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권을 중시하던 한국진보 분들이 북한의 인권에는 침묵하죠?

...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12-03-02 15:19:05

독일인 얀 야노프스키(27·사진)는 “다섯 살 때 겪은 통일을 생각하면 ‘콜라와 바나나’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1989년 11월 9일 텔레비전에서 국경 출입 제한을 풀겠다는 발표가 나오자 야노프스키의 아버지는 다림질을 멈추고 옷을 주섬주섬 입었다. 야노프스키는 아버지와 어머니 손을 잡고 베를린 장벽으로 향했다. 동독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장벽을 넘어오자 총을 든 군인들도 막지 않았다. 거기서 아버지는 동독 대학생 4명을 차에 태우고 집으로 왔다. 그들에게 콜라와 바나나를 권하자 “너무 맛있다. 이런 게 어디서 났느냐”며 박수치고 웃었다. 야노프스키는 “어렸지만 통일을 감동적인 순간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야노프스키는 27일 서울 종로구 중국대사관 맞은편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 북송 반대 집회에 참여해 한국의 통일에 대해 고민했다. 참가자들과 함께 “중국은 탈북자 강제 북송 중단하라”라는 구호를 외쳤다. 올해 2월 독일 외교관 공채 시험에 합격한 그는 한국 근무를 희망하고 있다. 현재 고려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석사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이날 집회 현장에서 “한국의 진보진영에서는 탈북자 인권 문제를 심각하게 보지 않는 것 같다”며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진보는 인권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햇볕정책을 강조하면서 북한 문제에 언급이 없어 놀랐어요.” 미국과 일본에서 제정된 ‘북한 인권법’이 정작 한국에서는 왜 통과되지 못하는지 분석하는 것이 그의 숙제다.

 야노프스키는 베를린의 안트고등학교에서 만난 한국인과 친구가 되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2002년 아버지랑 한국을 찾았는데 시골 정자가 너무 아름다웠어요. 한국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2005년 베를린자유대 한국학과에 1기로 입학했다. 지도 교수인 홀머 브로흘로스 박사는 “한국을 이해하려면 한반도 전체를 알아야 한다”며 북한의 말과 체제도 가르쳤다고 한다.

 야노프스키는 “독일에서는 통일 후 계층 간 갈등이 심화돼 테러가 발생했다”며 “한국도 통일 이후 벌어질 충돌에 지금이라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정화 기자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3/01/7139931.html?cloc=olink|a...
IP : 122.36.xxx.4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디무서워
    '12.3.2 3:20 PM (27.115.xxx.121)

    북한인권은 커녕 북한산이나 갈 수 있을까요?
    지극히 상식적인 얘길해도 '좌빨' '빨갱이' 낙인 찍히는데요..

  • 2. ...................
    '12.3.2 3:21 PM (119.71.xxx.179)

    북한의 인권은 니들이 맡으면 되죠?

  • 3. ..
    '12.3.2 3:22 PM (122.36.xxx.42)

    북한 인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누가 좌빨이라고 하나요?
    당췌 모르것소~

  • 4. 하루정도만
    '12.3.2 3:26 PM (124.254.xxx.185)

    안타까우면 이글올린이가 먼저 촛불을 들어요 자기는 할생각안하고 병...

  • 5. 은현이
    '12.3.2 3:31 PM (124.54.xxx.12)

    우리 나라 인권도 같이좀 지켜 줍시다.
    이정부 들어 서 개판 이잖아요.
    더불어 북한 주민 식량 주는 것 갖고 시비 걸지 말고
    식량도좀 나눠주구요.

  • 6. ㅎㅎㅎ
    '12.3.2 3:33 PM (27.115.xxx.121)

    북한 인권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누가 좌빨이라고 하나요?
    => 당췌모르겠다고하시니 더 냄새가 나는데요..
    그냥 2012년 대한민국을 사는 사람이라면 너무나 익숙한 내용일텐데 되려 모르시겠다니...
    차라리 한국진보들이 왜 떡밥을 물지 않죠? 라고 물으심이..

  • 7. ..
    '12.3.2 3:40 PM (122.36.xxx.42)

    아니 북한에 북송될 처지에 있는 북한주민을 돕자는데 무슨 식량 타령인가요?
    무슨 또 냄새인가요?
    어의 없음

  • 8. ..
    '12.3.2 3:44 PM (168.78.xxx.15)

    고 이태석 신부님한테 왜 우리나라도 굶는 애들 많은데 아프리카 갔냐고 물을 기세...

  • 9. ..........
    '12.3.2 3:48 PM (119.71.xxx.179)

    아쒸ㅂ. 어의 어의 어의 이 돌대가리야. 몇번을 알려주니. 쯧쯧

  • 10. ㅇㅇ
    '12.3.2 4:05 PM (14.40.xxx.129)

    지금 정권 누가 잡았지????????????
    니네들이 다 해처먹을동안 힘도 없는 야당들은 북한 인권까지 신경써야하냐 ㅉㅉ
    니네 일이나 제대로해. 정권을 왜 잡아 그러면 다 해처먹을라고 잡았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67 하나로 Tv 가 뭔가요? 모나리자 2012/03/02 410
76866 전업주부님들 윗층애가 어린이집안가고 하루종일 뛰면 8 ㅈㅈㅈㅈ 2012/03/02 1,703
76865 길좀알려주세요 길몰라요 2012/03/02 329
76864 외국거주 하는 5세 여자아이 한국유치원과 현지 유치원중 어디가 .. 2 소리나 2012/03/02 652
76863 옆배너 감자 3500원짜리 사신분있으시나요? 가격이 달라요. 1 ... 2012/03/02 422
76862 가정교육이 확실하다고 해도 타고나는 아이성향이 있는건지... 6 ,. 2012/03/02 2,344
76861 1년에 한번 제사 모아서 할경우 (기준이 언제인가요?) 3 솜사탕226.. 2012/03/02 1,746
76860 민주당은 평화롭다 술렁술렁 2012/03/02 531
76859 박검사 뭐가 두려운가 입을 열어라 9 술렁술렁 2012/03/02 1,504
76858 머리 긴 아이 모자 쓰기 편하게 하려면? 1 실내 수영장.. 2012/03/02 519
76857 민주당..알바 동원기사 타이밍...MB가 연막탄 쓰는건 아닐까요.. MB 2012/03/02 620
76856 남편이 뭐 사줄까해요~ 5 면세점 2012/03/02 1,047
76855 중학생들 몇시에 끝날까요? , 성적이 바닥인데 학원보내야할까요 7 학습장애 2012/03/02 1,605
76854 스텐레스 압력솥이 김 새요. 2 오래된 2012/03/02 1,762
76853 시터분의 큰아이에 대한 태도.. 12 지혜를 구합.. 2012/03/02 3,150
76852 고등학생이 사용할 영어사전.. .. 2012/03/02 695
76851 매일 새벽3시에 잠드는것.. 1 알바 2012/03/02 972
76850 69만웑짜리 키이스 트렌치가 아른거려요. 11 . . . .. 2012/03/02 3,717
76849 교회옆 절~~~웃깁니다. 웃겨 2012/03/02 1,120
76848 인권을 중시하던 한국진보 분들이 북한의 인권에는 침묵하죠? 10 ... 2012/03/02 1,107
76847 초등2학년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 몇가지 정도 하시나요? 3 방과후 2012/03/02 960
76846 윤여정-김수현작가의 우정 5 부럽다 2012/03/02 9,987
76845 췌장은 ct 촬영해야 알수있나요? 피검사만 했는데요 4 도와주세요 2012/03/02 10,216
76844 친정엄마 경락마사지끊어드릴건데 조언좀 해주세요. 3 ... 2012/03/02 1,287
76843 오징어 진미채,, 하나하나 가르쳐 주실분 계세요??? 17 어려워 2012/03/02 3,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