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진표, 민주당과 정체성 맞다” 민주당, 한미FTA 폐기는 쏙 빠지고 재협상 만 강조

작성일 : 2012-02-23 17:13:09
정부가 3월 15일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하겠다고 발표 해 발효 중단이 사실상 물 건너 간 상황에서도 민주통합당은 재협상만 강조하고 있다. 또 공천 기준에 한미FTA를 놓고 타협적 행보를 보인 현역 의원들에 대한 공천 배제 기준도 전혀 적용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우상호 민주통합당 전략홍보본부장은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민주통합당 주장은 ‘FTA는 재협상을 통해서 국익의 균형이 맞도록 재조정되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분명히 재협상을 통해서 FTA의 내용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상호 본부장은 ‘조정이 잘 안 될 경우에는 총선에서 승리하거나 대선에서 승리하면 폐기해야 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엔 “‘현 상태의 한미FTA로는 안 된다’는 기본입장은 유효하지만 안 될 것을 대비해서 먼저 준비하는 것은 좋은 태도가 아니라고 본다”며 “발효되면 그 당시에 가서 다시 또 저희들의 입장을 말씀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미FTA를 반대하는 시민들이 김진표 원내대표 등 한미FTA 협상파 의원들에 대한 공천불이익을 줘야한다는 주장을 두고는 “어느 정당이 공천에 FTA 정책 하나만을 잣대로 국민의 대표가 될 사람을 선발하겠느냐”며 “우리 공심위원장님이나 공심위 간사가 이야기한 것처럼 ‘특정정책 하나만 가지고 공천에 반영할 일은 절대 없다’ 이렇게 분명히 국민들에게 선언한 바가 있다”고 못박았다.

우상호 본부장은 “저희 당은 통합진보당이 아닌 민주통합당”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중도부터 진보까지 아우르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진표 대표의 중도합리적인 노선에 대해서 불만이 있는 진보적인 유권자가 있을 수 있겠지만 김진표 대표가 적어도 우리 당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분이라고는 볼 수 없다”며 “특정 정책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그런 측면에서 공천배제기준에 해당하는 분이라고 볼 수 없으며, 저희 당의 정강정책을 만들고 구현하는 과정에서 김진표 원내대표도 많은 역할을 하셨다“고 강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에서 “정부는 국민의 의사에 반하는 발효선언 즉각 취소하고 이명박 정부들어 불평등이 심화된 한미FTA를 시정하는 재협상을 해야 한다”며 “정부가 국민과 야당의 뜻을 끝까지 무시하고 발효를 강행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즉각적인 전면 재협상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재협상을 강조했다.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한미FTA 발효가 기정사실화 된 상황에서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재협상 발언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 대변인은 “한미FTA 발효 중단이 불가능 한 상황에서 폐기 외에는 길이 없다”며 “민주당이 ‘FTA 폐기는 우리 목표가 아니다’ 이렇게 나와서는 곤란하다. 지금은 ‘끝내 발효가 되면 폐기를 하겠다’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65089


 

IP : 123.215.xxx.18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brams
    '12.2.23 5:16 PM (110.10.xxx.34)

    유구무언이군요.........
    답답합니다

  • 2. 세뇨리땅
    '12.2.23 5:17 PM (58.225.xxx.15)

    X(10)진표

  • 3. est
    '12.2.23 5:43 PM (116.45.xxx.14)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나 여당이나 무슨 차인가요?
    fta하면서 무슨 재벌개혁을하고, 경제 민주화를 한다는 건지.
    그럼 민주당도 의료, 공공재 민영화 찬성하는 거 아닙니까.

    그래도 한나라당 보다 낫다고, 울며 겨자먹기로 민주당 찍었는데..
    저러면서 표 분산된다고,야권통합 하면 저는 또 민주당을 찍어야 하는지...

  • 4. 구민주당지지다7
    '12.2.23 6:12 PM (123.215.xxx.185)

    이런 지도부를 남들어 놓은 것은 그 80만 시민들이었죠?
    한미FTA체결의 원조인 한명숙씨를 대표로 선출한 그 시민들이 과연 "깨어있는 시민들"이었나요?

  • 5. 그럼
    '12.2.23 6:18 PM (175.253.xxx.150)

    반미주의로 똘똘뭉친 진보가 정상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516 알리오 올리오 맛있으세요? 21 스파케티 2012/04/06 8,808
91515 주진우-서초을 임지아 후보 7 사월의눈동자.. 2012/04/06 2,121
91514 나이* 운동화 (워킹화) 를 샀는데... 2 조언구합니다.. 2012/04/06 954
91513 유시민 정말 실망입니다 19 나무 2012/04/06 2,362
91512 미국 전자 비자 인터넷 승인난거 프린트해서 들고 다니는건가요? 2 미국 전자 .. 2012/04/06 1,069
91511 조선족을 동포라고 착각하면 안된다고 합니다 16 키키키 2012/04/06 2,628
91510 먼저 여기에 여쭤봐야할 것 같아서요. 2 괜찮을까요?.. 2012/04/06 575
91509 속보이는 수꼴들의 양비론 흥! 2012/04/06 784
91508 수원 토막살인 사건' 피해자 신고전화 받은 경찰 7 밝은태양 2012/04/06 1,892
91507 mbn뉴스 6 .. 2012/04/06 1,019
91506 다국적기업 줄소송에 낭패..인도 ‘ISD’ 폐기 추진 2 인생은한번 2012/04/06 723
91505 대법, '국정원 사찰 폭로' 박원순 시장 승소확정 세우실 2012/04/06 662
91504 민주당이 민주통합당으로 변경한건가요?? 3 .. 2012/04/06 829
91503 머리비듬 탈모 가려움증...질염이 있거나 항문가려울때...특효 7 질염특효 2012/04/06 5,897
91502 편의점 알바 하시는 분들은 식사 어떻게 하시나요? 1 동동 2012/04/06 1,200
91501 사람들이 책을 빌려가면 왜 안돌려주는 거죠?? 그것도 회사에서?.. 4 대체 2012/04/06 938
91500 참.. 저는 이회창을 지지했던 사람이에요. 6 아이엄마. 2012/04/06 1,128
91499 [혐오주의] 김용민이 막말을 하게 된 사건의 배경... 5 악의 축 2012/04/06 893
91498 수원 토막살인 통화내용들으니 화가 치미네요 21 00 2012/04/06 4,688
91497 대치2동 문화센터 근처에 주차할만한데 있나요? 1 어디에 2012/04/06 2,495
91496 지금 밖에 우르크쾅쾅 바람 소리 5 2012/04/06 1,039
91495 김용민에게 너무 가혹 합니다 5 ... 2012/04/06 743
91494 평범한 시민인 나도 사찰받았다 6 닥치고정치 2012/04/06 839
91493 40대아줌마에게 글보고 느낀점. 왜 우리는 자극적인 글에 반응하.. 13 ... 2012/04/06 2,399
91492 봄바람이 잠잠해지기를 ... 2012/04/06 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