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32살,
2년제 대학교 교직원이에요
3년차 정규직인데..세금떼고 실수령액 165만원...ㅠㅠ
그학교 급여가 전반적으로 작아서,,크게 오른다는 보장도 없구요..
말만 교직원이지..참 열악합니다.
남편은 서울 중위권 4년제 대학교 졸업했고,
지금 대학원 재학중인데 올해가 마지막 학기에요.
현재 토익학원도 다니면서 토익점수도 높이고 있는 상태이구요.
부단히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우선 ,,급여가 매우 작아요
곧 아기도 태어나는데..
제가 맞벌이이고 지금은 두식구라 살만한데
사실 앞으로가 걱정이에요.ㅜㅜ
일단 제걱정도 걱정이지만
남편이 가장 힘든듯해요.
미혼때는 첫직장이고,,업무가 적성에 맞아서 성실히 다녔지만.
본인이 가정을 이루고,, 책임감도 더 느끼게 되고
다른 회사로 취직한 대학동기들보다
거의 월 100만원 이상 적게 받다보니,,
급여면으로나 대우면으로나 인정을 못받다보니..
자존심도 상하고,,많이 위축되는듯해요.
저몰래,,
이직을 위해서
다른 학교 교직원 지원도 많이 한듯하지만..
아시다시피 왠만한 대학교 교직원 경쟁률은 정말 치열하니
잘되지 않나봐요..
남편은 지금 32살,,더 늦기전에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생각하는듯해요.
계속 교직원 이직을 위해 준비를 해야할지..
아니면 뽑아주는 곳있으면
그냥 일반 회사라도 들어가야할지 참 걱정이네요.
일반 회사라고 해도,,나이도 많고 업무가 이어지지도 않는데 ...쉽지 않을 듯하기도 하구요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올려 하소연해봅니다.
항상 성실하고 근면한 남편인데..
참 안쓰러워요..
제 남편 잘풀릴 날이 있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