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둘째 아침에 앞머리가 앞으로 내려왔더라구요. 맨날 위로 묶고있는데...
출근하던 남편이
제친구중 좀 이뿐 **닮은거 같다면서 눈도 크고 참 비슷하다며 **이 데리고 나가면 **이 딸인줄 알겠데요.
예전에도 저한테 **친구 좀 괜찮다 뭐 이런적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는건 알아요.
뭐 그럴 수도 있으니 그런건 상관없어요. 저도 별 꿀리는 얼굴 아니고...
그러더니 저한테 웃으면서 오늘 너 머리 **이 스타일로 자르고 오는거 아니야? 이러네요.
뭐래? 미친거 아닌가요?
저 한번도 그**한테 안좋은 감정 느껴본적도 없고 엄청친하고... 또 이뻐서 질투나거나 그런적도 한번 없어요.
괜히 왜 저 기분나쁜걸까요?
내가 그녀보다 눈이 작아서? 아님 남편이라는 내남자라는 작자가 저렇게 말해서?
내 배아파 낳고 힘들게 키우는 내새끼 딴여자 새끼라도 믿겠다는 말을 들어서?
문자로 기분나쁘다고했더니 그래~ㅋㅋ이러네요. 왜 웃고 ㅈㄹ인지...
기분나쁘다고 말한 제 자신도 뭔가 없어보이는거 같고...
하도 애들이랑만 있다보니 참 센스가 떨어졌는지....
이런경우 어떻게 대처하고 마음을 가져야하는지 지성인으로서 쿨하게 넘기는 법좀 알려주세요.
남편한테 지랑 방구 떨고 싶은데... 자존심 상하는것 같아요.
에잇 월요일 아침부터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