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래 상사는 일을 한개도 안하는 존재인 건가요?

.. 조회수 : 1,700
작성일 : 2012-02-24 22:59:36

첫직장인데요

저랑 같은일 하라고 제가 들어오면서 부터 업무분장이라고 하나..

하면서 저는 보조로 제 직속 상관은 그 회사 입사한지 5년째 되는..그런 여자에요

나이도 저보다 배는 많고

애도 있고..그런데..

정말..일을..한개도 안합니다.

해도 정말 못하구요

어떻게 저런 실력으로 5년을 회사에서 버티고 승진했는지..

라고 의문을 가졌는데..사장님 친척이더라고요

회사가 작아요

그래서 일은 많고 직원은 적고..그런 상태인데

그 여자상사하고 저랑 같이 한팀으로 묶은게..일이 많아서..

혼자 하기에는 벅차서 같이 하라고 한거에요

그런데..

진짜 일을 못하기도 하지만 안합니다.

하루종일 하는 일이라고는 자기 취미라며 뜨개질을 해요

뜨개질 하다가 질리면 거래처 손님등이나 외부 손님들이 오면 가서 수다 떠는게 일과 입니다.

사장님도 친척이지만 싫어하는 눈치인데

친척도 사모님쪽 친척이더라고요

짜르고 싶어도 그래서 못짜른다고..

진짜..그 둘이 하기도 벅찬 일을 저 혼자 합니다.

저 이 화사 들어온지 이제 겨우 4개월 됬어요

이제서야 일이 뭔지..아는 단계인데..

그 여자상사가 저한테 일을 가르쳐 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제가 스스로 지난자료 보고 다른 사람들한테 굽실 거려가면서 물어보고

그냥 혼자서 알아내고..하면서 일 배운뒤 그 여자상사한테 가르쳐 주는..이상한 상황이 됬어요

너무 일을 안하고 힘들어서 대놓고 과장님 어떤 일좀 해주세요

하면

혼자 궁시렁 궁시렁 욕을 해요

그러면서 한두개 하는척 ..하다가 슬금슬금 뒤로 빠지고 ..

안합니다. 뜨개질 하거나 또 수다 떨고..

맨날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부장님한테 말해도 사장님 친척이라고 자기도 뭐라 말을 못하겠답니다.

혼자 하기는 너무 힘들다고 그래도 사람이 없다..이러고..

일은 다음달로 더 몰리고..

그런데..

일하는걸 떠나서..

어떻게 저렇게 일을 모를수가 있죠?

간단한 산수계산조차도 못합니다.

그냥 계산기 두드리는 건데요

조금만 머리 굴려 생각해도 알수 있는걸..

너무 못해요

아까는 눈물이 나려고 하더라고요

전 이 회사에서 경력쌓고 나가려고 마음 먹었는데..

일은 많고 이러니..너무 힘들고

저 여자 상사..너무 얄미워요

낙하산은 왜저리 무능한걸까요

제 친구회사에도 낙하산이 한명 있다는데..그렇게 일 못하고 무능할수 없다고 하던데..

믿는 구석이 있어서 노력을 안해서 무능한 걸까요

정말 몸이 다 쑤시게 아프네요 너무 혼자만 일해서요

IP : 112.186.xxx.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ㅌㄷㅌㄷ
    '12.2.24 11:10 PM (58.236.xxx.150)

    원글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공감이 됩니다.
    정말 세상은 넓고 이상한 사람들도 참 많아요.
    어떻게 그런 사람이 다 있을까 하는 의아한 생각입니다.
    요즘 중요 한일을 맡아줄 사람을 써야 하는데 능력 있는 사람 구하기 어려워요.

  • 2. 사랑이여
    '12.2.24 11:11 PM (222.237.xxx.223)

    꼬라지만 과장이지 무능력자네요. 주변을 보면 조상이 부자다보니 고위직 꿰찬 무능력자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만한 것은 기본이고 무식하고 공문하나 작성 못하고 직원들에게 회의때 할 말도 제대로 못해 필사를 둬서 읽어내려가기나 하고...몸만 대표지 머리는 텅빈 족속들 엄청 많은 것이 자본주의입니다. 어쩌겠어요...이삭줍고 사는데요 ...탐문 것만이 이기는 것이더군요.

  • 3. 사랑이여
    '12.2.24 11:13 PM (222.237.xxx.223)

    탐문???---) 참는

  • 4. ..
    '12.2.24 11:16 PM (211.234.xxx.177) - 삭제된댓글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도 그런 무능력자와 일해봐서 알아요 그 요자는 무능한데다 뻔뻔하고 사과할줄 모르고
    ..자신이 피해자인척 연기까지..암튼 별 사람이 다 있죠
    일 너무 몸바쳐 하지 마셔요
    정의 이런거

  • 5. ..
    '12.2.24 11:18 PM (211.234.xxx.177) - 삭제된댓글

    그런 상황에서는 정의감 이런거 필요없구요
    일이 밀리든 뭐하든 적당히 할 일만 하세요
    요구 할거 하시고.. 위에서도 다 알아요
    대신 오래도록 다니시려면 그 여자와 적이 되서는 안돼요..

  • 6. 뜨개질이라니;;;
    '12.2.24 11:34 PM (115.161.xxx.192)

    뭔 회사가 업무시간에 뜨개질을 할수있나요....아무리 낙하산이라도 그렇지. 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177 다이어트했더니 가슴이 너무 작아졌는데.. 다시 안커지나요 ㅠㅠ 8 2012/03/10 4,191
80176 자동 우산이 나을까요? 4 초등저학년 2012/03/10 979
80175 1유로가 얼마인가요? 4 알려주세요 2012/03/10 16,859
80174 이런남자랑 결혼하면 후회할까요? 28 고민녀 2012/03/10 13,942
80173 민주당 한명숙 대표님...왜 이러세요? 와와 2012/03/10 917
80172 책꽂이 수납박스? 1 몰라맘 2012/03/10 1,483
80171 뉴욕에 일주일 가게 되었는데 어디서 잘지 고민이네요 8 궁금 2012/03/10 1,732
80170 중국 5천년 역사에 여황제는 하나뿐, 민란 안났던 황제도 하나뿐.. 6 포실포실 2012/03/10 1,463
80169 Tod's D백, 아웃렛에서도 파는지요? 4 부탁드립니다.. 2012/03/10 2,033
80168 울퉁불퉁한 시골길...경차 모닝과 스파크 중 어떤 차가 나을까요.. 3 고민 중 2012/03/10 2,929
80167 히트레시피에 맥반석계란해보신분..원래 이렇게 탄냄새 나나요? 2012/03/10 817
80166 죽집에서 사온 그릇을 데울때? 2 궁금 2012/03/10 999
80165 컴에서 저절로 자동업데이트 되는거 어떻게 멈추나요 ㅠ 2 제발 스탑!.. 2012/03/10 1,028
80164 배꼽 아래에 속으로 뭔가가 만져져요 4 ㅠㅠ 2012/03/10 2,418
80163 티라미수케이크 절반이나 퍼먹었네요 3 신세계 2012/03/10 1,486
80162 보란듯이 물건 집어던지는 4살아이 그리고 육아상담.. 7 초보엄마 2012/03/10 2,316
80161 이탈리아 날씨 어떤가요? 3 .. 2012/03/10 1,488
80160 살림 못하는 전업맘 계세요? 4 전업맘 2012/03/10 1,957
80159 영화 '화차'를 보고 왔습니다. 1 2012/03/10 2,226
80158 왕따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까요... 6 gkrry 2012/03/10 1,982
80157 시장에서 파는 떡볶이 먹고 탈이 났는데. 4 따뜻한 방 2012/03/10 1,467
80156 올 겨울 3키로가 쪘는데... 바지가 낑겨 죽겠어요 12 살들아~~ 2012/03/10 2,672
80155 질문있어요... 4 whgdms.. 2012/03/10 728
80154 국민들은 다 아는데,, 또 시작이네요..ㅎㅎ 2 ㅇㅇㅇ 2012/03/10 1,382
80153 노래 찾아주실 분 6 82csi .. 2012/03/10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