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강남부촌에 임대아파트 짓는것 절대 반대한다.

상처 조회수 : 3,177
작성일 : 2012-02-25 11:38:40

강남 부자들만 산다는 동네에 임대아파트 거주하고 나온사람으로서 한마디하면..

정말 이 정책은 절대 반대다.

일단 하층민 취급받는다. 학교를 가도 임대아파트 애들은 임대아파트 애들끼리 자연히 또래 형성하고..

기존 입주민과의 관계는 상전과 노예정도?

담장 두르는것은 차라리 낫다. 문제는 학군이 동일학군으로 지정되어 가면..

학교에서 애들이 받는 상처는 상상초월이다.

왕따시키고 가해하는것이 없더라도..애들도 자연히 끼리끼리 어울린다..

학교선생도 보이지 않는 유리장벽같은 것이 느껴지고..

어차피 자본주의사회에서 자본에 따른 차별은 인정하지만..

무슨 외국의 게토지구마냥..담벼락에 주변커뮤니티 시설 이용전무에..

아파트 경비조차 무시하는 임대인의 설움

 

차라리 정부에서 땅을 사서..국가 주도로 임대를 하되..

강남과 같은 곳이 아닌 강북과 같이 자본의 수준이 비슷한 동네에 만드는게 정답이다.

학교가봐야..애들도 차별..입주민도 차별..

믹스가 되긴 커녕 유리벽 마냥 떨그러니..

 

아이가 기가 죽는다.

주변애들 아버지는 다 판검사,의사,사업가...부유층인데..

어쩌고 저쩌고..

오히려 애들이 이사가자고 한다.

교육때문에 들어왔지만 결국 이사갔다..

 

강북에서 학교다니는 애들 얼굴이 더 환해진다..

 

이런 억지로 부자와 가난한자 모아놓고

그것을 평등이라는 말로 도배하지만..

절대 아니다.

제발 정부에서 강북이나 경기도권에..

국가주도 임대아파트를 왕창 짓든지 해서..

끼리끼리 모여살게 하는게 백만배 낫다.

 

강남살이 4년은

나나 애들한테 주눅과 보이지 않는 차별로

고통받은 기간일뿐..

 

절대로 소셜믹스 반대다

차라리 분담금을 더 높여서 용적률을 높이든지 하든지..하라하고..

가난한 사람 끼워넣어서 붕신만드는 정책은 이제 그만하길...

 

IP : 210.121.xxx.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여
    '12.2.25 11:56 AM (222.237.xxx.223)

    공동체란 말이 무너진 사회로 더욱 가속을 내도 시민들의 의식만은 서로 어울려 살아가기 위하여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지금 당장 가진 자들은 손해본다고 하지만 박 시장 정책이 옳다고 봅니다. 양극화가 심해지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 거라고 추측은 안 해봤나요? 미래세대들의 희망은 어디서 찾을까요? 자원봉사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힘이 빠질만도 하네요.

  • 2. 그게
    '12.2.25 12:01 PM (210.121.xxx.26)

    살아보면 다릅니다. 시민의식도 비슷한 동류속에서 포함되는거지 절대로 그 커뮤니티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양극화가 심해지는것이랑 어거지로 한지역에 몰아넣고 살라하는것이 양극화 해소랑은 하등의 관계가 없서요. 주변시세랑 하늘과 땅 차이나는 임대거주민들은 거의 죄인마냥 살아야해요. 오히려 차라리 부자들은 그들끼리 살라하고..없는 사람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복지정책 피는게 정답이에요. 학교에만 가도 한달 과외비가 우리부부 맞벌이보다 더 많은 애들이 태반인 동네에서..학력격차며 수준격차는 상상초월이에요..
    당해보면 정말 잘못됬다는 생각만 들어요.

  • 3. 요리초보인생초보
    '12.2.25 12:21 PM (121.161.xxx.102)

    마이클 샌델 정의 강의에서 하버드 특례 입학같은 게 있나 보더라고요. 자기 학교 출신 자녀를 우선 선발했나. 백인들 위주로 입학되던 더러운 학교. 그러나 흑인 폭동, 기타 유색인종과의 갈등 격차 해소를 위해 소수자 우대 제도를 해서 우리나라 농촌 특별전형 그런 거 만들었나 보던데요.
    그리고 얼굴을 맞대야지 문제도 해결나지요. 노사간의 만남, 협상 의미 없게요? 근로자는 근로자끼리 만나고 사장들은 사장끼리만 만나서 근로자 어떻게 뜯어 먹을까만 연구해야죠. 근로자들은 신세만 한탄하고 인생 종치고.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1등칸 여주인공이 3등칸 남주인공이 각기 다른 곳을 체험해 보잖아요?
    부자라고 다 행복한 것도 아니에요. 이건희 막내딸 자살했잖아요, 우리나라 가장 부유한 사람의 딸이 왜 그렇게 죽었을까요?
    울엄마가 서울 출신 중에서 대통령이 한 명도 안 나왔다고, 다 지방 출신에서만 나왔다고. 잘 사는 사람과 덜 사는 사람들 근성이 달라요. 돈 많은 사람은 안 그런 사람들의 근성을 배워야 하고 돈 많은 사람들은 복지 정책에 스스로 참여하고 근성 있는 사람들에게 투자하도록 돈 내놔야 한다고 생각해요. 서로 장벽치고 몰라선 안 되고 서로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4. ..
    '12.2.25 12:44 PM (112.149.xxx.11)

    강남은 모든사람이 알아주는 부촌이기나 하지 ...아니 별로 잘 살지도 못하는 동네에서는 왜 임대인들 차별할까요...지들이 무슨 ...

  • 5. 저도
    '12.2.25 5:26 PM (14.52.xxx.59)

    찬성이에요,
    그사람들도 괴롭고,애들도 괴롭고,강남주민도 괴롭겠죠
    아이들 상처는 평생갑니다
    탁상행정으로 결정짓지 말고 입장 바꿔 생각하면 답 나올텐데 말이죠 ㅠ

  • 6. 박원순
    '12.3.23 4:25 PM (1.238.xxx.61)

    임대아파트 적용을 잘 헤아려 적절한 선택을 했으면 좋겠어요... 거기에 맞는 적용을..
    무조건 임대.. 이런 식 말고 적합한 판단을 해 줬으면 좋겠어요..

  • 7. 몽이깜이
    '22.1.9 6:37 AM (124.216.xxx.136)

    이런 모지같은 글을봤나 그럼 부동산땅투기꾼들이 들어와서 지어야해요? 업자에요? 왜 서민들은 구석지고 교통도 안좋은곳에서만 살아야되죠? 좋은땅 사서 부자들 좋은 일시켜요?업자니까 이런글 가능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722 동태찌게 비린내 어떻게 하나요? 9 알렉 2012/03/04 6,351
78721 나경원 기소 청탁사건 포기하지마라~ 오호~ 2012/03/04 1,323
78720 대학생 딸아이가 학원에서.... 19 속상해요 2012/03/04 14,476
78719 요즘 민주당 지지도가 올라간다고 했다..역시나 1 요즘 2012/03/04 1,145
78718 요즘...진중권을.. 3 진중권을 2012/03/04 1,275
78717 나피디 어디갔어 어디갔어~ 4 포하하 2012/03/04 2,646
78716 박선영의원이 국회자리 얻으려고 탈북자 생쇼~ 5 꽃살 2012/03/04 1,537
78715 지금 20여년전에 다녔던 대학교 앞에서 혼자 소주한잔 합니다 10 시크릿매직 2012/03/04 3,518
78714 제주도에서 보름이나 한달 살아보기..... 13 발사마귀 2012/03/04 14,509
78713 에궁 일박이일 6 ㅁㅁ 2012/03/04 2,833
78712 오늘 k-pop star 왜이런거죠?! 51 kpop 2012/03/04 12,158
78711 빅엿 판사, 유시민에게 빅엿 먹다. 5 2012/03/04 2,330
78710 소설 화차 읽으신분 계시나요? 22 마들렌 2012/03/04 5,268
78709 운동할때 헤드폰 선택 1 운동 2012/03/04 1,584
78708 탈모경험기 4 와우~~ 2012/03/04 2,538
78707 프리랜서의 범위.. 2 위장 2012/03/04 1,179
78706 rolex 시계 가격이 (스위스 현지) 9 궁금 2012/03/04 9,721
78705 수납공간이 따로 없는 장롱.. 구입취소할까요? 2 스칸디아 2012/03/04 1,161
78704 무쇠솥 가격 차이가 왜 많이 나는거죠? 3 무쇠 2012/03/04 7,377
78703 콩나물 잡채? 1 간단하고 2012/03/04 1,693
78702 친구 아이가 너무 개구져서 친구가 아이를 데려온다하면 스트레스 .. 아이 2012/03/04 1,262
78701 프로필보니까 ..연세가 어찌되실까요?? 5 장사익님 2012/03/04 1,988
78700 중 1,2 아이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 7 공부? 2012/03/04 1,730
78699 유료 어플이요 5 처음이에요 2012/03/04 1,045
78698 온라인 심리검사 참여자 구합니다 (해석도 해드림) 12 오세오세 2012/03/04 1,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