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는 최근 SBS '자기야' 녹화에서 아내 박미리가 아기를 낳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계속해서 고민하자 홧김에 "아기를 지우라"고 냉혹하게 말해버렸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박미리 역시 "아기를 지우고 도망 가버리겠다."는 장문의 문자를 돌발적으로 남겼다. 이 예비부부에게 닥쳤던 가장 큰 위기였다.
이주노는 자신이 내뱉은 말이 너무도 허막하다는 것을 깨달은 후 "가슴이 다 타들어가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박미리는 "하루 종일 혼자 방구석에 틀어박혀 눈물을 흘렸다"고 말해 자리한 다른 부부들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하지만 현재의 이주노는 자식 바보다. 이 날 방송에서는 이주노의 끔찍한 아기 사랑도 소개될 예정.
이주노는 "아기 목욕은 꼭 내가 시킨다. 이 때문에 저녁이면 모든 일을 제치고 집에 일찍 들어간다"며 딸바보 아빠의 진면목을 숨김없이 자랑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운 팝핀현준과 성대현은 "이주노가 너무 변해 우리도 놀라고 있다"며 "예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이주노와 지금의 이주노를 비교하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고 평했다.
이주노와 박미리의 우여곡절 결혼스토리와 이주노의 딸바보 아빠 모습은 오는 3월 1일 오후 11시 15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사진=SBS)
[뉴스엔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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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참.. 뭐라고 해야될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