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진 것 없는데 중대질병에 걸렸을때 어쩌시겠어요?

궁금 조회수 : 545
작성일 : 2012-02-22 11:04:06
친척분이 암 비슷한 걸로 돌아가셨어요.
상태가 최악이기 전.  심각한 정도였을때
병원 입원이나 수술을 포기 했다는 걸 뒤늦게 듣게 되었어요.

결혼 안한 자식들이 셋이 있었고 회사를 다니거나
일을 해서 본인들 수입은 있는 상태였으나
 
친척분이 가진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모아 놓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험도 딱히 들어 놓은게 없다고 친척분의 아내분이
말씀을 하셨다는데

처음엔 이해를 할 수 없었지요.
알기로는 몇천에서 일억까지 수술이나 입원 비용이
든다고 하던데  
아무리 가진 재산이 없어도 손 써볼 방법이 있을때
미리 포기했다는게.
20-30대초 자식들이 셋이나 있는데...


그러다 곰곰히 생각을 했어요
그집은 그집이고
나는 어떨까.

역시나 물려받은 재산없고 가진것 없이 결혼해서
아직 아이없는 맞벌이로 살고 있지만 수입이 작고 불안정안 회사에
다니는 저희 부부는
가끔 그런 얘기는 했어요.

만약 어쩌다 사고가 나서 식물인간이 되거나 하면
그냥 안락사하고 싶다고요.
어떠한 해결 방법이 없이 기적만을 믿고 병원에서 살아야 한다면
그냥 포기해 달라고요.


그런 얘기는 서로 동감했는데
그외의  ..그러니까 그정도는 아니지만  중대질병으로 큰 금액이 들어가야 하는
질병이 발생 되었을때  만약 아주 초기거나 해서 수술하고 치료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상태나 최악의 상황에 발견되어서 수술전과 수술후의 상황이
반반이거나 큰 차이가 없거나 할때
나는 어떨까. 하고요.


자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보험의 보장을 받고도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 발생되는 정도면
저는 그냥 더이상의 치료는 포기하고  자연에서 남아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조용히 마감하고 싶어요.

감당 안돼는 비용을 내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남기고
수술해서 결과가 좋다해도
남아있는 빚을...자식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진 못할망정
빚을 지고 가게 하고 싶지가 않고요. 배우자도 마찬가지 이고요.


물론 어떠한 질병이 수술하고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큰 금액이 드는지 몰라서
판단하긴 어렵지만요.
IP : 112.168.xxx.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0294 한 아이만 바라보는 내 딸. 별거아닌고민.. 2012/04/04 969
    90293 코스트코(부산) 오전에 가면 덜 막힐까요? 4 ... 2012/04/04 971
    90292 동일본 지진 취재했던 기자 심장마비로 별세 했네요. 1 용감한달자씨.. 2012/04/04 2,365
    90291 목아돼(김용민) 선본 관계자 계십니까? 5 투표! 2012/04/04 1,086
    90290 누가 제 이름, 제 폰 번호로 카톡에 가입했어요. 7 어떻게 이런.. 2012/04/04 2,231
    90289 의외로 성질 더러운 사람중에 인기남녀가 많은듯해요 18 ... 2012/04/04 8,437
    90288 대형견 글 읽고.....안내견은.. 13 롤리팝 2012/04/04 1,852
    90287 오쿠 어떤가요 4 하늘 2012/04/04 2,797
    90286 아이의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몇일결석인가요? 1 2012/04/04 1,138
    90285 아이폰 사용자분 혹시 이거 아시나요? 2 질문 2012/04/04 1,067
    90284 82쿡이 왜이리 점령당했나요 40 뭐병 2012/04/04 2,553
    90283 장기 기증 하신 분 있으신 가요? 8 ... 2012/04/04 995
    90282 '아이툰과학스쿨' 괜찮은가요? 2 잡지 2012/04/04 615
    90281 4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4/04 546
    90280 강쥐와 남편 10 서바이블 2012/04/04 1,786
    90279 어떤 고기가 좋으세요? 5 서바이블 2012/04/04 882
    90278 입으로 복을 차는 사람.. 3 ... 2012/04/04 1,669
    90277 제가 잘해먹는 야식 2 다 맛있는 .. 2012/04/04 1,772
    90276 오리발당이 전에는 참여정부가 감찰이라고 했네요 참맛 2012/04/04 491
    90275 자취하기전에는 자기혼자 다한다고 똥폼 잡드만 1 ㅋㅋ 2012/04/04 1,155
    90274 아무리 그래봐야..... 누구든 2012/04/04 539
    90273 베즐리 빵 맛있네요.이시간에 단팥소보르빵 먹고 있다는 5 ..... 2012/04/04 1,508
    90272 절임배추 추천해주세요 꽃샘바람 2012/04/04 544
    90271 나이들면 광대뼈도 자라나요? 7 .... 2012/04/04 7,252
    90270 봉주 10회에 나오네요,,, 3 1번 2012/04/04 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