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베이비시터를 쓰는데... 일을 할수가 없네요.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아고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12-02-23 16:03:10

애가 지금 7개월인데 한참 호기심도 많고 말도 배울 시기고... 한데

지금 중국인 아주머니랑 살고 있는데

보니까 하루종일 티비를 보시네요.

 

아침에 저희 나가고 나면 본인 식사 하고 애 이유식 주고 한참 티비보다가

청소 시작,

그리고 또 한참 티비 보다가

5시경부터 이유식 주고 저녁 준비 시작.

6시에 아기 목욕.

그리고 나서 데리고 놈...

저희가 7-8시에 귀가하고 밥을 먹으면 8시반쯤, 그때부터 식사하고 설거지하고 샤워하고 나면

9시반 정도.

그때부터 아기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아기는 모빌 보고 놀다 자고 아주머니는 주무시고 중간에 아기가 깨면 분유 주고 그래요.

 

애는 옆에서 티비를 같이 보거나 기어다니거나 심심하면 소리지르고, 그러고 있고요.

보니까 아침에 대략 2시간, 오후에 3시간, 저희 오면 1시간 정도 티비를 보는듯.

진짜 이건 아닌거 같아요.

저는 주말에 아기 안 자면 티비 안 켜고 그러는데 ㅠㅠㅠㅠ

 

여기저기 소개소에 전화를 해봐도 그런데 사람이 많이 없네요.

제가 맞벌이고 여아 하나고 그런건 좋은 조건인데

집이 좀 크고 CCTV가 있고 애를 데리고 자야하고 주말에 26시간만 오프고 그런게 안 좋은 조건인가봐요.

소개소 하나는 토요일 오전에 보내고 일요일 저녁에 오면 안되냐고 하고

다른 소개소에서는 밥은 안하면 안되냐고 하고

(어차피 아침은 아주머니가 애 데리고 자니까 먹지도 않거든요.. 하루 한끼인데 많은걸 바라는건가 싶어요)

 

그래서 제가 생각을 해봤는데

지금 아주머니를 그냥 입주 가사도우미로 두고 (대신 아침도 달라고 하고 청소도 깔끔하게 해달라고 하고)

전문 베이비시터를 출퇴근으로 불러서 당신은 애랑 놀아주기만 해라 말도 많이 걸어주고 책도 좀 읽어줘라 하는건 어떨까 싶어요.

제가 출퇴근 시간이 정확한게 아니라서 베이비시터를 출퇴근으로 쓰기는 힘들고

그렇다고 이런 식으로 소개소 통해서 중국 아주머니 구해봤자 제가 원하는 책읽기+ 반응 보여주기+놀아주기는 잘 안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어차피 누가 입주로 있기는 있어야 하고

근데 입주로 있으면서 베이비시팅을 잘 할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거 같고...

 

이 방법의 단점은 돈이 많이 든다는건데

그래도 지금처럼 티비에 빠진 아줌마한테 애를 방치하는거보단 낫지 않을까요??

진짜 일을 할수가 없네요.

중국 아주머니 구하는거도 150도 많이 준다고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또 십만원 인상됐다고 하질 않나...

걍 직장맘이 봉인거 같아요ㅠㅠㅠㅠ

 

IP : 199.43.xxx.1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3 4:05 PM (115.161.xxx.192)

    베이비시터도 복불복일거에요...
    저 아는 언니네 시터분은 맨날 전화통화만해서 아기가 전화하는 흉내만 내요;;
    그래도 한국사람 쓰는게 더 나을것같긴하네요.....

  • 2. 아고
    '12.2.23 4:07 PM (199.43.xxx.124)

    한국사람 입주는 구하는거 자체가 좀 힘든거 같더라고요.
    가끔 시장에 나오는 인력은 좀 가정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한 사람들이고...

    아놔 진짜 이런생각 저런생각 하다보면 일을 그만둬야 되나 싶어요.

  • 3. 베이비 시터 세팅이
    '12.2.23 4:10 P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처음에 힘들면 나중이 편해요.
    차라리 바꿀 각오 하시고 면접 열심히 보세요.
    전 한달에 면접 5번 정도 본적이 있는데 보다보니 감이 오더라구요......

    그리고 위에 쓰신 방법은 별로 안좋아보여요. 돈도 돈이지만요....
    스스로를 봉으로 만들지 마시구요. - 토닥토닥.

  • 4. 차라리
    '12.2.23 4:11 PM (124.49.xxx.4)

    차라리 어린이집에 맡기는건 어떠세요?
    어린이집에서는 최소한 티비는 안보잖아요. 또래들도 있고 그래도 보육시설이니...

    어린이집가있는 동안 집안 청소라던지 반찬등 가정일 해달라하시고 애 데리고 오시면
    애한테만 충실해달라하시고.

    요즘 중국아주머니들 그들만의 커뮤니케이션 활발해서-_- 진짜 갑을이 바뀌었어요.
    맘에 안들면 잘라라. 갈데는 많아~ 이런 입장이더라구요.
    오히려 애 맡기는 갑 입장이 내 애 잘좀 봐주십사 굽혀야되는 입장이고...
    그러니 아주머니들은 더 월급인상이네 주5일이네 외치시고

  • 5. ....
    '12.2.23 4:12 PM (220.76.xxx.196)

    저는 애들 어릴 때, TV는 틀어주지 말라고 간곡히 부탁드렸어요.
    그런데....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특히 나이 드신 분들한테 TV라는 건 의미가 크거든요.
    애들이랑 살짝살짝 보시죠.

    그래서, 저는 거의 TV를 없애 버렸어요.
    애들 자라는 동안 10년 이상을요.
    안테나 연결선 없애서 연결 안 시키고(연결부분을 확 고장내버리면 더 좋아요ㅠㅠ) TV는 순전히 DVD보는 용도로만 썼지요. 어른들 보고 싶은건 인터넷으로 보구요.

    지금은, 십대인 애들이 꼭 보고 싶어하는 건 일주일에 두어번 700원씩 결제하는 거 보여주고(저는 애들 앞에서 일부러 꼬박꼬박 결제하는 거 보여줘요. 싼 경로 안 통하구요.) 인터넷으로 봐요.

    결론은 TV를 어떻게 처리하세요.
    원글님 돈 많이 들이셔서 시터를 따로 쓰셔도 집안일 하시는 분이 한쪽에서 TV 켜고 계시면 아이는 거기에 노출됩니다.

  • 6. ..
    '12.2.23 4:20 PM (222.109.xxx.181)

    바꾸세요. 저희는 아기가 깨어있으면 절대 TV 안틀어요. 2살 이전까지는 아기한테 안좋은 영향이 있다고 누누히 말했구요. 남편도 못보게 하니까, 입주아줌마도 아기 깨어있을 때는 안보는 것으로 확실히 인식하고 계세요. 대신 낮에 아기가 잘 때는 집안일 안하고 TV보셔도 아무 말도 안해요. 밤에 아기 재우고 2시간 정도는 보게 해 드리구요. 대신 아기가 깨어있을 때 라디오 듣는 것은 뭐라고 안 해요.
    그리고 저희 부부도 거의 TV를 안 본다는 것.. 보고 싶은 것만 살짜 인터넷으로 보기도 하지만,, 아줌마에게 이 집에서는 TV를 안 본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키셔야 되요.

  • 7. 한마음으로55
    '12.2.23 4:48 PM (112.169.xxx.229)

    베이비시터 정보 참고해보세용!!!
    http://go9.co/7em

  • 8. 없에요
    '12.2.23 6:04 PM (115.137.xxx.200)

    울동서는 입주아줌마 들일 때 TV없다고 미리 얘기했대요. TV없음 아기랑 놀거나 집안일하거나 그냥 조용히 쉬실거같은데요. 좀 가혹하긴하지만 돈주고 사람쓰는건데 그정도도 요구못하나요.

  • 9. ...
    '12.2.23 6:48 PM (115.137.xxx.213)

    울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가 어느날 어린이집에 하루가셨더니 9개월쯤 된애를 자라고 막 패더라는...엄마가 보시면 더 잘보실거같지만 안그렇습니다 그정도면 대충 봐주세요 티비 좀 줄이시면 좋겠다고 ...드럽지만 애는 물건이 아니니 달래가면서...힘내세요 양가어른들이 잠시라도 들러 감시자해주실수 없으면 ...많은 부분 접어야합니다 전업인 저도 애한테 전화하는것만 보여준듯...겨울이라 더해요 봄에는 데리고 나가 주십사 해보세요 꼭 바깥일도 잘하고 좋은 베이비시터 구하기를 기도할게요

  • 10. 다른 문제없다면
    '12.2.23 7:03 PM (61.98.xxx.95)

    지역이 어딘신지 모르지만 150 에 입주아주머니 구하기 어려워요.
    TV 가 정 걱정되시면 TV 없애버리세요.
    요즘 Tv 없이 사는 집도 많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5297 중국 음란 사이트에 한국 왕싱숍 산부인과...중국산 IP캠 80.. 2 .... 09:33:22 232
1635296 헬스용 자전거 추천해주세요. 참나 09:28:25 39
1635295 호주산소갈비 2키로 37600 무배 메가마트몰 .. 09:28:02 159
1635294 엠알아이 요새는 얼마 하나요? 1 영상 09:22:17 172
1635293 운씨사 부인이랑 사이 안좋아지면 6 상상 09:18:35 563
1635292 외모를 가꾸고 꾸미는것이 9 Hk 09:18:04 682
1635291 안녕하세요 정지영입니다 라디오 정지영 09:13:04 497
1635290 국민수준대로 지도자를 뽑는다잖아요 23 ㄱㄴ 09:10:52 525
1635289 오늘 점심 명동 가서 먹을 건데 명동 맛집 어디가 있을까요? 9 명동맛집 09:10:30 509
1635288 아쉬운대로 총각김치 구매했어요 5 배추비싸 09:02:53 688
1635287 저혈압이라고 위내시경 못한대요 4 …, 09:01:19 545
1635286 대만 사시는 분 있으면 뮬란 이라는 가수가 있나요? 08:59:12 174
1635285 서울 종로근처에 카페라떼 좋은 집 추천 부탁드려요 2 Llatte.. 08:55:47 228
1635284 전세 계약하는데요 4 ... 08:35:39 545
1635283 중간고사 끝났어요~ 소소한 자랑? 16 중간 08:17:27 1,580
1635282 50세인데 여성성이 포기가 되시나요 47 ... 08:16:58 3,354
1635281 변호사 성공보수 20프로가 흔한가요? 4 변호사 08:16:06 1,082
1635280 남성 중요부위 필러?? 22 .. 08:14:10 1,906
1635279 박지윤이 최동석 밥줄 끊어버리려고 35 밥줄 08:12:47 6,980
1635278 외국에도 펫샵이 있나요 아니면 우리나라에만 있는건가요 9 ..... 08:09:49 597
1635277 국군의날 중계방송 7 ?? 08:09:46 877
1635276 청양고추 이용법 뭐가 있을까요? 9 청양고추 08:03:32 589
1635275 강아지 키운 보람이 느껴진다 3 07:53:53 1,127
1635274 엘시티 레지던스 초고층 묵어봤어요 6 07:45:59 2,046
1635273 이혼소송 중에 썸타는 거 9 갑자기 07:31:36 2,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