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효 요즘 가려움증 때문에

아오 조회수 : 1,396
작성일 : 2012-02-28 20:07:13

벌써 한달도 넘었나봐요. 몸이 지속적으로 가려운 게.

낮에는 뭐 몸 여기저기 한번씩 돌아가며 긁고 대충 지나가다가

밤시간 되어서 자려고 누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부위가 넓어지면서 사람 미치는데요.

긁느라 못 자는 건 기본이고 심지어 긁다가 하룻밤에 몇번씩 깨기도 해요.

 

지르텍을 사먹어봤는데 첨엔 약 먹고 불과 1-2시간 내에 멀쩡해지는게 올레~ 싶더만

그 약발이 보통 3-4일 가고나면 다시 원상태더군요.

결국 약 한 통 비우도록 완치될 기미가 안 보이기에 병원에 갔는데

증세를 이야기했더니 뭐 '건조하면 그럴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셔라' 정도의 말만 해준 뒤

3일치 약 지어줘서 집에 와 보니 그 중에 한 알이 지르텍 -..-
(지르텍 알약이 좀 특이하게 생겨서 알아봄 -..-)

병원약 3일 먹고 이제 나아지겠지 기대했으나 약발 떨어지니 또 고대로. 가려움증의 시작 ㅠㅠ

 

약국에 가서 제 요즘 생활패턴이랑 증세 등등을 설명하고 상담을 청하니 스트레스 때문이라대요.

제가 요새 하는 공부가 있어서 하루 10시간 좀 넘게 책을 보는데

수면 부족에 피로에 간이 너무 할 일이 많다보니까 과부하가 걸려서 바깥으로 뻗치는 거라고.

근래 유난히 눈앞이 흐리고 시리던 것도 지르텍 때문일거라고요. 이 약이 눈물을 말린다나?

운동은 하고 있냐, 반드시 해야한다, 병원약은 독해서 나중엔 끊을 수가 없으니 근본부터 돌봐야 한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그래서 결론은 25만원짜리 스피루리나를 먹어라 -..-

 

뜻은 고마웠으나-_-돈이 없어서 일단 비타민 A들어간 눈영양제만 하나 사왔네요.

그러고보면 요새 몸이 엉망인 거 같아요. 눈도 침침하고 머리도 근지럽고 온 몸도 근지럽고

이 모두가 정녕 스트레스 때문?? 나 그렇게 민감한 체질 아닌데 ㅠㅠ

손톱으로 자꾸 긁게 되니까 두피며 등쪽 피부며 자꾸 균은 퍼져가지고 뾰루지도 늘고, 아오..

 

암튼 약사, 의사 모두에게 도움을 못 얻은 후 혼자 자체적으로 내린 결론은

스트레스+건조함+살찌느라+운동부족// 복합의 원인이 아닐까 그래가지고.

지금은 생활속에서 나름 개선해볼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 해서

순면 아닌 옷들은 다 솎아내 보고, 근데 합성섬유 입었을때나 지금이나 별 차이는 없고-..-

바디로션도 열심히 발라보고, 가습기 돌리고, 몸에 좋다는 고로쇠 물도 마시고-_-

한동안 멀리해온 운동도 재개 했는데 아직까진 별 차도가 없네요.

 

흐어.. 가려움증에서 벗어난 분들 계시면 조언 좀 주세요.

특별히 발진이 인다든가 두드러기가 올라온다든가 하진 않는데

생전 없던 알러지나 아토피?가 특별환 생활환경의 변화 없이 갑자기 생길 수도  있는지 원.

 

 

IP : 122.3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곤
    '12.2.28 8:17 PM (116.37.xxx.141)

    피곤 하신거 맞는거 같아요
    원래 간이 않좋으면 가려워요

  • 2. 원글
    '12.2.29 7:17 AM (122.37.xxx.113)

    네, 음식도 좀 신경을 써야겠어요. '음'님, 스피루리나는 뭐 좋은 기능 다 들어있어서 간도 기본부터 회복시킨다,고 약사가 그러더라고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31 오늘 4교시 하나요? 3 새학기첫날 2012/03/02 738
76630 인터넷 연결이 안되요 3 ... 2012/03/02 494
76629 집이나 차는 필요한 것보다 한단계 위를 사는 게 좋다라는 말 15 ? 2012/03/02 3,596
76628 유효기간지난 매실청.. 7 매실청 2012/03/02 3,821
76627 이모 결혼식에 어린 조카는 꼭 참석하나요...? 6 두둥 2012/03/02 1,228
76626 제목이요상->최영운 검사 "나경원으로부터는 청탁 .. 9 듣보잡 2012/03/02 1,195
76625 쌀쌀맞은 지인의 남편 2 333 2012/03/02 1,615
76624 옷중에 체온이나 열에 의해 광이 나게 변하는 재질...아시나요?.. 한나이모 2012/03/02 383
76623 식기세척기 애벌 관련 11 .. 2012/03/02 2,387
76622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13 장남며느리 2012/03/02 1,961
76621 백만년 만에 차 바꾼다고 하니, 자꾸 외제차, 더 큰 차 사지 .. 7 ㅡ ㅡ; 2012/03/02 2,035
76620 그러고보면 한가인도 외모덕분에 과대평가를 좀받아온것같네요 13 흠냐 2012/03/02 2,647
76619 초3, 이제서야 영어 고민입니다. 4 뒤늦게 2012/03/02 1,382
76618 남편 얽굴과 손에 건성습진 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ㅠㅠ 5 가면 2012/03/02 1,884
76617 요즘 아이들 생일잔치 어떻게 하나요? 1 생일잔치 2012/03/02 719
76616 저도 해품달 스포 하나만 쓸께요^^ 개인적으로 책읽다가 젤 잼났.. 9 글쎄요 2012/03/02 2,921
76615 친한 친구 취직 축하해주기 어려운데.. 3 ff 2012/03/02 1,794
76614 초등4학년 남자아이 혼자자는거 무섭다고 울어요... 13 감량중 2012/03/02 2,087
76613 정말 주옥같은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 햇볕 2012/03/02 662
76612 부자동네를 주로 지나는 3호선 보면 사람들이 옷부터가 32 ... 2012/03/02 13,931
76611 日정부 "위안부문제, 가능한 방안 계속 검토".. 3 세우실 2012/03/02 467
76610 야홋...박은정검사님 사표반려예정 24 듣보잡 2012/03/02 2,156
76609 열세번째이야기 - 스포예정 궁금 2012/03/02 884
76608 요즘 신용카드 만들면 돈 주나요??? 2 귀찮음 2012/03/02 4,159
76607 영어,,수영,,제발. 지나치지마시고........ 7 사과짱 2012/03/02 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