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sbs스페셜 임신에 관한 내용 보셨나요?

난임 조회수 : 3,427
작성일 : 2012-02-27 11:49:55
저희도 결혼 7년차인데 아직 아이가 없답니다.
결혼하고 형편 때문에 임신 계획을 2-3년 뒤로 미뤘었고
그 후 임신 시도하면 바로 임신이 될 거란 참 어리석은 
생각을 했더랬어요.

사실 그렇지 않다는 걸 알았다고 해도 그때의 선택은
바뀌지 않았을 겁니다.
형편이 정말 어려웠으니까요.

후에 여러번 시도를 하였으나 매번 실패.
그러다 힘들게 한번 임신이 되어으나 바로 유산.

일이년 후에 불임전문병원에서 검사를 해보니
남편 정자모양의 기형이 많고 그로 인해 활동성이나
운동량이 현저하게 떨어진 상태.
자연임신이 가능하나 그 시일이 오래 걸릴지도 모른다는
의사샘의 말씀이 있었죠.

요즘 결혼도 뒤로 많이 늦어지는 상태고
또 젊은 사람들 스트레스나 환경적인 요인으로
난임 부부가 많다고 해요.
특히 남성이 70%정도 문제 요인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하지 않고 회피하거나 변명이 좀 많다고 하고요.

그래서 난임부부 아내들의 가장 불만적 요소 중 하나가
남편의 소극적인 태도라고 하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에요.
저보다 아이를 원하는 남편이지만 본인의 몸 상태나
건강한 임신을 위한 노력을 전혀 안하죠
병원에서 문제점을 직접 듣고도 바뀌지 않더군요.
금연하라고 하면  다른 사람은 담배 엄청 피워도 아이만 잘 낳더라..는
그런 소리나 하고요.

그런 일들 때문에 한동안 참 힘들었어요.
지금은 본인이 노력하지 않는데 저 혼자 그래봐야 무슨 소용인가 싶어
마음을 살짝 비우긴 했죠.


남자들 참 이해를 못하겠어요.
아이를 원하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를 하던지
그게 아니면 원하지를 말던지요.

IP : 112.168.xxx.6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12.2.27 11:56 AM (124.111.xxx.162)

    방송을 남편분한테 보여주세요. 거기에 흡연시 금연시 정자의 운동상태에 대해서 나오더군요.

  • 2. ...
    '12.2.27 12:01 PM (121.140.xxx.49)

    처음부터 보지못해 여쭤봅니다

    전결혼한지 6개월되었는데 아직까지 아무소식이 없어서 좀 걱정은되는데
    몇개월부터 난임으로 말하는거예요?

  • 3. 원글
    '12.2.27 12:03 PM (112.168.xxx.63)

    남편이랑 같이 방송을 봤어요.
    글쎄요. 얼마나 변할까 싶은데요.

    병원에서 의사샘이 이러저러해서 정자의 기형이 많고 그로인해 어떠하고..
    또 흡연이 이래서 문제고 금연해야 하고..등등
    직접 의사샘의 말을 듣고도 별로 변한게 없었거든요.


    ...님 글쎄요. 몇개월부터 난임이라..그런 소린 없었고 저도 뭐라 말씀 못드리겠어요.^^;

  • 4. ----
    '12.2.27 12:04 PM (119.192.xxx.98)

    무의식적으로 옛날부터 애 못낳는건 여자탓이라는게
    주입되어서 나태해지는거 아닐까요.

  • 5. ----님
    '12.2.27 12:08 PM (112.168.xxx.63)

    그러게나 말이에요.
    스페셜에 참여한 부부 중 어느 남편도 그러더라고요.
    겉으로 내색은 안해도 속으론 아내탓(?)을 좀 했다고요.
    (그게 병원 검사 하기 전이었을때 그랬다는 거 같아요)

    참 웃기죠.
    문제는 본인에게 있어도 변화할 노력을 안하면서
    결과를 얻으려고 한다는게요.

  • 6. ...
    '12.2.27 12:10 PM (118.129.xxx.75)

    불임은 남성측 요인이 30~40%, 여성측 요인이 40~50%이구요.
    원인을 알수 없는 경우가 10~30% 라고 합니다.

  • 7. 저 윗님
    '12.2.27 12:16 PM (112.118.xxx.210)

    보통은 피임안하고 정상적인 부부관계 하는데, 1년까지 아기 안생기면 난임이라 합니다

  • 8. WHO
    '12.2.27 12:30 PM (58.34.xxx.23)

    세계 보건 기구에서는 2년을 기준으로 해요.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관계에서 2년 동안 아이가 안생기면 난임이래요. 일본의 예만 보통 6개월 이내 65%, 1년이내 80%, 2년이내 90%, 3년에 93%가 임신이 된다고 하네요. 근데 정상적인 부부관계의 정의를 잘 모르겠어요. 횟수말이에요. 여하튼 많이 하면 확률 높아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07 스티로폼 박스에 상추 키워도 될까요? 3 ^^ 2012/03/23 2,385
85506 감사합니다. 16 결정중 2012/03/23 3,945
85505 다들 밖에서는 일부러 정치얘기 안하는거죠 3 ..... 2012/03/23 622
85504 아가를 침대에서 따로 재우는데 그게 안좋은걸까요? 6 BRBB 2012/03/23 848
85503 kt 인터넷 행복 2012/03/23 382
85502 해드셋이 고장나서요..그냥 소리 나오도록하고 싶은데 도와주세요... 3 해드셋 2012/03/23 489
85501 일자리 찾기 너무 힘드네요. 전업님들 뭐하세요 1 40대 전업.. 2012/03/23 1,455
85500 외식하면 항상 이럴까요?ㅎㅎ 1 ... 2012/03/23 1,071
85499 30대 솔로분들~ 금욜밤! 무얼하고 노시나요? 18 냠냠이 2012/03/23 4,697
85498 디스패치 라는 말이 무슨 뜻인가요?^^;;; 7 급질문 2012/03/23 25,839
85497 한명숙, 통합진보당에 관악을 후보 양보 "김희철은 민주.. 10 .... 2012/03/23 1,595
85496 학원비 야박하네요 9 원래 이런가.. 2012/03/23 2,745
85495 웨이트리스도 살짝 손님의 어깨를 다정하게 터치하는 사람이 팁을.. 2 살짝 스킨쉽.. 2012/03/23 1,878
85494 최고위원 사퇴한 박영선, 민주 선대위 합류 검토 세우실 2012/03/23 536
85493 드라이이스트로 밀가루반죽 해놨는데 내일 해먹어도 될까요? 미도리 2012/03/23 518
85492 관악 을 이상규 공천 29 추억만이 2012/03/23 1,829
85491 생리주기 유난히짧은분 계신가요? 3 2012/03/23 6,520
85490 캐나다 벤쿠버에 여행가는 동생이 필요한거 사오겠다는데 뭐가 좋을.. 4 캐나다 2012/03/23 1,144
85489 (운전자 입장에서)무단횡단도 격이 있다.. 3 차 이야기... 2012/03/23 861
85488 이정희의원 지지하시는 분들 12 가만히 2012/03/23 1,240
85487 권력이 뭔지 국회의원이 뭔지... 후리지아향기.. 2012/03/23 369
85486 외국인데요..방학때 학원 문의드립니다. 1 학원문의 2012/03/23 512
85485 혹시나 김희철 떨어지면 5 궁금 2012/03/23 794
85484 태국음식점에서 약속이 있는데 5 오늘 2012/03/23 1,140
85483 학교 운영위원이 되면 아이 국제중 가는데 도움이 되나요? 11 ... 2012/03/23 2,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