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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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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두개의 성을 쓰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람다 조회수 : 2,955
작성일 : 2012-03-02 20:12:34
어제부터 여권의 성씨 관련 이야기가 나오다가 좀 전에 서양과 우리의 성씨 부여에 대한 차이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가끔 보면 부계성과 모계성을 붙여서 두개의 성을 쓰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여기계신분은 이것이 우리 관습으로 갈 수 있다고 보시나요? 가치판단이라기 보다는 사회적 힘을 갖을 수 있는지 그리고 실용적인지 그냥 의문이 들어서요. 
IP : 121.162.xxx.17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3.2 8:13 PM (59.29.xxx.180)

    뭐하러 그렇게 피곤하게 살까 싶습니다.
    성 두개쓴다고 남녀평등될 거 아닌데. 차라리 실질적인 남녀평등을 위해 노력할 것이지.

  • 2. 걱정
    '12.3.2 8:24 PM (58.127.xxx.183)

    성 두 개 쓰는 사람이 만나면 성이 네 개, 그 다음은 여덟개...
    이렇게 될까봐 걱정되네요^^

  • 3. 정확히는 모르지만
    '12.3.2 8:30 PM (121.162.xxx.170)

    부계와 모계를 각각 쓰기에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즉 아빠는 부계(친할아버지) 성을 아이한테 주고 엄마는 모계(외할머니) 성을 주면 새로운 조합이 탄생하겠죠. 제가 유추해보건데 모계혈통을 성으로 남기는 것이 균형이 맞지 않겠냐 뭐 이런 아이디어 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쓰는 순서가 문제이긴 한데 편의상 부계를 먼저쓰면 김이 아무개 와 박성 아무개가 만나서 결혼하면 아이의 성은 김성 아무개가 되는 식이 아닐까 합니다.

  • 4. ...
    '12.3.2 8:32 PM (79.194.xxx.237)

    그냥 20살 넘으면 자기 성 자기가 결정하는 게 제일 나을 듯;; 행정전산화도 됐고~ 금융전산화도 됐고~~

  • 5. 민트커피
    '12.3.2 8:34 PM (211.178.xxx.130)

    모계혈통 성이라고 해도 그건 여자 성이 아니라 다 남자 성이죠.
    외할아버지가 여자도 아니잖아요.

    어차피 모든 성은 '남자'의 성입니다.
    20살 넘으면 자기가 결정하는 게 저도 제일 나아 보여요.

    남녀평등이랍시고
    친할아버지성 + 외할아버지성
    두개 쓰면서 자기가 평등하다고 외치는 사람 보면 괴상해 보여서요.

  • 6. 사실 저도 그게 의문입니다.
    '12.3.2 8:38 PM (121.162.xxx.170)

    모계혈통의 고유한 성이 역사적으로 없었기에 결국 외가의 성이 계속 내려오는 것에 불과하지 않을까해서 저도 좀 의아했습니다. 20세 후에 자기가 정하자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긴한데 여기에는 아빠성과 엄마성 중 양자택일만 하는게 좋은가요 아에 제3의 성씨도 선택하는건 어떤가요?

  • 7. ,,
    '12.3.2 8:39 PM (1.225.xxx.41)

    성 두개쓴다고 남녀평등될 거 아닌데. 차라리 실질적인 남녀평등을 위한 노력이 더 시급하죠. 22222

  • 8. ...
    '12.3.2 8:46 PM (79.194.xxx.237)

    아, 저는 당연히 제3의 성씨도 된다고 생각했지 뭐에요 ㅎㅎ

    요즘 막달이라 아기 이름 짓고 있는데, 아 귀찮아요...마음에 들어 할 지도 모르겠고;;

    성도 엄마인 제 걸 따라도 별로 상관없다고 남편군 역시 말하고 있으나~~ 어차피 제 성이라는 것은 저의 아빠 성이지 "나의" 성인 것도 아니잖아요? 주민등록번호에 의미가 없듯이 성씨에도 큰 의미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빠 성 따라가라고 했어요.

    어른 되면 스스로 정하는 게 좋죠. 한시적으로나마 물려줄 의미도 생길 듯 하고요.

  • 9. 우리 이름체계가 너무 단순합니다.
    '12.3.2 8:52 PM (121.162.xxx.170)

    성은 대부분 하나고 그나마 김이박 이 대부분이고 이름은 거의 2자인데 인구는 5천만 북한 합치면 8천만 거기에 중국도 우리처럼 성1 이름2이니 동명이인이 너무 많습니다. 또한 항렬을 따지기 시작하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이름에서 1개 밖에 없어요.

  • 10. 민트커피
    '12.3.2 9:00 PM (211.178.xxx.130)

    연예인들 생각하면 '성'이라는 게 왜 필요한가 싶을 때가 있어요.
    그냥 '이름'만 가지고 살면 되지 않나.

    예전 호적 폐기할 때 반대하던 분들이
    호적 폐기되면 오빠랑 여동생이 결혼하고 이모랑 조카가 결혼하는 폐륜국가 될 거라고 난리칠 때
    어떤 분이
    호적 하나 폐기되었다고
    오빠 동생이 얼굴도 모르고 살거나
    이모 조카가 얼굴도 모르고 사는 쌍놈의 집안은
    호적 있어도 폐륜 저지르니 마찬가지라고 일갈하시더군요.

    '성'이라는 거 꼭 있어야 하나 싶어요. 연예인들 보면 잘도 바꾸고들 잘 살잖아요.

    국가에서 세금 걷고 군인 관리하려고 이리저리 분류하면서 만든 성이라는 거
    지금도 꼭 유지해야 하나 그런 생각 들어요.

  • 11. 포도
    '12.3.2 10:55 PM (203.153.xxx.39)

    스페인과 스페인 식민지였던 중남미 나라들에서 아빠성 엄마성을 다 씁니다.

    이름 1+이름 2+아빠성+엄마성 이게 그 사람들 이름 만드는 공식이에요. 어쨌든 한 개인은 아빠성 엄마성을 유지하죠. 영어식과 달리 성을 결혼한다고 바꾸지도 않고요.

    그런데 이 사람이 결혼을 하게 되면 자식은
    이름 1+이름 2+아빠의 아빠성(즉 친할아버지성)+엄마의 아빠성(즉 외할아버지 성) 이런 이름을 갖게 되죠.

    그래서 어쨌든 여성의 성은 결과적으로 탈락해서 없어지긴 합니다.

    남편성따라 바꾸는 영어식이나 아빠성만 달랑 가져오는 한국보다는 그래도 나은 듯 해요.

  • 12. ...
    '12.3.3 2:46 PM (147.46.xxx.144)

    부모성 같이 쓰기 운동이 벌어지던 그 시점에서의 효과나 의의는 컸다고 생각해요. 쓸데 없는 짓으로 매도되진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게 의외로 얼마나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인가요.

    저도 제 성 제가 지어서 부르고 싶은데, 솔직히 두려워서 못하고 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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