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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아프면 꼭 며느리가 전화해야 하는지

아들이란? 조회수 : 3,561
작성일 : 2012-02-21 11:04:27

수도없이 자게에서 회자되던 주제이지요......

 

저 역시도 이런 문제로 오늘 아침 머리가 아프네요..

 

시어머님이 되신 분들이나 아님 남자분들께 묻고싶어요.

 

남편의 어머님 즉 저의 시어머님이 얼마전 무릎수술을 하시고 물리치료 받으시는 중인데

 

왜 며느리가 꼬박꼬박 전화를 해야 하지요?

 

저도 바쁘고 잊어버릴수도 있는데 ..이럴때 아들이 대신 전화좀 해주면 맘이 편할텐데,....

 

일하는 와중에도 어머님께 전화 해야 하는데 ..서운해 하시겠다는 걱정을 안고 일을 해야 하는건지

 

답답한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도 남편이 전화안하는건 서운해 안하시고 꼭 며느리가 전화 자주 안하면 서운해 하시는 티 팍팍 내시고

 

아범 안부를 저한테 물으시고..............밥 잘먹느냐는둥 ....힘 들겠다는둥....................

 

으으으으으으으.................

 

남편은 왜 자기 어머니 걱정도 안되나요?

 

왜 전화를 하라고 시켜야 하지요?

 

바보인거 맞지요?

 

아님 어린애던지...........

 

 

오늘 아침부터 그 생각하니 짜증이 나네요..

 

어머니한테 전화 안한지 1주일이 지나가니까...또 전화해서 어떻게 풀어드리나 ....걱정되면서

 

나도 사는게 지치고 힘든데 ........효도하랴 애들 공부시키랴 밥하랴 일하랴.............

 

지치고 ..우울하고....울고싶네요.

 

 

 

IP : 203.196.xxx.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1 11:06 AM (175.214.xxx.242)

    남자들이 ㅂ ㅅ 수준이라 그래요. 솔직히

  • 2. ..........
    '12.2.21 11:07 AM (119.71.xxx.179)

    그런건 남편이랑 담판을 지으셔야죠. 여기서 백날 물어봐야...
    하지만, 일하시면 일핑계라도 있잖아요. 남편시키세요~

  • 3. ..
    '12.2.21 11:09 AM (58.239.xxx.82)

    비슷한 주제 올렸다가 댓글없어 지웠습니다 ㅜㅜ 아침내내 방황하구 있구요
    애들은 밥차려주고 나서 영화보여주고 있어요,,애들에게 짜증낼까봐 제가 피하고 있네요,,
    저희 집은 남편이 가서 머슴처럼 챙기고 옵니다,,,그런데 저에게도 또 따로!!!원하십니다
    전화하면 싫어합니다, 가도 싫어합니다,
    그런데 안하면 안한다고 또 싫어합니다
    미치겠어요

  • 4. ...
    '12.2.21 11:11 AM (110.14.xxx.164)

    사람 나름이에요
    저도 양가ㅡ일 다 알아서 제가 하는데
    남동생네는 올케 전화 안했어요 동생이 다 하고요
    원래 성격이려니 하고요. 사실 시집에 전화하는거 부담스럽잖아요
    지금은 아이 생기고 나이들어 그런지 가끔은 전화와요

  • 5.
    '12.2.21 11:12 AM (118.219.xxx.4)

    요즘 제가 하는 고민이네요
    병원에 모시고 가는 일이 다 제차지에요
    남편은 회사가고 딸들은 좀 멀리있다고ᆢ
    ㅠㅠㅠ
    편찮으시니까 짜증만 느시고ᆢ
    전 왜 제 부모님께도 안해봤던 일을
    다 제가 맡아해야할까요?
    완전 우울한 요즘이네요 ㅠ
    저흰 남편도 전화 잘 하는데 그건
    기본이고 며느리에게는
    따로 바라시더라구요

  • 6. ...
    '12.2.21 11:13 AM (110.13.xxx.156)

    그래서 아들은 결혼하면 지 식구 말고는 없다잖아요.
    아들에게 서운한게 며느리에게 가는거죠
    전화는 가끔하세요 간호 하는것도 아니고
    옆집 똥개가 아파도 어떻냐 물어보잖아요

  • 7. 123
    '12.2.21 11:17 AM (218.53.xxx.80)

    남편분도 전화하기 싫어서 떠미는듯...

    자식-부모간인데도 저러나요.

    에휴...

  • 8. 진짜루
    '12.2.21 11:21 AM (121.143.xxx.126)

    왜? 본인이 키워준 자식들 나두고 그런걸 며느리에게 바랄까요? 그냥 본인 아들,딸들이 하면 되잖아요. 며느리는 시어른들이시니 도리로 인정상 하면 감사한거고, 안해도 그리 섭섭할 일이 아닌데, 자기 자식들은 안해도 되면서 왜 꼭 며느리들에게는 많은걸 요구하는지... 세상 좀 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전 여자의 적으 여자 같아요. 여자들 스스로가 그렇게 생각하고 바라고 하는거 같아요.

    딸이 그렇게 대세라고 하면서 제 주변에 보면 부모님 아프고 할때 딸들은 말로 다 합니다.
    경제적인거 아들이, 수발은 며느리가 해요. 여자가 바뀌어야 합니다.

    제발 제가 시어머니가 되는 시대에는 며느리들에게 많은걸 요구하지 맙시다.
    본인 자식에게 할말 있음 하고, 요구할거 있음 합시다.

  • 9. 제 남편은
    '12.2.21 11:25 AM (221.138.xxx.17)

    안부 전화 잘 안한다고 짜증
    자기가 잘하고 저는 소식 전해듣고
    특별한 일 있으면 당연 전화하거나 가서 뵙지요.
    매주 대개는 주말을 같이 보내는데도...
    지겨워요.
    그냥 괜히 싫어져요.
    자기는 처가에 거의 하지도 않으면서...

  • 10. 원글...
    '12.2.21 11:27 AM (203.196.xxx.13)

    이상하게 미치고 짜증나고 답답하다가도 자게에 글쓰고 나면 좀 후련해 지고 마음이 가벼워 져요...욕을 먹더

    라도....

    어찌 부모님을 옆집 똥개에 비할까요.....저 그정도로 망나니 아니예요.....ㅎ

    전화 정기적으로 하고는 있는데 ..이번에는 바빠서 전화못한지 일주일정도 되어가니 ..갑자기 심리적 부담감

    이 밀려와서 그렇지요....

    글 올리고 바로 전화 드렸어요...........

    숙제한 기분이 들어서 홀가분하네요.........................뭐 멀리 사셔서 병간호는 못하더라고

    전화라도 자주 드려야 겠어요.

    저와 같은 고민을 안고 계시는 많은 분들~~~~~~~~~~

    화이팅 하시고 ....얼른 수화기 드세요>...........

  • 11. 숙제 맞죠...
    '12.2.21 11:34 AM (175.125.xxx.131)

    저도 한 삼사일 지나면서부터 똥마려운 강아지 됩니다.. 그리고 일주일 채우고 전화기 노려보다 전화드리죠. 아직 결혼하지 몇 달 안돼 더욱 어렵네요. 그 마음의 부담같은걸 왜 크끼고 살아야하는지... 내 부모한테도 그렇게ㅡ안하는데... 참... 하기싫은 숙제 맞죠... 벌써 자퇴하고 싶네요.

  • 12. 허ㅈㅈ
    '12.2.21 11:38 AM (125.178.xxx.147)

    원글님 전화드렸다니 잘하셨어요.... 저도 비슷한 처지의 주분데요.. 물론 전화 주기적으로 드리기 참 그래요.. 그래도 내 별거아닌 전화한통에 나이드신 노인분께서 조금이나마 행복하시다면 그냥 해드리는게 어떨까싶어요...좀 힘들고 귀찮을때도 물론있지만... 나중에 복받겠죠..ㅎㅎ

  • 13. 전화전화전화
    '12.2.21 11:58 AM (123.213.xxx.46)

    전화전화 정말 지긋지긋해요.

    전화 드리면 처음부터 끝까지 아파 죽겠다는 말씀만 하시네요.
    멀쩡하세요~ 건강염려증이시죠.
    외제차 굴리시고 명품 휘감고 사시면서
    전셋집 못구해 발 동동 구르는 저희들에게
    해외여행간다 돈내놔라 명품아파트 이사간다 새선물 해놔라 하는 분들이시라서..

    그것보다 제가 암일지 몰라 검사해놓고 결과 기다리고 있다는거 뻔히 알면서
    검사 어떻게 됐냐 한마디 질문 없이
    본인 몸 컨디션이 예전같지 않다고 잉잉잉....
    진짜 지겨워 죽겠어요.

    항상 전화하기 전에 한숨 들이쉬었다 내쉬었다 반복하고
    심호흡하고 합니다.
    안하고 싶은게 아니라 한달에 한번 정도로 줄이고싶지만
    인격장애 연극성장애 분노조절 힘든 시모님
    뒤로 넘어가시는 행동하는거 보곤
    그냥 전화하는게 낫다싶더라구요.

  • 14. 123
    '12.2.21 12:28 PM (211.186.xxx.95)

    전화하셨다니 잘하셨네요.
    원글님 말처럼 잠깐 몇 마디하고 나면 숙제 한것 같은 후련한 기분 드는게 사실인데.
    왜 나만...하고 따지다보면 더 하기가 싫어지죠.

    병원에 입원해 있어보니 젊은 나이임에도
    병문안이든 전화로든 안부 물어주는게 마음의 큰 위안이 되더라구요.
    그러니 노인들은 오죽하겠어요.
    다만 아들보다 며느리한테 더 바라는게 좀 문제이긴 하지만...
    친정엄마가 그리 아프시면 얼마나 맘이 짠할까요
    그 마음의 반만이라도 시어머니께 나누어 드리면 서로가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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