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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축소술 받고싶은데 후회할까요..??

베킹초보 조회수 : 4,748
작성일 : 2012-02-25 02:43:51
저는 얼굴,집안,몸매,학벌 전부 평범 그 자체지만
가슴만은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다 부러워할 C.5컵이에요.
C컵은 좀 끼고 D컵은 좀 헐렁하고 그래서 C.5컵이에요..

그런데 크면 뭐하나요 초3때 다른애들은 아무도 안하는데
저혼자 스포츠브라 낄려니 부끄럽고 답답해서 안끼고 다녔어요 ㅠ
그러다가 가슴이 쳐저서 자라는바람에 지금은 무슨 애둘은 모유한가슴 같에요 -_-;;

아무튼 그리 가슴이 크다보니 제가 좀 피해를 많이 입었어요.
중학교때도 같은반애한테 좀 심할정도의 성추행을 받고
고1때도 C.A부 선배가 성추행과함께 펜으로 가슴을 찌르기까지..
아..그리고 제 마음에 핵폭탄을 던진 사건
고등학교때 우연찮게 같은반남자애들이 제 얘기하는걸 들었는데
x먹고싶다니 체육시간에 뛸때마다 출렁거리는거보면 꼴x서 미치겠다니
너무 충격이 커서 고3을 앞두고 자퇴하고 은둔생활을 몇개월 했었어요.

그후에 헐렁헐렁한 박스티만 입고다녔고 지금 알바해서
가슴축소술 받을려고 돈 빼곡빼곡 모으고 있고
얼마전 친구들과 엄마한테 말했더니 친구들이 미쳤냐 그 아까운걸 왜 그러냐..
차라리 처진걸 봉긋하게 올려주는 수술을 받으라고하고
어머니 조차도 여자는 가슴이랑 엉덩이가 커야 시집잘간다고 절대 하지말라고 하시네요..

또 귀 얇은 저는 그말듣고나니 좀 아까운거같기도하고..다른사람들은 못키워서 안달이라는데
그냥 모양 고칠까싶다가도 성추행한기억 떠오르면 급침울해지고..빨리 축소술만 받고싶고
친구들한테도 이말했더니 농담투로 재수없는 소리하지말라면서 웃어 넘기고 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혹시 가슴축소술 받으신분있으신가요..어떠신지
IP : 222.237.xxx.20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게
    '12.2.25 2:47 AM (14.52.xxx.59)

    확대랑 달라서 흉터가 많이 남는데요
    김혜수씨 가슴 한번 검색해보세요
    전 이분 천연인줄 알았는데 모양을 다시 잡은거더라구요
    볼륨 좀 있으면 모양을 잡아주는 수술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전 b컵인데 키 작고 모유수유 2번 했어요 ㅎㅎ
    근데 생긴대로 살려구요 ㅠ

  • 2. ,,,
    '12.2.25 2:49 AM (209.0.xxx.63)

    모유수유 하시고 나면.. 완전 바람빠진 풍선처럼 작아져요.
    저도 말리고 싶네요.
    유방 확대술의 경우는 좀 권할만한데, 축소술은 별로..

    그리고 가슴 큰거 얼마나 좋은데 그러세요. 뭐 꼭 남자들 좋으라고 그런게 아니고,, 님의 장점을 살려보세요.
    완전 부럽네요...저는 에이컵이었는데 모유수유후 심각하게 확대술 고민중이에요.

    일단 결혼하고 아이낳고 난후 생각해보세요...

  • 3. 아니오
    '12.2.25 3:04 AM (125.141.xxx.221)

    모유수유하면 작아진다는데 저는 아니었어요
    저는 b컵이나 c컵 왔다갔다 하거든요
    저도 저 자신이 큰 편이라고 생각했어요
    주변에 저만큼 큰 사람이 없어서...
    저도 애 둘 낳고 모유수유하면 작아진다고 그래서 열심히 했는데 사이즈는 전혀 변함이 없고 중력의 영향만 엄청 받았어요
    올리고 싶긴하지만 아플까봐 겁나서 못하고 있구요
    본인 하고 싶음 하세요
    가슴 큰게 얼마나 좋은데 그러냐 하지만 가슴 큰 사람중에 본인 가슴에 자부심 느끼면 괜찮은데 컴플렉스일경운 좀 잔인한 표현이긴 해도 피 안나고 아프지 않으면 잘라버리고 싶다는 생각 한두번이 아니에요
    제가 그렇게 생각했거든요
    여름엔 브라땜에 어깨 아프고 옷도 예쁘게 못 입고...
    적당한 사이즈로 적당히 하심 자신감도 찾고 예쁘실거에요
    단 축소는 확대보다 더 위험하고 아픈거 맞아요
    비용도 더 들어요

  • 4. ...
    '12.2.25 3:06 AM (122.43.xxx.33)

    조카가 했는데요.
    그거 체질인 듯 싶어요.
    수술하고 6개월만에 또..하게생겼던걸요.
    우리 언니가 그랬어요.
    얼굴보다 더 큰..

  • 5. 부자패밀리
    '12.2.25 3:06 AM (1.177.xxx.54)

    애 모유수유하면 좀 작아집니다.
    저도 말리고 싶네요.
    가슴 축소하지말고 팔다리 가늘게 다이어트해서 매력적인 서양모델처럼 되도록해보세요.
    키가 크다면 더 멋지지 않을까요? 키가 보통만 되어도 다른부분이 가늘고 날씬하다면 더 멋지구요
    그 비용으로 다른곳을 더 다듬을것 같아요.

  • 6. 저랑 비슷하신 케이스
    '12.2.25 3:18 AM (183.96.xxx.172) - 삭제된댓글

    이신것 같은데요..

    저희 모계 부계가 모두 씨컵 정도씩 되는 글래머 스딸이세요..

    저는 양쪽 모두이어서인지.. 정말 한창때는 디컵도 꽉 꼇었어요..

    초딩 육학년쯤부터 발육해서.. 목욕가면 아줌마들이 다들 야릇한 시선으로 보시고, 위아래 좌악 훑는 시선 싫어서 지금도 찜질방 목욕탕 안가고요..

    가슴 크면 허리아픈거 엄마가 잘 아셔서.. 저희엄마는 모유수유후에도 가슴 작아지지않으셨고, 지금도 비컵반쯤 되세요..

    고딩 졸업하자마자 둘이서 축소수술 엄청 알아봤어요.

    허리 아프고, 스무살 지날쯤부터는 더 아파지고 출산하고나서는 더 안좋아진다는걸 엄마가 아셨거든요..

    그런데 결론은.. 어디까지 알아보셨는지 모르지만, 굉장히 위험하고, 양쪽 모양이 발란스있게 잘 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저는 전신마취해야하고 수술시간 길고, 위험이 확대수술이랑은 비교도 안된다는 것때문에 포기했는데요..

    원글님이 적으신 불편함, 뭔지모를 어린시절의 수치심, 사춘기시절 동성들한테 받는 시샘 다 아는데요, 하지마세요..

    지금부터라도 허리 강하게하는 코어운동 많이 하시고, 어깨끈 넓은 브라 맞춤으로 하시고, 잠드실때도 뒷패드 넓은걸로 브라 꼭 하세요.

    답답하셔도 무게때문에 쳐져서 허리에 더 부담되는것 보다 낫습니다.

    허리 강하게하는 코어운동 스트레칭 검색하셔서 꼭 하시구요..

    씨컵정도였다가 출산한 제친구.. 지금 에이컵이 텅텅 빕니다.. 껍데기만 늘어져잇구요.

    저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위험을 생각해서 말리고싶어요.

    대신 허리 조심하시구요..

    남자들이 좋아하면 뭐합니까.. 저급한 호기심일뿐이죠. 나는 허리랑 어깨랑 뻐근하고 아픈데..

    그래도, 수술은 하지마세요.

    제가 전신마취 수술 2번 받은적이있는데 받을때마다 머리가 둔해져요..

    앞으로 어떤일이 또 있을지 모르는데.. 몸 애껴서 쓰시고, 남들 시선에 신경안쓰셔도 될만큼 본인몸 아끼세요.

  • 7. 글쎄요
    '12.2.25 3:27 AM (124.111.xxx.127)

    d컵 정도라면 수술해 보세요 하겠는데
    c컵 이라고 하시니... 반대합니다.
    정 처진 가슴이 불만이라면 모양을 잡아주는 수술정도 권합니다.
    그리고 어릴쩍 트라우마가 과연 수술한다고 없어질까요
    상담받아 털어내야할 것 같은데요
    아니면 위에 님 말처럼
    몸매를 예쁘게 가다듬으시던지요
    수술해서 c컵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부지기 수인데...
    장점으로 키워보시는 것이 어떨지요.
    그러다 보면 어릴적 나쁜 기억도 회복되리라 생각됩니다.

  • 8. 아는..
    '12.2.25 4:56 AM (49.50.xxx.237)

    아는 언니가 진짜 가슴이 커서 불편하다고 보여주더라구요.
    보통키에 보통체격인데 축 쳐져서 배꼽까지 내려와 불편해보이긴 했어요.(마흔)
    평생 가슴때문에 신경쓰인다고 하긴했는데...
    그래도 축소술은 아닌거같아요.

  • 9. ...
    '12.2.25 4:59 AM (74.101.xxx.170)

    흠....전 이 글이 남자가 쓴 글로 느껴지네요.
    여자들이라면, 더구나 큰 가슴 때문에 고통받는 여자라면 쓸 것 같지 않은 용어나 표현이 많이 보이네요.
    저도 자라면서 고민했던 문제이고 수술도 심각하게 고려해서 그 입장 잘 알거든요.
    모유수유에 문제 있을 수 있다고 해서 마음 접었던 적이 있습니다.

  • 10. 네모돌이
    '12.2.25 6:52 AM (175.243.xxx.238)

    *
    총각 입장에서 정말 이해가 안 돼서 그럽니다만...
    처지는 것은 아무 상관이 없는 거 아닌가요??
    어차피 밖에 나갈 때는 다들 브래지어를 하잖아요. 처지는 걸 보는 분은 자신 뿐이거나 여탕에서 다른 여성분들이 보는 거 뿐일텐데.... 
    베가 글 쓴 분의 심정을 이해를 못 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수술은 안 하셨으면 합니다.

  • 11. ///
    '12.2.25 7:08 AM (69.112.xxx.50)

    저는 걍 b컵이라... 말씀드릴 입장은 안됩니다만..
    아무리 탄력이 있다고 해도 c컵 이상되면 어느정도 중력의 영향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다고해요.
    브래지어를 해서 그렇지 빼면 다 어느정도는 쳐져있다는 말인거죠.

    저도 축소수술은 권하고 싶지 않구요.
    사실 제가 미국에 사는데 여긴 c컵도 흔한지라 그리 크다고 생각되지 않아요.
    오히려 b컵인 저도 가슴 작아서 고민까지는 아니더라도... 뭐... ^^... 그러고 있네요.

    가슴 수술할 생각 마시고 배,허리 근육운동을 해서 허리를 날렵하게 만들어보세요.
    그럼 제대로된 모래시계 몸매가 되시잖아요. ^^
    그게 얼마나 옷발도 살고 이쁜데요.
    위에 어떤 분께서 가슴크면 허리 아프다고 하시는데 일석이조겠네요. ^^
    가슴 좀 있으신 분은 팔 다리 통통해도 허리가 날씬하면 정말 이뻐요.

  • 12. 저두 말려요
    '12.2.25 7:28 AM (66.183.xxx.132)

    저는 성추행 모 그런건 없었지만 뽕 같이 패딩이 약간들어가면 D 아주 얇은 망사 같이 그런 천이고 패딩이 없으면 C 도 가능합니다. 항상 어깨 움추리고 다니고 그랬는데 성인이 되니 그리고 해외살면서 많이 사고가 바뀌었어요. 주변에서 많이 부러워해서그런지 나름 괜찮아요. 옷입을 때 가슴 쪽만 안 잠겨서 불편할 땐 저도 수술 하고 싶다 생각하지만 그 것 조차 부러워하는 이도 있으니. 그럴때 전 다이어트해요. 다 알아보니까 살빼는 방법이 그나며 좀 줄일 수 있는 방법이더라구요. 많이 차이는 안나는데. 살을 빼면 전체적으로 다 빠져서 가슴도 빠져요. 살짝 숨쉬기 편해짐. 수술하면 상처도 그렇구. 아직 아이 안나으셨으면 모유 수유하면 정말 사이즈 줄어든데요. 그래서 수순을 권하고 싶지 않아요. 아주 마른 체형 아니시면 살빼서 사이즈 줄이세요. 몸매도 좋아지고 가슴사이즈도 줄이고. 얼마나 좋아요~

  • 13. ..
    '12.2.25 9:11 AM (115.136.xxx.195)

    저는 D컵이예요. 아주 평생을 가슴때문에 고민했어요. 체격도 작은데
    오죽하면 고등학교때 가슴둘레재는데 선생님이 깜짝 놀라서 두번 쟀어요.
    그래서 그 어려움 고민 잘 알아요. 특히 생리할때되면..
    옷도 입고싶은 옷 맘대로 못입고, 고민 투성이죠. 그래서 한동안
    가슴수술 하려고 알아보았는데요. 우연히 가슴축소수술하는 동영상을
    보았는데 그것보고 포기했어요. 그냥 생긴대로 살려고..
    그래서 가슴 적게보이는것 생각해서 이제는 크게 안보입니다.
    물론 크게 보이는것은 있지만 아주 크게안보이게 옷도 입고 그렇게
    만들어요.

    나이도 있는데 아직도 작아지지는 않아요. 유방검사할때 아직
    탄력도도 좋답니다. 작은것도 고민이지만, 큰것도 참 고민이예요.
    어깨도 아프고 가슴도 아프고..
    님도 수술은 생각지 마시고, 옷을 박스티입음 더 커보입니다.
    그러니까 살 안찌게 노력하시고, 운동하시고, 살 찌면 가슴이 정말
    빨리 커져요. 그래서 제가 아주 평생을 다이어트해요.
    운동 열심히 하시고, 옷 입는것에 따라 차이나게 보일수가 있으니까
    그점 연구하셔서 될수있는대로 수술 안하셨음 좋겠어요.

  • 14. 절대반대
    '12.2.25 9:57 AM (175.114.xxx.25)

    저도 어릴때 가슴 커서 축소수술 할거라 노래불렀어요. 근데 해외연수 다녀와서 생각이 바뀌었어요. 가슴 작았음 어쩔뻔했나하는 생각 들 정도였어요. 모은 돈으로 뉴욕 여행 한번 다녀오세요. 저 d인데 축소술할 생각 완전 사라졌어요. 제 친구들은 확대수술한 애들이 훨씬 많아요. 진짜 아프다던데 ㅜ. 절대 반대에요. 가슴큰거 여성으로 아름다운 건데 과거의 제모습 보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 15. dddd
    '12.2.25 12:44 PM (121.130.xxx.78)

    여자가 쓴 글 같지 않네요.
    브라를 낀다니? 그런 표현도 쓰나요?

  • 16. ㄴㄴ
    '12.2.25 2:50 PM (119.194.xxx.76)

    살을 좀 빼시면 가슴이 줄어들어요

  • 17. 진짜임?
    '12.2.25 4:16 PM (220.116.xxx.187)

    고등학교 자퇴 했는데, 학벌이 평범하다니.. 첫 줄 부터 스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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