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의에 의해ㅠ 급 백수가 되게 생겼어요.
잘 다니던 회사 결혼 후 적성에 안맞아, 상사랑 안맞아!! 하며
시간대 훨씬 자유롭고 비교적 좋아하는 직군으로 옮겼...으나
비정규직의 비애로다가 일이 꼬이네요ㅠ
원래 배우려던 과정이 약 반년 뒤에 등록이 가능해 반년만 더 일할 참이었는데=ㅁ=!!
비정규직의 생명이 반년을 더 못버텨주네요, 아흑.
회사 괜히 그만뒀나 막 우울해지고 그래요ㅠㅠ
집에서 뭐 하나 생각하려니 머리만 아프고
약 2주 뒤부턴 출근안한다고 생각하니 너무 막막해요.
전업 주부의 삶으로 간다고 말도 못하겠는게-
집안일 엄청 못하고 (결혼 2년차예요)
남편이 지금도 60...아니 거의 70%는 하는 듯 해요ㅠㅠㅠ
글로 써놓고 나니 정말 무능한 녀자네요 흑ㅠ
이렇게 급 백수의 세상으로 내몰리시는,
애 없는 젊은 녀성들은 대체 무엇을 하시나요..
강아지가 있어서 일단 한 시간은 산책으로 떼울 수 있을 듯 한데-
반년만 일을 할 수 있는 직장 찾기도 여의치 않고요...
답답허네요ㅠ
붙이기. 애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남편 벌이가 어마어마한 것도 아닌데, 애까지 있는 마당에 급 돈벌이 끊겼으면
정말 답답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문득 해보게 되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