기다리나요?
    5분기다리래도 안기다리겠구만..
    참 대단들하시네요
    근데 그렇게 기다리고 기대감속에 먹으면 더 실망하지않나요?
    무슨 천상의맛이길래....

  • 2. zㅋㅋㅋ
    '12.3.6 9:01 PM (121.88.xxx.212)

    고로케가 고로케 맛있니?ㅋㅋ


    지송..ㅋㅋ유머한번..ㅋㅋㅋ

  • 3.
    '12.3.6 9:01 PM (59.7.xxx.55)

    왜 빵 이름이 고로케? 쳇..원글님 오늘 고생하셨네요

  • 4. .........
    '12.3.6 9:11 PM (119.70.xxx.102)

    고생하셨네요.


    허탈하시죠? 스콘도 그닥.ㅠ.ㅠ
    저렴한 버터마가린 냄새 풀풀나던데.

  • 5.
    '12.3.6 9:17 PM (175.213.xxx.61)

    고로케 빵은 뭔가요 안에 고기랑 양념 들어간 빵 말고 다른 고로케도 있나요 무식해서 지송함다

  • 6. ..
    '12.3.6 9:17 PM (59.29.xxx.180)

    고로케가 빵 말고 다른 것도 있나요?
    반죽해서 그 안에 야채같은 내용물 채워서 튀긴다 = 고로케 빵..
    그거 말고??

  • 7. ..
    '12.3.6 9:26 PM (59.29.xxx.180)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겉에 반죽이 아닌 그냥 내용물(?)에 밀가루 달걀 빵가루 묻혀 튀기는 거 있네요.
    근데 사먹으면 맛이 좀 다른가???
    집에서 내 맘대로 쉽게 해먹는건데

  • 8. 그냥
    '12.3.6 9:42 PM (221.140.xxx.148)

    먹어봤는데요...^^
    2종류 입니다...
    카레고로케빵이랑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감자으깬거 넣은 빵....
    제가 2번 사서 먹어봤는데 그 땐 그렇게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이젠 ㅠㅠㅠㅠ
    결국 손님이 많은건 아마도 주인아저씨 혼자 만들고 팔고 포장하고 계산하기에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깨지니..자꾸 호기심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 같아요...
    근데 일반 파리***나 뚜레**뭐 그런 빵집보다는 크기가 맛은 좋아요...
    하지만 완전 반할 맛은 글쎄요.....
    스콘도 한개 천원이니까 괜찮은 편이구요...

  • 9. ㅎㅎㅎ
    '12.3.6 9:48 PM (218.238.xxx.253)

    많이 허탈 하셨겠어요

    글 재미있게 읽었어요. 오늘 운동 잘 하셨고 즐겁게 사는거같네요

  • 10. 혹시
    '12.3.6 10:21 PM (116.121.xxx.61)

    감자-고기-밀 -달- 빵 고로케 찾으시는 거면..
    강원양돈농협에서 나온 감자고로케- 감자한우 고로케 추천할께요.
    감자가 꽤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 11. 한 가지 팁
    '12.3.7 12:14 AM (124.49.xxx.117)

    잘 아시겠지만 감자나 단호박으로 크로켓 만들 때 생크림 넉넉히 넣어 주시면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으깬 감자나 단호박에 다진 고기 볶아서 양념한것과 생크림 , 소금 ,후추로 간하셔서 (다져서 볶은 양파는 옵션) 모양 빚어서 밀가루 , 달걀, 강판에 갈은 빵가루( 갈기 쉽게 살짝 얼리시던지,아님 약간 말려서)묻혀서 튀기시면 됩니다. 동까스 소스나 케챱에 와사비 약간 섞어서 찍어 드심 맛납니다

  • 12. 윗님
    '12.3.7 3:07 AM (1.176.xxx.92)

    윗님 동까쓰 소스 케찹 와사비 정보 감사합니다

  • 13. 오늘
    '12.3.8 8:46 PM (210.205.xxx.124)

    요리 샘에게 배웠습니다 케찹 6 우스터소스3 양겨자 조금 섞습니다

  • 14. 윗님
    '12.3.9 4:33 PM (1.176.xxx.92)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케찹우스터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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