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만에 글쓰네요,,,

해롱해롱 조회수 : 460
작성일 : 2012-02-28 19:21:57

그다지 친한친구는 아니지만...오래되었고 한달에 한번정도 만나는 친구가 있어요(남자)

근데 이 친구가 얼마전 결혼할 여자라며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왔는데...

성격도 활발하고 잘 웃고 흠잡을곳이 딱히 없었던것 같더라구요

그냥 대면대면하며 두시간정도 함께 있었는데...오늘 이 친구가 황당한 예기를 하네요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결혼비용이며 예물이며 모두 대출받아 감당할거라고...

더 기암할 노릇은 현재 이친구가 고모댁에서 혼자 살고 있는데(5년정도 외국에 모두 나가계신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한테는 자기 집이라고 할거라며 저더러 증인을 서달라는거예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뺨이라도 한대 날리고 싶었으나 차마 그러지는 못하고 추잡한 일 벌일거면 혼자 알아서 하라며 화를 무지내고 전화를 끊었는데...하루종일 소화가 안되요 그런놈 만나 결혼까지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불쌍하기도 하고 정가는 친구는 아니었지만 이정도까지였나 싶을정도로 개념없는 친구도 끊어버리고 싶고 여자친구한테 이사실을 알려서

결혼을 막아볼까라는 생각도 들고...어짜피 이놈이랑은 더이상 연락하지는 않을건데요...

이 아가씨가 불쌍하네요...사기결혼하게 생겼잖아요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만 생각나고 답답하고

모르면 모를까 알고 있는 이상 나몰라라 하기도 그렇고...미치겠어요

차라리 그 여자분이 82를 하시는분이셨음 좋겠어요

사실은 더 나쁜짓을 했지만 제가 감당할수가 없을것 같아 조금 유하게 썼습니다..

현실은 조금 더 나쁜짓이라고 가정하시고 읽어주세요

 

IP : 119.65.xxx.7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ams
    '12.2.28 7:24 PM (110.10.xxx.34)

    그 여자분께 말씀해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한 여자의 인생이 망가지느냐 마느냐의 기로에 서있는데 도울 수 있는 일은 도와야지요.
    정말 나쁜 남자네요. 어떻게하다 그런 나쁜 사람과 친구가 되셨을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619 초3, 이제서야 영어 고민입니다. 4 뒤늦게 2012/03/02 1,382
76618 남편 얽굴과 손에 건성습진 으로 고생하고 있어요 ㅠㅠ 5 가면 2012/03/02 1,884
76617 요즘 아이들 생일잔치 어떻게 하나요? 1 생일잔치 2012/03/02 719
76616 저도 해품달 스포 하나만 쓸께요^^ 개인적으로 책읽다가 젤 잼났.. 9 글쎄요 2012/03/02 2,921
76615 친한 친구 취직 축하해주기 어려운데.. 3 ff 2012/03/02 1,794
76614 초등4학년 남자아이 혼자자는거 무섭다고 울어요... 13 감량중 2012/03/02 2,087
76613 정말 주옥같은 노무현 대통령의 말씀 햇볕 2012/03/02 662
76612 부자동네를 주로 지나는 3호선 보면 사람들이 옷부터가 32 ... 2012/03/02 13,931
76611 日정부 "위안부문제, 가능한 방안 계속 검토".. 3 세우실 2012/03/02 467
76610 야홋...박은정검사님 사표반려예정 24 듣보잡 2012/03/02 2,156
76609 열세번째이야기 - 스포예정 궁금 2012/03/02 884
76608 요즘 신용카드 만들면 돈 주나요??? 2 귀찮음 2012/03/02 4,159
76607 영어,,수영,,제발. 지나치지마시고........ 7 사과짱 2012/03/02 2,459
76606 양수리역 주변에 사는 분들 계세요~ 4 .. 2012/03/02 1,424
76605 사소한 내기인데 답변 좀 해주실래요^^ 50 궁금 2012/03/02 2,947
76604 속초나 강릉쪽에 대게로 유명하고 맛있는 집 어디 있나요? 2 여행 2012/03/02 2,688
76603 이대글 올린건 이대 욕하라고 올린게 아니고 5 ... 2012/03/02 1,127
76602 이번 대학신입생을 둔 부모님, 또는 고등학교 선생님께 여쭤봅니다.. 5 aa 2012/03/02 1,292
76601 비염이 있는아이 틱증상 혹시 2 같이오기도 .. 2012/03/02 1,648
76600 소아정신과나 상담센터 소개부탁드려요.. 1 걱정근심 2012/03/02 945
76599 살 찌고 싶어 미치겠어요. ㅠ.ㅠ 16 살아~ 2012/03/02 2,224
76598 나경원 이야기하는 꼬라지들 보면 11 참 한심ㅎ다.. 2012/03/02 1,636
76597 장지갑추천 !! 해주세요 1 순돌아 2012/03/02 706
76596 회사 다니며 7개월 아기 키우는 중인데 4시간 거리 지방가서 자.. 5 이구 2012/03/02 897
76595 5월초에 이사를 해야하는데.... 심란하다.... 2012/03/02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