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견 글 읽고.....안내견은..
1. 훌륭한 일
'12.4.4 7:43 AM (174.118.xxx.116)안내견 위탁일은 아주 중요한 일인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 일에 대해서 인식이 아주 높아졌구요.
안내견의 경우 어려서부터 아주 훈련을 잘 받고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 자라기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꼭 신청하시길...2. 훌륭한 일22
'12.4.4 8:11 AM (147.46.xxx.47)안내견은 발을 밟혀도 주인과 주위사람들이 놀라지않도록 참아야한다고 하네요.
훈련이 가능하다고 들었구요.사람도 참기힘든데..
반려동물 혹은 인간의 유희에 의해 길러지는 동물이
아닌만큼 당연히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야할다고 생각합니다.3. 경험자
'12.4.4 8:28 AM (1.225.xxx.254)전 퍼피워킹을 2년전에 했었어요.
아파트에 거주하구요.
그런데 퍼피워킹은 아파트나 빌라 사시는 분들이 많이 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 중에 단독주택 등에 사시는 분들이 얼마나 되실까요?
그리고 안내견을 분양하는 것도 시각장애인 분들이 사회에서 일을 하실때 도움이 되라고 하는건데.
안내견들이 무조건 사람들과 적응해서 살아야 하거든요.
제가 퍼피워킹 할 때도 어떤 때는 엘리베이터에서 내릴 때 주민들이 무서워하셔서(울 강아지는 그냥 앉아있기만 했는데도 막 놀라시더라구요.) 계단을 이용할 때도 많았거든요. - 저희집은 8층이었어요..ㅠ.ㅠ
암튼 요점에서 자꾸 벗어나지만 안내견을 애완견으로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시각장애인 분들에게 안내견은 사람이 할 수 없는 도움을 주고 또 친구가 되어주는 존재랍니다.
그리고 퍼피워킹은 무척 신경쓸 일이 많아요.
많이 알아보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담도 많이 하시고 결정하세요~~^^4. 한글사랑
'12.4.4 8:29 AM (171.4.xxx.26) - 삭제된댓글안내견은 지하철도 탈수있어요.
지하철에서 안내견한테 욕하는 동영상 생각나네요.
더 웃긴건 공익인지 직원인지 누가 왔는데 욕하는 사람 편들어줬어요.
직원도 승객도 안내견이 뭔지 모른다고 그런 동영상이였어요.5. 나루
'12.4.4 8:29 AM (180.69.xxx.172)아파트에서 퍼피워킹을 했어요.
벌써 몇 년이 되었네요..
생후 1개월여 되는 애를 데려와 1년간 키워주는 프로그램입니다..
얘네는 다른 뭔가가 있어요.
배변훈련은 3일만에 되었어요..
그리고 짖지는 않아요..
저희집이 18층인데 짖지않으니 개가 있는지 몰랐다고 했을 정도네요
외출시엔 빨강색조끼 입히고 다녔구요.
알아봐주시고 격려도 많았어요..
가끔씩 예뻐다고 쓰다듬어 주실려고 할때 안된다고 할땐 가슴이 아플정도,,,
백화점,시장,마트,지하철타기등 사회화훈련은 훈련사분들이 오셔서 같이 했어요..
지금도 지나가는 리트리버종을 보면 생각이 많이 나네요..
그리고 얘네들 커가는 속도가 정말 빨라요.
6개월정도면 거의 성견정도로 커요..
개를 처음 키우는 저도 무리없이 키웠네요..
보람도 많았고,,그런데 헤어질땐 힘들었어요...
그것빼곤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저희앤 안내견은 아니고 탐색견으로 활동하고 있어요...6. 경험자. 덧붙여서...
'12.4.4 8:36 AM (1.225.xxx.254)나루님..
이름이 나루였으면 저희 너울이랑 같은 배였을수도 있네요~^^
나루님께서 넘 수월하게 이야기를 하셔서..
물론 리트리버가 종 자체가 순하고 똑똑하고 헛짖음도 없는 아이들인데요.
그리고 특히 안내견으로 번식하는 부모 강아지들은 더욱더 뛰어난 아이들로 고르기는 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 그렇지는 않아요.
저희 강아지 너울이는 배변이 넘 힘들었거든요.
원래부터 장이 안 좋아서 처음에 훈련이 안 되다 보니깐 장소는 참 잘 가렸는데.
밖에서 배변활동을 할 때 그게 너무 안 됬어요.
전 너울이 배변 때문에 밖에 3시간을 서 있을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너울이랑 같이 배에 있었던 아이 중에서는 너무 산만하고 헛짖음이 많아서
중간에 훈련소로 그냥 들어간 아이도 있어구요.
퍼피워킹은 아주 편하게 순한 강아지만 키우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사설을 달았네요.
하지만 나루님 말씀대로 정말 보람이 넘치는 일이랍니다~^^7. 롤리팝
'12.4.4 8:45 AM (118.37.xxx.212)아아아 퍼피워킹 하신 경험자님과 나루님의 말씀을 듣게 되다니...!!
홈페이지에 올라온 일기들은 읽긴 했는데,
보면서도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인지...가늠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했거든요.
그러던 찰나에..너무 감사드립니다~!!
보람된 만큼 해야 할 일도 많겠네요...
저는 다른 것보다 강아지들이 혼자 집에 얼마나 있을 수 있는지가 궁금해요.
제가 일주일에 두번정도는 집을 비우고,
그때는 아주머니가 오셔서...강아지 혼자 하루에 2시간 정도 있어야 되는데..
강아지가 어느만큼의 외출 빈도, 한번 외출 시간량 동안 혼자 지낼 수 있는지가 궁금해요...
저같은 경우는 탈락될까요...ㅠ.ㅠ8. 나루
'12.4.4 8:47 AM (180.69.xxx.172)아,나루는 지금 키우고 있는 애이름입니다.
제가 키웠던 아이들 형제들은 무난한 아이들이여서 ,,,,.
퍼피워킹을 하실맘이 있으시면 구체적인 사항은 알아보셨다는 전제하에...
저희애는 모견후보에까지 올랐다가 마지막에 탈락했어요..9. 신과함께
'12.4.4 8:52 AM (67.248.xxx.110)한국분들 중엔 큰개만 봐도 주저 앉아서 우는 사람도 제법 있어요. 그냥 개 무서운 사람도 꽤 되고
차안에 개가 있는데도 주저 앉아 울더라구요. 개줄에 꽉 잡고 있어도 저 멀리 돌아가는 분도 계시고.
저희는 미국입니다만 한국분들이 많은 곳이라...
아파트에선 그런 사람 꽤 있겠죠.
저희 골든 키우는데 사실 소변 훈련은 시키지도 않아도 절대 집에서 실례한적이 없어요 태어나기 전에 배운듯
그런데 양이 많아요 소변이나 대변이나
사시는데가 어딘지 몰라도 아파트 주변에 대소변 할만한데가 없으면 곤란하죠. 대변도 제법 잘 가리는 편인데 퍼피때는 조금 지멋대로라 좀 고생하실듯 싶네요.10. 신과함께
'12.4.4 8:54 AM (67.248.xxx.110)참 가족은 보고 짖지 않지만 저희 경우는 모르는 사람은 짖는 편이에요 특히 남자
짖는거 막는 훈련이 좀 힘드실것 같네요 저희는 이제 시골에 살아서 낯선 사람 오면 개가 짖어주면 고맙죠.11. 아나키
'12.4.4 9:01 AM (203.226.xxx.110) - 삭제된댓글퍼피위킹에 대한 책과 프로그램을 본적 있어요.
그아이들은 일반 개랑 동일시하면 안된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타의에 의한 삶이지만 그들의 희생정신에 (퍼피위킹 때부터 주인이 아는척을 하기전에는 꼬리도 흔들면 안되고,간식도 얼음 뿐이고..본능을 억제하는게 사람도 힘든일인데..) 눈물이 나더라구요.
전 애견인도 아니고,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이지만..12. 아나키
'12.4.4 9:02 AM (203.226.xxx.110) - 삭제된댓글길이나 전철에서 안내견을 보고 놀란적은 한번도 없어요.
잘알아보시고 (매일 산책등. 보호자도 쉽지않아 보이더라구요) 멋진일 하세요.13. 경험자
'12.4.4 9:27 AM (1.225.xxx.254)탈락 안 하십니다.^^
강아지가 처음 오면 좀 불안해해서 전 처음 한 달간은 왠만하면 외출을 안 했던 거 같아요.
몰론 잠깐씩은 했지요.
아이가 있던가 저희 애 아빠가 있을 때 외출을 하고 왠만하면 혼자는 안 두었어요.
그 후 강아지가 저희집에 적응했을 때에는 1시간 정도는 캐비지에 넣어두고 외출했던 거 같아요.
다른 훌륭한 강아지들은 그냥 집에 두고 외출해도 얌전히 있었다고 하던데.
저희 아이는 좀 활발(?)해서 혼자 놔두면 식탁에 있는 과일도 다 꺼내먹고 어떤 때는 베란다 문 열고 사료도 배 터질 때까지 먹고 침대위에 올라가서 잠두 자고 있고 그랬거든요.
사실 그건 큰 문제가 아닌데 그런 행동을 한 후에는 다시 훈련으로 돌아가기가 힘들어서 왠만하면 제가 외출을 자제했던 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 외출 문제는 아주머니가 계시면 괜찮을 거 같아요.
혹시 아이가 너무 어리면 그건 좀 힘드실 듯...
저희 아이는 그 때 3학년이었는데 너울이는 저희 딸을 지 동생으로 취급했다는...ㅠ.ㅠ
저희 딸 서열이 너울이 밑이었다는 거죠..14. 롤리팝
'12.4.4 4:42 PM (118.37.xxx.212)경험자님..자세히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아이도 3학년이에요...
아무래도 외출문제가 가장 마음에 걸리는데....신중하게 고려해봐야 겠네요.
제가 어느날부터 갑자기 너무 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데..
귀중한 아이를 데려다가 제가 제대로 키워주지 못해서
훈련소에 돌아가서, 혹은 다른 세상에 나가서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로 만들고 싶지는 않아요.ㅠ
곰곰히 잘 생각해보고 결정할게요.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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