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아줌마 하나가

퍼즐2 조회수 : 2,924
작성일 : 2012-03-03 11:27:50

아파트에 아는 아줌마 하나가 있는데  아이 유치원 버스 태워 보낼려고 아침 9시 30분에 만나는데요.

인사 몇 번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어 봤는데 좀 그렇더라고요.

처음에는 왜 동네에 친한 분이 없는지 몰랐는데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제가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저한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자기도 아줌마지만 아줌마들은 수다나 떨고 무식하고 한심스러워 싫대요.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사소한 일상적인 문제도

"유치원 선생이나 부모들  다 저렇게 머리가 없이 무식해서,쯧쯧! 이래서 내가 아줌마들을 싫어해요"

라고 입버릇처럼 말해서 그러면 남자로 태어나지 그랬냐고 했더니

자기도 그게 한이라고 하고요.

그리고 30대 자기 또래들하고 단체로  같이 있으면  늙는  느낌이라 싫고

대학생들과 같이 젊은 사람들의 기를 받고 싶대요.  

그리고 결혼관도 굉장히 독특했어요.

남편은 절대 바람 피면 안 되지만 자기는 젊은 남자들과의 바람은 당연하다는 주의였어요.

몇 번 바람을 피운 것 같은 뉘앙스로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시고요.

아무튼 아줌마 중에 이렇게 남들에게 적대적인 사람 처음 봐서 당황스러워요.

제가 예민한 것인지 아무래도 아침에 바쁘다고 말 섞지 말고 피해야 할 것 같아요.

IP : 180.229.xxx.17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3.3 11:36 AM (121.130.xxx.78)

    그런 사람과 말 안섞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님만 스트레스 받아요.

  • 2. 공감
    '12.3.3 12:26 PM (116.125.xxx.58)

    저도 이사와서 몇몇 이웃을 알게 되었는데 혼자 다니는 사람들도 두 종류로 나뉘더군요.
    자기생활 열심히 하고 남의 생활에 큰 관심없이 열심히 사는 사람이 있고
    다른 사람들고 전혀 어울리지 못해서 어쩔수없이 혼자 다니는 사람이 있구요.
    전자의 경우에는 어울릴 기회가 생겨서 얘기 나누다보면 나중에 개인적으로 커피한잔 하고픈 맘이 들고
    후자의 경우는 나까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까봐 잠시라도 같이 있기 싫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1663 무리수 x의 소수 부분을 y 라고 할 때 y가 0일 수도 있나요.. 1 수학 2012/04/29 938
101662 남산통신님은 이제 중계 안하시죠? ㅋ ㅠㅠ 4 ... 2012/04/29 1,188
101661 둘째 돌 지나니 셋째 생각이 문득문득 드네요 ;;;;;;;;;;.. 15 이러면안돼 2012/04/29 3,220
101660 [속보] 태국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중단 8 샬랄라 2012/04/29 1,375
101659 파파존스 피자 어떤게 제일 맛있나요? 8 흐음.. 2012/04/29 2,707
101658 내가 피해망상자,나치, 인종차별주의자라고? 7 별달별 2012/04/29 1,291
101657 중3딸... 15 .. 2012/04/29 3,998
101656 화풀이로 쿵쿵거리는 윗집 1 시끄럽다. 2012/04/29 1,349
101655 방구라국의 현실 1 별달별 2012/04/29 970
101654 어제 티비계약하고 왔는데 오늘 취소해도 될까요? 4 왠지 찜찜해.. 2012/04/29 1,264
101653 엄마인생을 물려주지 않으려면 9 사람나름 2012/04/29 2,868
101652 아토피 아이... 땅콩 먹이세요? 6 굶길수도엄꼬.. 2012/04/29 1,042
101651 아이가 라텍스 매트리스에 오줌을 싸서 한강이에요 ㅠㅠ 8 ***** 2012/04/29 6,530
101650 '너무 야해서…' 日 만화잡지, 창간 당일 폐간 결정 '황당' .. 6 호박덩쿨 2012/04/29 2,705
101649 매일W우유 우유 2012/04/29 637
101648 꿈속에서 신발 잃어버렸어요. 12 꿈풀이 2012/04/29 11,330
101647 이시간에 피아노쳐요 1 어휴 2012/04/29 689
101646 영작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3줄..) 5 스마일 2012/04/29 655
101645 계란을 풀어놓고 얼마나??? 3 궁금 2012/04/29 1,246
101644 전자렌지가 왜 문제가 되는가 7 숨은 사랑 2012/04/29 2,518
101643 에릭 아들? 1 신화 2012/04/29 1,690
101642 토지 매매 문의 1 ... 2012/04/29 1,106
101641 얼마전에 박원순이 개포단지 방문해서 7 ... 2012/04/29 2,293
101640 자게올라온 딸기체험 별로던데요. 13 오만원 2012/04/29 3,033
101639 진보쪽 사람들은 현실을 너무 몰라요 56 유치원수준 2012/04/29 5,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